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조금 이른 배송이 온건 고무적이라봅니다만...
사실 이스케이프 플랜 배송은 (다른 분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것 같지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해봤자 하루이틀 차이고 이건 발송처와 배송처 어느 한쪽의 잘못인지 확실치도 않고요. 사실 그야말로 빠른 한국 택배 배송을 생각하면 가끔 너무 조급한 글들은 보면 무섭기도 합니다. 진짜 어이없는 화풀이에요.
그건 이해하겠는데..... alg는 이제 보내야 할 게임이 거의 10여개에 달하고... 그중 태반이 늦어졌습니다. 그리고 출시도 아닌 펀딩으로 예정된 제품은 더 많고요. 그 게임들은 한글판이 나온다는 이유로 다른 쇼핑몰에는 들어오지도 않는거 같고요. 경험많은 업체도 실수할 수 있죠. 그런데 alg는 실수가 아닌 그냥 업체의 역량이 애초에 부족한 상황에서 손대는 것만 많은거 같아요. 지금 추세는 코보게보다도 더 많은 수준 아닌가요? 그런데 직원도 별로 없다니. 근데 인력이 없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근거는 있는 말인가요? 사실 이런 이야기도 좀 조심해서 해야할거 같아요.
모임 나가면 alg 얘기는 뜨거운데 더이상은 긍정적이지 않아요. 많지 않은 모임에서 대화의 분위기가 어디로 흐르더라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우습지만 몇달전만해도 대단하다 놀랍다 이러던 평가가 이제 부정적인 수준이 아니라.... 걱정의 수준까지 이릅니다.
그래서 역으로 이스케이프플랜 배송이 예정보다 빨라진게 고무적이긴 합니다. 물론 공장이 예상보다 빨리 움직인거겠지만 큰그림으로 보면 어쨌든 배송이 진행된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못받으신 분들도 얼렁 받으시고 배송파손된 분들도 잘 처리 받으셔서 남은 프로젝트들 진행하는데 원동력이 되면 좋겟네요.
....그나저나 갤러 지연에 '불량율 저하'는 너무 황당하긴 하네요.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너무 엇나갔어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