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6 월요일 낮 모임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공휴일인 관계로 낮부터 모임이 열렸습니다.
인원이 많이 2테이블로 나눠 돌렸으며
A테이블은
1. 1824
2. 쿠트나호라
B테이블은
1. 아그리콜라
2. 요코하마
3. 혁신의시대
4. 혁신의시대
가 돌아갔습니다.
저는 A 테이블에 속해 있어 B테이블은 어떤 게임이 돌아갔다...정도만 알아 A테이블의 후기를 써봅니다.
1. 1824 4인
최근 1주일 사이에 무려 3번째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 양상은 앞의 2게임과 달랐는데, 우선 전체적으로 배당/유보 선택시 유보를 선택하는 비율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게임 후반부에도 주가들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네요.
유보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가장 큰 것은 빠른 템포에 대비한 안정성 추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의 2게임에서 사비 털려가며 기차를 사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좀 더 그런 경향을 가졌을 것 같네요.
그리고 후반에도 기차 2개를 돌리려는 욕심도 한몫했습니다.
기차 1대인 회사와 기차2대인 회사의 수익은 상당히 차이가 나니까요.
1대를 돌리는 회사들의 수익은 450 정도가 한계였지만, 기차 2개를 돌리는 회사는 700 이상을 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점은, 통상 주황, 보라, 베이지 이 3회사가 대기업 중에서도 좀 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가 1등을 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이번판의 경우는 주황색의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주가1위 기업은 초록색과 베이지색이 되었습니다.
초록색은 남들보다 유보횟수가 적었죠. 1번인가 했을 겁니다.
베이지는 처음 1번 유보 후 영구기차 2대로 게임 끝날때까지 배당파티를 했습니다.
오늘 주황색이 망가진 배경에는, 경영자가 기차 강제구매 때 개인돈을 조금이라도 적게 쓰려고 10기차가 아닌 3g를 사는 것을 보며 제가 3장을 팔아버려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5기차 2대가 동시에 터지면서 운행 못해서 강제로 주가가 떨어진 턴도 있었구요. 3g도 터지면서 또 한번 쉬었구요. 제 생각에는 개인돈이 몇백원 더 들어가더라도 10기차를 샀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핫플레이스에 역도 잘 배치되어있었거든요.
그 외에 주가가 40(최저)인 회사가 수익 770(최고)을 찍지를 않나...희한한 일들이 벌어졌던 판이었네요 ㅎㅎ
2. 쿠트나호라 3인플
설명 후 진행했는데, 다들 초반에 평판을 빨리 올려서 땅을 1원에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건물을 짓고 나니 다들 재정상태가 너덜너덜..
게임 중에는 제가 제법 큰 차이로 이기겠다 싶었는데, 막상 게임 끝나고 점수를 계산해보니 생각만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건물 점수가 굉장히 빈약했던 반면 다른 사람들은 거기서 많이 뽑아간 데다가, 평판점수에서도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공공건물을 짓는것이 들어가는 돈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다시 좀 생각해봐야겠다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광산 액션도 음...효율적인가? 싶은 느낌.
이번판의 경우 4~6라운드 보너스 점수 조건에 광산이 걸려서 저도 따라가긴 했는데 그게 없었다면 글쎄? 싶네요.
세인트 바바라 대성당은 완공이 안될 줄 알았는데 막판에 다들 으쌰으쌰해서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