보드 게임 입문 후 한 보드 게임 간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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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20:57

보드라이프 첫글로 작년 6월쯤 친구가 보드 게임 하자고 해서 입문하게 된 이후 해본 보드 게임들 간단하게 소감 및 장점 단점으로 후기 적어 봅니다. 후기 글 적을 생각을 못해서 찍지 못한 사진들이 많네요.

1. 언매치드.

첫 게임을 언매치드로 입문하게 되었는데 친구 4명이서 박터지게 싸웠네요. 1:1:1:1 로 진행했는데 어느 게임이 그렇듯이 눈치 보다가 다굴 대상이 정해지만 피터지게 싸우는 구도가 되었는데 치밀하게 싸우기 보다 하고 싶은데로 하다 보니 어부지리로 이긴 기억이 있네요.

장점: 룰이 단순해서 파티 게임으로 좋다

단점: 1:1:1:1은 다굴 당해서 먼저 퇴장하면 끝날 동안 할게 없다.

2. 좀비사이드 2nd

언매치드 다음에 하게 된 게임이 좀비사이드 2nd 인데 처음에는 뭔가 단순한 게임이라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좀비 떄려잡다가 매료된 게임이죠. 이후 주력으로 몇달간 돌린 기억이 있네요.

장점: 룰이 단순해서 좀비 관련 룰을 숙지한 한명이 있으면 아무나 즐길수 있다. 좀비 무쌍하는 맛이 일품.

단점: 난이도가 애매함 (미션 마다 난이도가 좀 들숙날숙 해서 4명이서 할때 플레이어 6개로 하면 너무 쉬운 느낌이 들 떄가 있고 4개로 하면 시간이 엄청 걸리는 단점이 있음). 전투 공방 부분에서 좀비를 먼저 죽이거나 공격 안 받게 거리두는게 방어 행동의 전부라서 전투 깊이가 없음. 번역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미션 진행이 꼬일 때가 있음.

3. 타임 스토리즈

좀비 사이드 2nd 로 쭉 하다가 어느정도 흥미가 감소하고 있을 때 투입된 게임. 보드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 느낌이 나는 컨셉으로 만든거 같은데 은근히 잘 만들어서 놀란 게임이네요. 1편은 퍼즐 중 일부가 힌트가 적어서 결국 공략을 봐야했는데 전반적으로 흥미로웠고 2편은 볼륨은 적지만 1편 보다 더 짜임세 있는 느낌이었네요. 3편도 시간이 되면 할건데 기대 되는 게임 중 하나네요.

장점: 보드 게임으로 모험하는 느낌을 잘 살림

단점: 선택지 중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함정이 있는데 그냥 기분만 나쁜 역할을 함. 생각 보다 퍼즐이 탄탄한 느낌이 없어서 깊이는 얕음. 다만 2편 이후로 개선 가능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4. 타이니 에픽 던전

좀비 사이드 처럼 던전 크롤 장르 게임 찾다가 알게 된 게임인데 마침 할인 해서 구매하게 된 게임. 기본 큰 틀은 간단하게 플레이는 어렵지 않고 던전 타일을 카드로 대처한 게임이라서 매번 할때 마다 구조가 바뀌고 다양한 아이템 다양한 보스 때문에 반복 플레이가 가능해서 간간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네요.

장점: 다양한 케릭터를 해볼수 있고 던전 보스 종류도 많아서 가볍게 여러번 즐길 수 있음.

단점: 자잘한 룰이 불명확 해서 (스킬이나 효과 서순 등) 추가로 정리된 자료를 봐야함. 보스나 케릭터 성능 차이가 커서 벨런스를 스스로 맞춰야 재미있게 할수 있음.

5. 좀비 사이드 그린 호드

좀비 사이드 2nd 미션 거의다 하고 넘어간 게임. 좀비 사이트 시리즈는 기본 틀이 비슷해서 어려움 없이 플레이 가능했네요. 2nd 와 비교하면 전투 공방이 좀더 있고 스킬이 더 다양해서 2nd 보다 일찍 나왔지만 차별성이 확실히 있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는 중 이네요.

장점: 색다른 맛이 나는 좀비사이드.

단점: 2nd 에 비해 미션 목표 및 구조가 단순하다. 확장팩을 추가하면 밸런스 맞추가기 힘듬. 용이 참 멋지지만 뭔가 모델에 비해 존재감이 약함.

6. 듄 봉기

협력 + 라이트 한 게임 위주로 하다가 좀더 다른 게임 하고 싶어서 구매함. 듄 임페리엄 / 봉기가 재미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출시할 때 달려가서 구매했네요. 의외로 기본 틀은 간단한데 게임 자체 깊이가 있어서 놀랐던 게임이네요.

장점: 듄 테마라서 그 때 영화 보고 온 친구들이 몰입하기 좋았음

단점: 여러번 플레이 하면서 익숙해져야 진가가 느낄 수 있어서 자주 못 모이는 사람들 끼리 본격적으로 하려면 시간이 걸림

우연히 친구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하게 보드 게임에 입문해서 여태 한 게임들 간단하게 정리 해봤는데 생각 보다 적네요. 예전에는 흥미가 없었는데 주사위 몇번 굴리고 미니어쳐나 카드 몇번 만져보니 바로 빠져들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