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 정리 방법 공유
저는 아딱을 집에서도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아딱이 공간 차지가 꽤 있는 편이라 넓은 책상이 있는 카페에서 주로 아딱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일 진행할 시나리오덱 / 조우덱 / 조사자덱을 준비해서 들고 나가야 하는데, 확장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준비하는 부분이 꽤나 까다로워지더군요.. 특히나 조우카드 같은 경우 실수로 하나라도 누락해서 준비하는 경우에는 진행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어떻게하면 내용물을 빠뜨지리 않고 최소한의 것들만 챙겨서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보갤이나 보라에서 다른분들이 멋지게 정리한 내용들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글에 달리는 댓글로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정리한 방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당 글의 사진에는 시나리오 이름들이 적혀있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일단은 스포일러 처리를 안했지만, 혹시 요청이 있다면 사진은 스포일러로 닫겠습니다
0. 활용 스마트스토어
- 정리 물품을 살때 크게 두개의 사이트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1). 럭키식스
2).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
1. 조사자덱
- 조사자덱 정리 : 바인더를 활용했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치를 통한 카드 향상부분 때문에 조사자덱을 전부 들고 다닐 각오를 했기에, 바인더가 너무 커서 고민되었으나 추후 필요한 조사자 카드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바인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인더는 럭키식스에서 구매해서 사용했으며, 럭키식스 바인더는 속지를 추가할 수 없는 고정형 바인더이기 때문에 사용에 조금 불편함이 있으나, 색이나 속지가 깔끔해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추후에 조사자 카드가 많아지면서 속지가 더 필요할텐데, 그때 속지를 추가할 수 있는 바인더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 조사자 데이터 유지하기 : 아컴DB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아딱을 여자친구랑만 하고 있었고, 시나리오도 같이 하는거 1개만 진행하고 있었기에 덱을 유지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없었지만, 인원이 늘어나고 병행하는 시나리오가 생기면서 시나리오별로 조사자에 따라 덱을 별도로 유지해야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처음하시는 분들은 시나리오가 끝나고 카드 향상하는 부분에서도 어떤 카드가 있는지 모르기에 어떤 카드를 채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난해함과 덱 구성에서 범할 수 있는 짜잘한 오류들(키워드 및 덱 크기)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컴DB가 많이 유용했습니다.
위의 화면과 같이 조사자별로 덱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서 즐겨쓰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추후에 채용할 카드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시나리오를 진행할때 필요한 향상 카드만 챙겨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서 덱 4개 이상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사이트..
2. 시나리오 및 조우카드
- 덱 관리 : 덱을 관리하면서 두가지를 고려했는데,
1). 시나리오 카드들을 어떻게 보관할지
2). 시나리오들은 어떻게 보관할지
였습니다.
시나리오 카드들은 스마트스토어에서 파는 덱케이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럭키식스'에서 제공하는 물건만 사용해서 시나리오와 조우덱을 관리했는데, 이후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에서 제공하는 시나리오 덱케이스가 조금 더 편하다고 판단되어서 시나리오덱은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에서 판매하는걸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왼쪽 : 럭키식스 / 오른쪽 :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
표지는 럭키식스쪽이 더 이쁜건 사실이긴하나, 블로그에서 따로 받아서 오려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 번거로움은 표지가 이쁘기에 상쇄되는데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 제품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표지 뒷면에 있는 조우세트 표시 때문입니다...!
개정판에서 나온 조우카드들은 이후의 확장에서도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다음 하려는 확장팩의 시나리오 조우카드들을 따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개정판 조우카드와 확장팩 조우카드 모두 들고 다녀야 하기에 평소에는 게임을 준비할때 먼저 해당 시나리오 세팅하는 부분을 먼저 봐서 조우카드들이 뭐가 쓰이는지 확인하고 게임을 챙겼습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귀찮더군요.. 근데 약간의 미를 포기하면 게임 준비시간이 편해지기에.. 저는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밖에서 아딱을 하는게 아니라, 집에서 게임을 했다면 분명 럭키식스 덱박스를 선호했을거 같네요.
조우 덱은 럭키식스의 덱케이스를 채용했습니다.
필요한 조우덱을 아아콘별로 관리가 가능하고 바로바로 빼서 쓸 수 있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가 멋있습니다.
덱케이스에 보관되는 시나리오들은 '돌아온'시리즈가 있는 확장팩은 돌아온 박스에 정리하고 있고, 돌아온 시리즈가 없는 확장팩은 개정판 박스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럭키식스 라고 적혀있는 상자는 제가 가지고 나갈때 원박스로 정리해서 나가는 박스입니다.)
이때, 개정판을 사야하는 이유가 생기는데..
왼쪽 : 개정판(+러키식스 오거나이저) / 오른쪽 : 구판
개정판이 훨씬 더 상자가 커서 정리하기 편합니다.
- 시나리오 유지하기 : 아컴호러 카드 어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임할때는 시나리오 참고서를 활용해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후에 아컴호러 어플을 할용하면서 조금 더 쾌적한 시나리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모바일에서 찍은거 입니다)
게임은 아이패드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고, 결말에 따라서 나뉘는 분기점을 어플이 저장하고 사이페이즈나 다음 시나리오에 적용되는 내용들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있어서 게임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유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덕에 시나리오 참고서를 보지 않고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을 제공해주네요. 또한 토큰 확률도 보여주기에 조금 더 드라마틱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어플 사용은 강추입니다. 게다가 어플이 아컴DB와도 연동이 되기때문에 사용자덱이 그대로 반영되는 부분 또한 호감입니다.
(아컴DB사이트 활용과 어플활용에 대한 부분은 요청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3. 추가 구성품
- 추가 구성품은 딱 저렇게 3가지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향표시와 캐릭터판은 모두 럭키식스에서 제공하는 물건을 사용하고 있으며, 방향표시기는 거의 필수품중 하나고, 캐릭터판은 없을때는 몰랐는데 쓰다가 안쓸때 역체감이 느껴져서.. 그냥 쭉 쓰고 있습니다(별로 무겁지도 않아서..) 장소에 올라가는 캐릭터 카드는 부피차지가 너무 커서 캐릭터 토큰으로 대신해서 쓰고 있는데, 보드라이프에서 조사자 토큰 자료가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4. 게임을 챙겨서 나갈때
- 게임에 필요한 카드 내용들을 모두 다 해서 위의 사진에서 잠깐 보였던 럭키식스에서 판매하는 박스를 이용해서 원박스로 정리해서 들고 나갑니다.
위에서부터 :
시나리오, 조우카드 / 조사자카드 / 약점카드 / 기타
챙겨서 나가는 용품
- 정리된 원박스
- 반찬통4개(체력 / 정신력 / 단서 / 자원)
- 혼돈토큰 주머니
- 아이패드
5. 마무리
그래서 경량화에 성공 했느냐? 절대 NO.. 들고다니기 아직 많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한 무게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 아마 계속 고민하고, 찾아보고 여러 아이디어들을 찾아볼거 같네요! 여러분들만의 좋은 아이디어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