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딱 : 개정판 이후 어떤 확장판..?(개인적인 고찰)
개정판을 끝내고 다음 확장을 어떤것을 살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저는 카르코사(2인), 꿈을 먹는자(4인) 진행중에있는, 아직 아딱 입문 보드게이머임을 먼저 밝힙니다..
재미로 쓰는 글이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통 개정판을 끝내고 다음 확장판을 고민하신다는 것은.. 이미 아딱의 늪에 발목정도는 담군 상태인거 같은데..
저는 해당 상황에서 [던위치 vs 카르코사]를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보드라이프에서 착한 가격에 던위치를 구할 수 있었고, 던위치를 너무 재미있게 즐겨서,
출시 순서대로 진행하려고 카르코사를 진행 중에, 운이 좋아 4인이 되면서 중간 확장들은 건너뛰고 꿈을 먹는자를 진행중에 있네요..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면 다음 확장판을 정할때 고려사항이 3가지정도로 저는 생각했는데,
1) 스토리가 재미 있을까?
2) 강력한 조사자 카드가 있을까?
3) 난이도가 어떨까?
사실 위의 고려사항으로 봤을때는, 굳이 출시 순서대로 게임을 진행할 필요는 없지만,
아딱 특유의 매커니즘인 '키워드'라는 개념 때문에, 아딱을 차근차근 배우고 즐기고 싶으시다면 위의 고려사항들은 뒤로 하고 그냥 출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워드 : 
<= 그림과 같이 카드의 성격이 적혀있는 부분들
특정 '키워드'가 등장할때는 툴팁만 적용되어서 단순한 룰에서 진행되는 다소 순한맛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미 한번 나온 키워드는 다음 시나리오에 나올때는 한번 더 꼬아서 여러 상황에 적용 되어서 복잡한 형태로 등장하게 되죠..
예시) 냉담함: 자동교전이 되지 않습니다 => 속독새: 이 씨 ㅂ...
어떤 느낌이냐면.. 롤에서 과거 현재 스킬 툴팁 정도 일거 같은데..
- '키워드'가 처음 등장 했을 당시 상황
- 이후 다시 등장 했을 때
네. 위 아래 같은 스킬 입니다..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직 개념이 덜 잡혔다거나, 처음보는 '키워드'가 심화 과정의 내용으로 마주하게되면 에러플로 어어질 상황이 많고, 안그래도 읽을게 많은 게임인데 어려운 키워드들로 인해서 게임이 복잡해지면, 하루종일 찾아보고 룰북만 보게 되니.. 다소 몰입감이 깨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던위치 vs 카르코사]의 고민에서 던위치를 했던건 좋은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는 카르코사가 조금 더 탄탄하다고 생각 되는데, 던위치에서 에러플 낼거 다 내고 아딱의 룰에 대해서 조금 성장한 부분에서 카르코사를 들어오니, 몰입 깨지는 부분없이 진행하고 있었네요. 이후에 꿈을 먹는자를 진행 하면서 이미 '키워드'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어서 복잡한 키워드들이 얽혀도 어느정도 읽어내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긴 글에서 제가 하고 싶은 딱 한문장은..
아딱을 진심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 시행착오는 익숙한 시나리오를 여러번, 확장판 순서대로 진행했을 때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네요.
근데 불변의 진실은 선택은 개인의 몫이고,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기에 반박시 여러분 말이 다 맞기에, 언제나 본인의 성향에 맞는 선택을 우선시 하는편이 정배겠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