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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45번째

984 조회

2024.07.01 15:01

게임 첫 인상들 간단 후기입니다.

(●●●●◐) : 집에 불나면 이것부터 들고나옴

(●●●●○) : 사고싶다!!

(●●●◐○) : 구매하기에는 뭔가 부족함. 하지만 마음에 듦

(●●●○○) : 20개월에 한 번 정도 플레이하면 족함

(●●◐○○) : 다른 사람이 구매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림

(●●○○○) : 이 게임을 좋아하는 너랑은 친구조차 될 수 없음

1. 매드인미러

2. 모죠

3. 북해의 조선공들: 리덕스

4. 뉴클리엄 : 호주

1. 매드인미러 - 5인 (●●●◐○)

일종의 마스터가 진행하는 추리게임입니다.

현재 이 게임이 펀딩중이긴 한데..

책 펀딩입니다.

책 펀딩에 덤으로 굿즈형태로 얹어주는 게임인데요

그래서 이 게임만 따로 펀딩이 불가능하고, 책을 사야합니다.

저는 펀딩소식을 듣고 펀딩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별도 구매가 아님을 깨닫고 곧장 뒤로가기를 눌렀는데요.

본디 책에도 관심있는 분이라면 펀딩해볼만 하시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마스터가 진행하는 추리게임인데

마치 호흡이 긴 시리즈 형태의 블랙스토리즈와 같다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마스터가 미리 스토리책자를 숙지하고

카드 한장씩 펼치면서 일종의 퀴즈를 내는데요.

그 퀴즈를 먼저 맞추는 플레이어는 점수칩을 보상으로 얻습니다.

연이어 퀴즈를 풀어나가면 자연스레 스토리가 진행되고

최종막의 퀴즈가 끝난 후

칩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일종의 스무고개게임입니다.

출판사가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게임의 시스템은 전무하고요.

다만 그 부족함을 스토리로 결정짓는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요.

마침 더운 여름밤에 분위기가 오싹한 미스터리 단막극을 감상한 기분이라

(특히 성우의 연기력이 좋았어요 - 게임 내 유튜브 링크가 있어요)

호불호!살안살!에서

호!살!이었네요.

하지만 책을 구매해야 하므로

결론은

호!안살!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스토리를 가지고 머더미스터리류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치 싱싱한 횟감을 가지고

요리솜씨가 부족해 회를 뜨지 않고, 그대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 기분이랄까요.

하..아깝다.. 저걸..

아무튼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https://www.youtube.com/watch?v=XmabGtQY10Y

라마나타님 방송에 들어가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2. 모죠 - 5인 (●●●○○)~(●●●◐○)

얼마전에 MTS에서 출시한 간단한 카드게임인데요.

이게 플레이하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점수만 찍었어요.

<점수 박제용>

매 라운드마다 벌점을 먹게 되는 시스템인데요.

어느 라운드에 누군가가 벌점50점 이상을 획득하는 그 라운드가 최종라운드로 적용이 되며

숫자가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이 패배가 되는 게임입니다.

자세한 룰은

그냥 퍼왔어요.

간단한 파티게임이었고 괜찮더라고요.

꼴찌를 정하는 게임이므로 친분이 있는 그룹에서 하기 더 좋아보였고요.

간접적인 견제는 가능하지만, 직접적인 공격은 없어서

맘상을 당할 일은 없어보였어요.

한 번쯤 플레이해보길 추천드립니다.

3. 북해의 조선공들: 리덕스 - 4인 (●●◐○○)~(●●●○○)

카드 드래프트 게임입니다.

맨 처음에 카드를 몇장인지는 까먹었는데 암튼 받고

한장씩 제가 킵하면서 옆으로 넘깁니다.

드래프트가 끝나면 자유롭게

카드를 개인영역에 내려놓던지, 혹은 그 카드를 자원으로 치환합니다.

카드를 내려놓으려면 자원이 필요하고

그 자원은 카드를 버리면서 획득하든가, 카드에 일꾼을 넣으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의 종류가 대략3가지인데

인물 / 건물 / 노략선

아마 이렇고요.

인물카드, 건물카드로 엔진을 구축한 뒤

최종 점수가 높은 노략선 카드를 출진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흐름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으나

신선한 시스템이나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기에

나름 고여있던 저에게는 불호였네요.

아쉽지만

호불호!살안살!

불호!안살!

4. 뉴클리엄 : 호주 - 3인 (●●●●○)

세팅을 12시45분쯤 시작하여

게임을 정리하니 오후 5시를 넘긴 게임이었습니다.

4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요. 4시간이 순삭된 기분이었네요.

제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3가지가 있는데요.

-행동타일을 개인판 상단에 배치하면서 해당 아이콘 2개 플레이

-행동타일을 도로로써 보드판에 배치하면서 플레이

-휴식행동하면서 개인판 상단의 행동타일들 회수, 그리고 수입얻기

이 3가지 행동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위해 행합니다.

우리는

어디선가 석탄이나 광산의 우라늄을 네트워크를 통해

발전소로 가져와야합니다.

물론 이어진 도로 혹은 선박을 통해서요.

이렇게 가져온 석탄or우라늄으로 발전소는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를 제가 건설한 건물로 보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어진 도로를 통해서요.(이때는 선박으로는 전력 송전불가)

건물이 요구한 전력량의 수치를 충족하면

그 건물을 뒤집고 보너스를 획득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안에서

개별적으로 행동타일을 획득해서 행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요

중간중간 미션을 달성하여 그 난이도에 따라 개인판 좌측 보너스도 획득가능합니다.

애초에 플레이어마다 좌측보너스, 미션타일들을 다르게 받기에 테크트리도 갈리고요.

물론 테크트리가 갈리기에

숙련자는 미친듯한 독주를 할 수도 있고요.

저는 첫라에 누군가가 3레벨 좌측보너스를 달성하여 게임 중에는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고요.

게임이 끝난 후에는 제가 미처 건물4레벨 보너스를 간과하고 건설하지 않아, 남들 점수 펌핑하는 모습을 손가락빨면서 부럽게 쳐다봤음에도

이 날 무척 즐겁게 놀았어요.

게임은 죄가 없었습니다.

아니 죄가 있긴 합니다.

죄목은 세팅남발죄.

리플레성을 위해 매 판마다 세팅하는 것이 귀찮게 존재하고

컴포들도 다양해서 정리에 손이 많이 갔으며

이건 오거나이저가 없다면 하기 힘들겠다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햇습니다.

혹시 뻔뻔한 마인드의 소유자라면 약속시간15분 늦게 도착한다?

이러면 딱 맞게 게임 시작이 될 듯 싶지만

그게 우리의 마지막 게임약속이겠죠

이제 관건은 이 게임이 주는 즐거움이

세팅정리 20분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가.

저는 아슬아슬하다라고 판단을 내렸고요.

이는 나중에 호주 : 뉴클리엄 가격을 보고 확실해 질 거 같네요.

호불호!살안살!

호!살!

그럼 대충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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