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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게임 후기입니다 :)

2,263 조회

2024.06.11 17:23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5월에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전체적인 감상과 평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임을 감안해주세요^_^

★★★★★ 10 : 명예의전당

★★★★☆ 9 : 언제든지 하고 싶은 명작

★★★★+ 8.5 : 이 게임만의 매력과 재미가 확실함

★★★★ 8 :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재미

★★★☆+ 7.5 : 나름 매력 있으나 한두가지 아쉬움

★★★☆ 7 : 재밌긴 한데 조금 평범함

★★★ 5~6점 : 누가 권하면 가끔씩 할 정도.

★★ 3~4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다

※ ★ : 2점 / ☆ : 1점 / + : 0.5점

※ ♥ : 가족, 파티, 필러 게임

하모니즈 (2인, 2회플) ♥♥♥♥

와이프가 "이거 딕싯 아니야?" 하고 한눈에 알아볼만큼 보드게임 눈썰미가 생겼네요 ㅎㅎ 너무 이쁘다며 일단 하기전부터 호감도 상승!

일단 동물 카드 목표가 눈에 직관적으로 딱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만 보고 지형 토큰들을 배치하게 되는데, 몇판하고 보니 지형 점수 비중이 생각보다 커서 둘 다 신경써야겠더라구요.

- 둘째랑도 한판

동물 카드 조건을 여러개 만족하도록 지형을 효율적으로 배치해도 어차피 한턴에 한개씩 밖에 큐브를 못빼기 때문에 다 못 올려놓고 끝날때가 많았습니다.

~~이러면 지형점수도 엉망이고 카드 점수도 생각보다 별거 없더군요.~~

---> 에러플!!

때문에 너무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종료 시점을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 두가지 점수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워체스트 + 노빌리티 (2인) ★★★☆+ 7.5

재영입 후 픽/밴 하우스룰 도입하면서 저희 집에서 핫한 워체스트. 첫째랑 노빌리티 확장을 넣고 또 해봤습니다.

칙령이 생기면서 국왕 토큰의 쓰임새가 생겼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쓰면 크랙플레이가 가능하겠더라구요.

결국 이 게임은 ’점령‘이 목표기 때문에 저는 기동력있는 유닛들을 쓰는걸 선호합니다.

점령된 거점을 뺏는건 더 많은 액션이 필요하므로 선점하면 여러모로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첫째 유닛들의 강력한 전투력으로 인해 중앙 주도권을 뺏기게 되어 운신의 폭이 좁아졌고..

결국 선점했던 중앙 거점들을 빼앗기게 되면서 패배하게 되었네요.

저의 기동력 위주의 작전에 휘둘리다가 이제 대처하는 방법을 깨달은 모습입니다 +_+

다음 게임에선 다른 유닛 조합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봐야겠습니다.

전지적 추리시점 (4인) ??

와이프랑 언락도 재밌게했고.. 언락 키즈는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즐겼던 게임 중 하나로 꼽는터라, 전추시도 야심차게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서로 다른 단서들을 가지고 있고, 대화를 통해서 단서를 설명하면서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은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단어들도 있고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개념들을 중간중간 설명해야해서 100% 몰입하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챕터1을 잘 마치긴했지만 더 하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나중에 어른들끼리라도 돌려볼까 했는데 와이프도 생각했던거랑 달라서 자기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추시가 많은 극찬을 받으며 출시한 좋은 게임이지만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순 없나봅니다.

하모니즈 (1인, 수회플) ♥♥♥+

5월 한달간 간간히 1인플을 계속 즐겼습니다. 자연의 정령 카드도 넣고, 개인판 뒷면도 해보고 여러판을 즐겼네요.

그렇게 한 10여판을 즐기다보니 이제 조금 단점이 와닿네요.

선택이 제한적이고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점.

처음부터 이게 좀 답답할수 있겠다 싶었지만 다른 장점에 묻혀서 크게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근데 판수가 늘어가면서 점점 하이스코어도 갱신하고 성장하는 보람과 재미를 느끼고 싶은데 이런저런 운요소들로 억까를 당하면 허무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운 요소도 재미의 일부라지만 그래도 캐스캐디아에선 ‘솔방울’로 타개할 방법이 있었다면,

하모니즈에서는 손이 꽁꽁 묶힌채 무기력한 선택을 강요받는 경우들이 꽤나 자주 나오더라구요.

이 게임이 넘 좋아서 ‘먼지정령‘ 컴포도 구매했지만 판수가 늘어나니 단점이 좀 부각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이제 이 게임 안해!” 정도로 크게 단점이 느껴진건 아니라 여전히 가족들과, 그리고 1인플로 꾸준히 즐길 생각입니다.

주플 (3인, 다회플) ♥♥♥

요상한 모양의 동물 블럭들을 안쓰러지게 쌓아올리는 동물 젠가!

특이한 모양들이 많은데 기상천외하게 균형을 잡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서 재밌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ㅎㅎ

아이들은 왜 항상 이상한 모양으로 놓으려고 할까요 ㅋㅋ 요거 재밌습니다!

라 (4인, 2회플) ★★★★+ 8.5

제가 8.5점을 매기는 게임들의 한줄평은 “이 게임만의 매력과 재미가 확실함” 입니다.

이게 ‘라’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딱히 대체재가 안보입니다. 계속 새로운 판본으로 리프린팅 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겠죠?

그 수많은 버전 중에 전 11마존에서 구매한 이안오툴 버전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저의 오랜 희망사항 중 하나가 가족게임으로 ’라‘ 를 정착시키는 거였습니다.

주말에 부담없이 꺼내서 도란도란 즐기고,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돌아가는 그런 가족게임 말이죠.

사람도 게임도 첫인상이 중요하니 경솔하게 들이밀지 않고 아끼고 아끼다가..

어느덧 아이들이 초3,4학년이 되었길래 이제는 ’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다! '라'는 두번째판 부터가 진짜에요.

첫판부터 타일들의 가치를 가늠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감을 잃지 않게 바로 이틀후에 한판 더 진행했습니다.

2번째 판이 되니 제법 치열한 눈치싸움과 때로는 과감한 베팅이 나오기도 하며 모두들 ‘라’의 묘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집의 가족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랜 희망사항이 이렇게 이상적으로 이루어져서.. 참 뿌듯하네요 +_+

클러스터 (2인, 다회플) ♥♥+

이 게임이 엄청 잘팔려서 3차 재입고까지 되었더라구요? 저도 구매해서 둘째랑 즐겨보았습니다 ㅎㅎ

룰이랄것도 없이 간단하고, 재미도 첫판부터 즉각적으로 느낄수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모임에 놓고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종종 즐기면 매우 좋을 게임인거 같아요.

근데 저는 집에 놓고 단시간에 여러판 해버리니 금방 재미에 면역이 생겨버리더라구요 ㅎㅎ;;

둘째는 혼자서 모든 자석 다 놓기 1인플도 여러번 해볼정도로 흥미를 느꼈습니다만.. 챌린지에 성공하더니 그 이후로 안꺼내고.. ㅋㅋ

흠.. 짧은 시간 재밌게 즐기고 처분했네요.

금지"어"게임 (4인, 2회플) ♥♥♥+

팀전으로 즐기는 파티게임입니다. 5월 초에 가족행사가 있어서 가져갔었는데 못돌린 비운의 게임.. ㅠㅠ

근데 아이들이 넘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쉬우나마 2:2로 돌려봤습니다.

출제자가 설명하고 다른 팀원들이 맞추는건데 온갖 이상한 단어 조합이 나옵니다..

이럴때 뇌정지 오는 ’음, 어, 그.. ‘ 등의 말을 할때마다 상대팀에서 득점을 하는 그런 게임이에요ㅎㅎ

그리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금지 행동이나 말이 추가되어서 점점 더 난장판 파티가 되는ㅋㅋ 어떤건지 대충 상상 되시죠?

ㅋㅋ 아이들이 아주 뒤집어지게 웃고 난리나네요. 진짜 이거 3:3, 4:4로 하면 엄청 재밌을거 같습니다.

문제는.. 언제 할수 있으려나요..? ㅋㅋ

마블 다이스 쓰론 (2,3인, 3회플) ★★★★ 8

요새 집에서만 보드게임을 하다보니 신작을 들이밀기보다는 집에 있는 것들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보니 방출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생겨서 다시 재영입한 것들이 많아요.

오를레앙, 키플라워, 캐스캐디아, 다섯부족, 가이아, 아크노바 등등.. 방출했던 것들이 아쉬워서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마블 다이스 쓰론도 아이들이 찾아서 다시 재영입했습니다.

다이스 쓰론도 결국엔 ’야찌‘라 재미의 저점은 꽤나 높은편이고, 주사위라는 기물 특성상 매우 짜릿한 한판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캐릭터 특징을 제법 잘 살렸어요. 로키의 장난꾸러기 같은 분위기와 스칼렛 위치의 현실 조작 같은 캐릭터마다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무엇보다 '궁.극.기' 의 존재는 주사위를 굴릴때 언제나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게하죠!

시간 날때마다 한판씩 꺼낸거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면 다른 캐릭터들을 안살수가 없잖아요.. 휴 ㅋㅋ (기쁨+_+)

듄 : 임페리움 (모바일, 수회플) ★★★★☆+ 9.5

듄 : 임페리움은 지난 몇년간 제 Top 3에서 빠지지 않았던 최애 중에 하나입니다.

모바일로도 받아서 AI랑 간간히 즐기는데 사람이랑 하는것만은 못하지만 역시 재밌습니다 ㄷㄷ

확실히 본판만 하면 액션칸이나 자원간 밸런스 문제로 전략이 단순해지긴하네요ㅎㅎ;;

이런 밸런스를 잡아주는 익스 확장은 필수인거 같습니다. 기술 타일, 드레드노트 등이 추가되면서 재미가 입체적이 되기도 하구요.

아, 이젠 ’봉기‘의 시대가 도래했죠. 본판의 아쉬운 점들을 패치한 스탠드얼론이라 확장없이도 좋은 밸런스를 갖춘거 같았어요. 더 해봐야겠지만요.

디지털 버전에도 ’익스‘ , ‘불멸’ 확장 나오면 좋겠습니다. 디지털은 확장을 추가하는게 어렵진 않을텐데 말입니다ㅎㅎ

확장들까지 나오면 진짜 하루 종일 잡고 살거 같아요!

클랭크! 카타콤 (2인) ★★★★+ 8.5

본판에선 한명이 귀환하고 몇턴이 지나면 자동으로 모두 리타이어되는 룰이 있었는데, 카타콤에선 귀환한 사람 차례가 되면 계속 큐브를 뽑기만하고 카운트다운은 없어요.

그래서 카타콤 꿀팁 하나! 생각보다 더 과감하게 하셔도 됩니다ㅎㅎ 회복하는 카드들로 덱빌딩을 해도 되고, 상점에도 회복하는 아이템이 있어서 꽤나 버틸수 있습니다.

물론 제 말 듣고 배째다 리타이어되도 컴플레인은 안받습니다. 흠흠..;;

암튼 클랭크는 얼만큼 멀리가서 챙기고 언제 돌아와야하는지 이 줄타기가 묘미인데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이제 클랭크 짬밥(?)이 좀 되다 보니까 이젠 제법 줄을 아슬아슬하게 잘타는거 같아요 ㅎㅎ

4인은 좀 늘어질거 같은게 덱빌딩이 어느 정도 되면 도미니언 무한 콤보하듯이 쭉~ 카드를 늘어놓는 턴들이 꽤 나오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2~3인이 쾌적할거 같습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지식의 서를 많이 4개나 구매해서 딱 그정도 차이로 승리했네요.

황금의 땅 엘도라도 (3인) ★★★☆+ 7.5

방출이 꽤나 잦은 매우 엄격한 저의 책장에서 수년간 살아남은 엘도라도입니다.

때문에 지난해 Top30에서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코멘트와 25위라는 꽤 높은 자리를 차지했었죠.

오늘은 아이들과 하느라 본판만 세팅했습니다. 본판만도 좋은 게임이지만 항상 확장을 넣고하다가 빼니 좀 슴슴한건 어쩔수 없네요 ㅎㅎ

확장1은 본판에 살짝 레이어를 덧붙여주는 좋은 확장입니다.

아직 개봉노플인 확장2도 빠른 시일 내에 와이프랑 돌려보고 싶네요. 모듈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있겠더라구요ㅎㅎ

할러타우 (1인) ★★★★ 8

요즈음은 자주 회자되는 게임은 아니지만 저는 1인플로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어서 중고가격도 저렴한김에 재영입한 친구들 중 하나 입니다.

일꾼놓기에서 나오는 기본 인터액션이 있지만, 궁극적으론 자원을 얻고 효율적으로 치환하는 퍼즐 느낌이 강한 게임입니다.

여기에 우베 작가님 특유의 카드 플레이가 들어가는데 전 이 부분이 할러타우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매 라운드 마을회관을 미는걸 기본으로 자원을 모으면서 도구를 몇개씩을 운용할지 큰 그림도 그려봐야하고,

그리고 손에 있는 카드들의 조건을 만족해나가며 자원을 얻고, 수입을 늘리고, 점수를 얻어야합니다.

이렇게 다방면을 고려하며 풀어나가는 다차원 퍼즐의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1인플은 혼자서 점수내기에 도전하는 방식이고, 1인 룰이 매우 쉬워서 부담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매번 플레이하는 큰 틀은 결국 마을 회관을 미는거라 항상 비슷하지만 방대한 카드 풀 덕에 리플레이성이 제법 보장되는 편입니다.

세팅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아서 종종 1인플로 즐길 게임인거 같네요!

상락 (4인) ★★★ 6

상락은 산지 꽤 오래 됐는데 드디어 돌리게 되었네요.

트릭테이킹과 영향력이 잘 섞인 수작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역시 평대로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다만,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메커니즘이지만 둘 다 애매한? 느낌이랄까요.

트릭테이킹의 재미도, 영향력의 긴장감도 크게 느껴지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몇판 더 해보고 평가하고싶긴했지만 가족들의 평가가 시큰둥해서..ㅠㅠ 아

쉽지만 더 사랑받을 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도적단의 월급날 (4인, 2회플) ♥♥♥

비오는 일요일에 슈필에 갔습니다. 사은품을 뭘 그리 많이 주던지.. 물론 넘넘 감사했지만 비가 쏟아지는데 들고 나오느라 온가족이 고생했네요 ㅎㅎ

그래도 사은품들이 제법 쏠쏠한것들이 많아서 고생해서 들고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번 슈필에서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였던 도적단의 월급날입니다.

폭탄을(혹은 좋은 카드를 폭탄처럼 보이게) 어디에 숨기는지가 중요한 파이 나누기 게임입니다.

혹시 원더풀 킹덤을 해보셨다면 매우 비슷한 느낌이에요.

딱 기대한 정도의 재미였습니다. 근데 일러스트가 넘 귀엽고 '도적단의 월급날'이라는 컨셉과 메커니즘이 잘 어울려서 호감이었어요.

소소하지만 비대칭 캐릭터도 있고, 비밀 미션도 있어서, 작은 박스에 꽤나 알차게 잘 설계된 게임인거 같습니다.

각 라운드의 1단계가 팀원들끼리 상의해서 파이를 나누는 과정인데, 이름이 '꾀부리기' 단계랍니다. 너무 귀엽지않아요? ㅋㅋ

집에서도하고 서울대공원에 놀러가서 김밥먹으면서도 한판했습니다.

여러판하면 좀 뻔해질거 같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재미면 완전 살아있쥬~

로빈 후드의 모험 (4인, 2시나리오) ♥♥♥♥+

초등학교 아이들이 환장하는 갓겜이라는 후기를 보고.. 슈필에서 무지성으로 집어왔습니다.

박스를 열면 거대한 지도와 시작 가이드, 멋진 스토리북이 들어있습니다.

시작가이드를 보면 기본적인 이동에 대한 개념만 알려주고 따로 룰을 익힐 필요가 없대요. 그냥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준답니다. 긴 설명을 들을 필요없으니 아이들은 벌써부터 호감도 Up!

1시나리오 바로 진행.. 오 흥미진진합니다 ㅠㅠ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너무 재밌대요. 바로 2시나리오까지 진행했습니다.

매일매일 로빈 후드의 모험하자고 하는데, 큰아이가 편도선염이 와서 잠시 중단 중입니다만 요거 뭐 시간만 있으면 1주일이면 끝날 기세입니다.

아이들에게 갓겜 맞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좋은 게임을 하나 발견했네요.

끝까지 재밌게 즐기면서 다음 후기에도 남기겠습니다 ^_^

BBC Earth 신비한 동물 세계 (3인) ♥♥♥

파주 슈필 5만원 구매 사은품입니다. 둘째가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다음날 서울대공원을 가기로해서 공부를 해야한다며 이걸 하자고 하더라구요 귀엽죠 ㅎㅎ

문제를 맞추면 카드를 받는데 카드를 세트로 모아서 내면 그 숫자만큼 점수를 전진하는건데사실 점수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죠 ㅎㅎ

태블릿이 필요합니다. 한 동물당 영상 두개가 나오고 문제가 3개 나오는데.. 앞에 두 문제는 정말 지식이 필요한 문제구요.세번째 문제가 완전 하이라이트 웃음벨입니다 ㅋㅋ

완전 개뜬금없는 문제가 나오는데 상상을 초월해서 넘 웃겨요 ㅋㅋ 다음엔 뭐가 나올까 기대하게 되구요 ㅋㅋ

예를 들면 플라멩고 한 무리가 지나가는 영상을 보여주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 플라멩고는 몇번째에 서있었나요?” 이런 황당한 문제들이 나오는데 매번 예상을 뛰어넘어서 웃겨 죽는줄 알았네요 ㅎㅎ

혹시 이거 사은품 받으셨으면 아이들이랑 한번쯤 꼭 해보세요. BBC라고 해서 좀 진지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빵빵 터집니다 ㅋㅋ

치킨치킨 (4인, 2회플) ♥♥♥+

어디 나들이 갈때 챙겨서 한번씩 하는 치킨치킨입니다. 요번엔 서울대공원에서 김밥 먹고 꺼내서 즐겼어요 ㅎㅎ

카드를 최대한 빠르게 까야 서로 뇌절하는거 보며 낄낄대는 재미가 나옵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네요 ㅋㅋ

룰이 더 추가되는 다양한 카드들이 있지만 기본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어요 ^_^

윙스팬 아시아 + 오세아니아 (2인) ★★★★ 8

윙스팬은 사실 제 기준에선 오래전에 티어 정리가 끝난 게임입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의 훌륭한 엔진빌딩 게임이지만 벽겜 느낌이 강해서 전 좀 심심했죠.

근데 2인플은 이 조합이 진리라는 후기를 보고 + 슈필간 들뜬 기분에 질러봤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한게 가장 큰 이유기도 했구요.

아시아에서는 듀엣 모드가 생겨서 새를 놓을때마다 듀엣 토큰을 올리게 됩니다. 듀엣 보드에서 추가되는 인터액션이 꽤나 있는데 (선점 요소, 종료점수 등등) 여기에 오세아니아 확장의 당밀 경쟁까지 추가되니까 슴슴했던 간이 이젠 제법 맞더라구요.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진 않지만 기본이 워낙 탄탄한 엔진빌더라 살짝 인터액션을 얹어주니 제 입맛에 훨씬 맞는 게임이 되어서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즐겼습니다.

카드풀이 아쉬우면 본판을 나중에 추가하면 될거 같은데 한동안은 이 정도면 충분할거 같구요.

와이프도 너무너무 재밌게 했다며 잘샀다고 좋아하네요 ^_^

그렇게 말해주니 저는 넘 기쁩니다! ㅋㅋ

탑텐TV (4인) ♥♥♥♥♥

하트 다섯개를 주는 가족 갓겜 중 하나입니다!

전 이 게임은 누구나 재밌게 할 줄 알았는데 게임평을 읽어보면 사람탄다는 코멘트들이 의외로 제법 있더라구요.

전 아직까지 이 게임 재미없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낯을 많이 가리시는 분들에겐 행동 힌트 깉은건 좀 부담스러울수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ㅎㅎ

5월엔 나름대로 열심히 돌려보려고했는데 그래도 부족하네요 ㅎㅎ

한달간 한 게임 중에선 '라'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게 고정멤버로 즐기면 기깔나게 재밌는 게임 중 하나라.. ㅎㅎ 앞으로 오래 자주 즐기고 싶네요 ^_^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6월 한달 동안도 나들이도 많이 다니시고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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