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웬 크리스탈?

1,539 조회

2019.04.23 12:20

철저한 과학적 고증을 원하시는 분들은 화성에 웬 크리스탈이냐? 테마 파괴범이라는 의견을 주시는데요, BGG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어서 좀 가져와 봤습니다. https://boardgamegeek.com/thread/2186303/mars-crystals-marsinum 링크는 이곳이구요. 작성자의 원글을 좀 요약해보면- "로버-탐사로봇이 돌아다니다가 '뭔가 흥미로운 물체'를 발견하는 것 까지는 OK" "근데 크리스탈이라구? 그래 크리스탈일 수도 있지. 근데 꼭 그렇게 구체적으로 표현해야만 했냐?" 그리고 그 밑에 댓글들을 보면- "마시늄(Marsinum) 발음 하기 너무 어려워. 마시니윰(Marsinium)은 어때?" "old unobtanium! - 영화 아바타에서 인간들이 노리던 가상의 광석 - 정도도 좋은 것 같은데" "매거피니윰" 같은 헛소리도 적혀있구요, "설정인데 뭐 어때?" 같은 옹호의 댓글도, "On Mars 같은 게임은 공상과학 요소는 피해야지 - 괴상한 크리스탈은 뭐야 테마를 망치지마" 좀 과격한 동의의 글도, "SiO2-U" 같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네이밍 의견도 나옵니다. "작가 이름을 딴 Lacerdium 이 좋을것 같은데" ... 그리고 대체적으로 크리스탈은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상세 설명이 맘에 안든다는 식으로 파고드는 유저들... 새로운 요소로 뭉뚱그리는거 좀 이상하다 등등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비딸, "의견 고마워, 그럼 새로운 요소라고 표현하지 말고, 새로운 크리스탈 구조로 수정할게!" ... "더 구려" "오 이제 이해돼" ??? 이해된다구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BGG 유저들. 그리고 계속 크리스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BGG 유저들. 크리스탈 네이밍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분위기를 보니 이미 크리스탈 자체는 돌이킬 수 없고, 이제 그걸 어떻게 설명하냐... 정도만 추가 수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화성에 웬 크리스탈이냐? 불편하신 분들은 이 불편을 감내하셔야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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