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기사] 왜 우리가 당신들 사정까지 신경 써야 합니까? (사견추가)
안녕하세요.
다양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로써 이런저런 게임에 관련한 기사도 관심있게 보던 중
재밌는 글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인벤 기사)
본문은 PC & 콘솔 게임업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기자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최근(아니 꾸준히) 국내 보드게임계에는 여럿 논란이 있었던 국내 보드게임 개발이나 아마추어 작가 분들께도
한번쯤 고려해본다면 조금은 도움이 됨직한 글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느낀바가 있어 퍼나르는 글입니다만...
부디 댓글로 특정게임을 언급하여 비난하거나 꾸중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문제시 본문 삭제 처리 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어떤 업계도 소비자에게 '호소' 하지 않는다.
- 소비자는 기대물과 결과물이 다를때 비판한다.
- 게이머가 개발자를 신경 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19391#csidx2ba6f385741e1e4baa7acfcba6222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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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의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댓글의 방향이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지 않나 싶어, 부끄럽지만 사견을 조금 남겨볼까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바는 ... 보드게임 업체가 아니라 개발자에게 있습니다.
보드게임 개발 혹은 관련상품 개발 등 보드게임 관련 창작자를 향한 첨언이자 오지랖입니다.
아무도 모르지만 이쪽저쪽 기웃기웃하며 활동하려고 참견을 여러가지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듣고 본 일들이 많은데,
주로 논란이 되었던 글들은 잠시 생각해보시면 '창작자 vs 소비자'가 싸우는 경우를 왕왕 보셨을 겁니다.
의외로 보드게임 관련 산업에서 이런 생각들을 하는 일부 장사꾼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고정관념없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위해서 다른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었고 난 좋은데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내 게임(창작물)을 욕하는건 날 욕하는거랑 같아. 기분이 나빠 참을 수 없어.'
'네 말은 알겠는데, 내가 맞아. 너 이거 만들어봤어?(공부해봤어?) 알지도 못하면서'
※ 매번 누가했는지 기록할 순 없고 누군지 알리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코푸렁이같은 저 때문에 누군가 상처받는 일 없도록, 인정 베풀어 주십시요 양해바랍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본문의 기사는 외국의 얘기입니다만 국내게임업계도 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
'니들이 허접한지, 우리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구글 검색어 : 폭풍전야)
저는 다이브다이스 게시판 시절부터 지금의 보드라이프까지
'창작자 vs 소비자'구도에서 소비자가 진정으로 개발자에게 비난이나 인신공격을 했다고 생각한 글은 없던거 같습니다.
별개로 '어떤게임이 재미없다'고 하면 '어떤게임을 재미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기분이 나빠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은 또 다른 얘기라고 봅니다.
보드게이머가 재미없는 보드게임을 욕하는건 사실 당연합니다.
다만 '내 창작물 = 나' 로 감정을 이입하기 때문에 일부 그릇된 창작자가 소비자를 비판하는 것이죠.
내가 만든 무언가는 애정이 가기 마련입니다.
제가 가진 꿈도 보드게임 개발자이고 과거, 현재, 미래의 보드게임 관련 창작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같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싶은 점을 부족한 글솜씨나마 기사인용하여 나누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한국 보드게임 산업이 되길 희망합니다.
읽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