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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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17:15

보드게임 '데드라인'이 도착했습니다.

왓슨 앤 홈즈를 잇는 재미있는 추리게임이 될 수 있을까요.

일단 플레이 인원수가 2인에서 4인으로 제한적인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보드게임긱 상의 평점을 보면 코멘트를 남긴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이상의 평가를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 4개의 책자가 안에 들어 있습니다.

맨 아래의 제일 큰 책이 규칙 설명서입니다.

한 사건에 들어갈 때에 맨 처음 읽게 되는 사건 책자가 있고, 그 사건의 정답이 나와 있는 해결 책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끝낼 떄에 읽게 되는 사건 질문지가 있습니다.

종이 재질은 얇은 잡지 종이입니다.

사건별이 아니라 내용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각 사건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 들어가서 책자 형태로 되어 있는 구성입니다.

가격 절감에는 좋지만 스포일러 등에 민감한 플레이어들의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보일 수 있는 구성물이네요.

펀칭 토큰은 이게 전부입니다.

선플레이어 마커에 해당하는 뱃지는 불필요한 수채화 효과가 없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 사건별 단서 카드입니다.

총 12개 사건이 보시는 바와 같이 비닐로 묶여 있는데, 그다지 튼튼한 비닐이 아니어서

왓슨앤홈즈처럼 봉투를 따로 사서 적어서 보관하시든지, 지퍼백에 보관하시는 편이 맞겠네요.

그래도 각 단서 카드의 뒷면에는 그 카드가 속한 사건 번호가 작게 나와 있습니다.

사건별로 카드 장수가 적은 것이 18장, 많은 것이 21장입니다.

그 외의 카드들입니다.

탐정 카드, 실마리 카드와 반전 카드, 그리고 참조표가 들어 있습니다.

각 실마리 카드에는 일러스트가 서로 중복되는 카드가 없습니다. 각 카드에 해당하는 플레이버 텍스트도 다 들어가 있고요. 굳이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님에도 좀 정성이 들어간 듯합니다. 하지만 왓슨앤홈즈처럼 유저친화적인 구성물 세팅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ㅎ

카드의 질은 고만고만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적습니다만 왓슨앤홈즈처럼 불안할 정도로 약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사이즈는 6590으로 무난한 사이즈네요. 만세!

단서 카드 하나하나나 각 책자에 있는 사건별 텍스트의 양은 왓슨앤홈즈의 1/3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래도 단서 카드의 장수가 많아서 텍스트 양이 적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각 사건은 일회성입니다. 한 번 플레이하면 끝이지만 그래도 12개의 사건이 있기 때문에 막 적다는 느낌이 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