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러쉬 시나리오 3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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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1:38

최근 바빠서 플레이를 못하다가 드디어 세 번째 시나리오를 플레이했습니다.

이제 좀 본 게임을 하는 것 같네요.

앞서와 마찬가지로 솔로지만 2인플 모드로 진행했구요,

세부 후기는 아무래도 시나리오 내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에 민감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 스포탭에 기록하겠습니다.

세팅 완료된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쓸데 없는 3D타워를 빼고 세팅하니 훨씬 시간도 절약돼서 이제는 무거운 박스 옮기는 번거로움만 빼면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캐릭에 익숙치 않아 그나마 익숙한 고양이 버프를 받는 알레리아는 꼭 넣고 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매그너스를 사용했는데 나름 물리, 마법을 균형있게 가려는 계획이었으나 근접, 원거리도 생각했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이번 3시나리오는 포탈 파괴가 아닌 불안정 상태로 타워와 영웅들을 공격하는 릴리스를 3번 위치까지 옮기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릴리스 행동카드와 별도의 참조카드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합니다.

릴리스는 영웅, 타워 행동으로 물리친 적들 처리 한 다음에 별도 행동카드에 의해 인접한(8방향) 타워를 부시거나(1개 혹은 2개), 영웅을 공격하거나 혹은 둘 다 수행합니다. 그 후 3번을 향해 한 칸 앞으로 전진하는데 전진을 못하면 바로 패배하니 우선적으로 릴리스 앞을 비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접하면 영웅이 피해를 입을 확률이 있고 또 타워도 인접하면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타워 배치를 멀리 하려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웅이야 회생시키면 되지만 타워 부서지면 다시 사서 레벨업 해야하는데 적들 3마리는 죽여야 레벨2 타워를 살 수 있다보니 계산을 잘 해야했습니다.

다음 턴에 죽여야지 하고 냅뒀더니 소환 장소가 3곳이나 되어 바로 게임오버 직전까지 갔습니다. 정말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며 머리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나리오 후반부는 얼마나 어려울까요? ㅋ
특히 타워 배치 장소가 절묘해서 저 자리에 쓰면 딱인데 색깔이 안 맞고 방향이 안 맞고 뭐 이런 경우가 많아 계산을 잘 해야했습니다. 타워도 4레벨 사용이 가능해서 업그레이드 많이 시키고 싶었지만 위기가 계속되어 4레벨 타워는 빅 베르타 500인가 밖에 못 써봤네요.

결과적으로는 클리어하긴 했는데 중간에 게임오버 위기가 2번 있었습니다. 마지막 턴도 병사 타워 총 출동해서 겨우 전진을 멈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해보니 타워 업그레이드 할 때 적의 이동경로를 예상하고 타워 색깔을 고려해 타이밍을 잘 맞춰야합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금방 죽겠더라구요.
또 병사 타워 중요성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타워 공간은 한정되어있는데 겹쳐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다음 4 시나리오는 오늘 얻은 릴리스를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재밌었네요,
언제까지 플레이가 이어질지 할 때마다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