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51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쉰 한번째 페이지입니다
지난주 후기를 미뤄버려서... 2주치를 쓰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오브아마조니아>
지난 게임 이후로 한번은 더 해봐야 겠다고 생각한 게임입니다
저번보다는 백 운영이 좀 더 잘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고른 호아친 능력은 나무와 꽃을 살떄 자원을 할인 해 주는 능력이었습니다
지난번은 동물들을 다 A면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A~D를 섞어서 진행했습니다
다른 면이 확실히 난이도가 더 있더군요
재규어와 큰수달을 꼭 들이기로 가닥을 잡고 들어올 공간을 염두해두고 플레이했습니다
딱따구리는 인접한 나무개수마다 점수를 주고 타마린은 인접한 종류마다 점수를 줘서 제일 만만하게 데려온거 같아요
지난번보다 트랙은 더 전진했는데 아쉽게 점수는 더 낮았네요...
소장할 게임은 아니지만 저번보다 평이 더 좋아졌고 하고 싶을때마다 룰마분에게 부탁을 드려봐야겠습니다
<노터치크라켄>
신입 두분이 추가되어 크라켄을 돌려봅니다
오늘따라 제 블러핑이 하나도 안 먹히더군요...
시작하자마자 크라켄을 뽑아서 패배하고...
두번째는 제가 아쉬운 판단을 내려서 패배했습니다...
이제 크라켄의 약빨이 떨어진건지...ㅠㅠ
<포세일>
경매게임은 소질이 없는건지 늘 힘드네요...
초반에 돈을 좀 써버리니 좋은 카드가 잘 안 들어왔는데
그래도 2차경매때는 숫자대비 좋은 카드를 낙찰 받았습니다
0을 하나도 안 받은 거면 고무적이죠...!
<이브이샐러드>
본판이 본격 편식 권장게임인데
이브이버전은 편애 권장게임인가용...ㅎ
이번에는 게임을 하다보니 블래키맘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최애는 글레이시아이지만 없자나...!!)
감점이 있지만 세트점수가 있어서 에브이를 좀 데려왔습니다
이브이를 메타몽으로 바꾸고 다른 포켓몬들로 교체를 하고 싶은 욕망이...ㅎ
<세븐원더스>
소장중인 세븐원더스를 오랜만에 돌려보네용
처음으로 구매한 게임이고 팬메이드인 8번째 원더까지 만든 애정이 깊은 게임이죠...
제 원더는 건설비용을 무시하고 건설이 가능한 능력인데 (사진은 옆 플레이어인 로도스입니다)
솔직히 1시대에는 능력을 쓰기가 애매한 감이 있죠...
2시대에 건설해서 비싼 전투카드를 집어왔습니다...ㅎ
역시 과학을 제대로 견제를 안하니 뒤통수를 크게 맞았습니다...
저도 몇개 건설하긴 했는데 과학카드가 대박이 터지면 역시 어쩔수가 없군요...
<익스플로딩키튼:신대악마>
게임은 기존과 똑같은데 신냥이와 악마냥이, 아마겟돈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기본의 폭탄돌리기에 추가로 상대에게 신냥이와 악마냥이 중 블러핑 싸움으로 즉사시킬수가 있네요
블러핑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추가해서 플레이해볼만 하고 이 요소가 불호라면 추가되는 3장을 제거하면 일반게임이 가능합니다
게임마다 그림이 달라지는게 꽤 맘에 드네요
<스플랜더듀얼>
왕관이 나오질 않아서 꽤나 생각이 많았던 게임인데
상대에게 보석 채우기 압박을 걸어도 게임이 쉽게 안 풀렸습니다
전체 20점을 목표로 했는데 하다보니 줄마노에서 10점이 나올거 같아서 달려보았더니 한끝차이로 상대방이 먼저 20점을 내셨네요...
스플랜더듀얼은 한끝차 게임이라는게 더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배럴다이스>
돌아가면서 술집사장이 되어 플레이어들의 배팅에 따라 맥주를 서빙해야 합니다
처음에 술집주인이 굴린 배럴의 수를 보고 플레이어들이 배팅을 하고 술집주인은 이후에 하고 싶은 만큼 배럴을 더 굴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굴린 배럴중에 하나도 세워지지 않아 수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터지게 됩니다
술집주인이 욕심을 부려서 터지면 플레이어들은 주문한 수만큼 점수를 가져갑니다
술집주인이 주문한 수들의 합보다 더 높다면 배럴의 합에서 남은 수를 술집주인이 가져갑니다
플레이어들이 욕심을 부려서 배럴의 합보다 플레이어들의 주문량이 높으면 가장 욕심을 부린 플레이어가 본인의 주문량 만큼 점수를 잃고 가장 적게 주문한 플레이어가 그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일정점수에 도달하면 그 플레이어의 승리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배럴이 생각보다 잘 안서는데 너무 잘서도 게임이 재미없으니뭐...
플레이어마다 술잔이 전부 다르게 생겨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고 카드에 그려진 손이 좌우가 바뀌게 디자인되어서 섬뜩하기도 합니다(?)
<바보타임>
이거 물건입니다... 제가 파티게임에 4점을 주는 일은 극히 드문데...
머핀타임이 약간 레거시처럼 한번 하면 또하기가 애매하고 호흡도 긴데
바보타임은 한바퀴만에 플레이어들을 바보로 만들더군요ㅋㅋㅋ
직접 해보기도 했고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 아... 우리가 저렇게 게임했구나... 싶었습니다ㅋㅋㅋㅋ
게임은 술게임에서 옵션을 추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례를 돌아가면서 카드를 한장씩 뽑는데 가로카드는 전체 규칙이고 세로카드는 개인규칙입니다
색이 같으면 이전에 나온 규칙을 덮지만 다른 색이라면 새로운 규칙이 되어 규칙이 늘어납니다
'카드를 내려놓을때 비행기 착륙하듯이 놓으세요', '다른 사람이 카드를 뽑을때 넌 패배자야!라고 말하세요'등등
이게 공통규칙과 개인규칙이 섞이면 게임이 굉장히 골때려집니다ㅋㅋㅋ
단 시간에 극강의 텐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도전해보세요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여차하다가는 앨리당합니다^^
이거 덕분에 진짜 오랜만에 게임을 구매했네요ㅎ
<아크노바+마린월드>
호주, 해양, 동물다양성으로 목표가 나왔는데
초반에 내려놓은 아메리카 대륙 전문가로 매점을 열심히 깔아놨고 초반 수입을 잘 가져갔습니다
일단 액션 카드 능력으로 호주대륙 2개를 가져왔고 코끼리와 코뿔소를 가져왔습니다
시작목표가 대형동물이었고 코끼리로 뽑은게 지원하지 않은 동물 종이어서 밀어붙인 초식동물로 점수를 뽑았습니다
거기에 코뿔소로 뽑은 초식동물 목표로 점수를 뽑았습니다
한분이 초반에 열심히 달려서 게임내내 흐름이 많이 기울었는데 코끼리와 코뿔소덕에 점수를 잘 따라잡아서 다행히 음수는 면했네요...
1등이 한자리 점수인게 진짜 오랜만이군요
옆테이블 클오칼이 아직 마무리가 안되어 한 판더 진행했습니다
지난주처럼 사용한 카드는 제거하고 플레이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부다 대륙이 목표로 나왔습니다
시작손패로 아메리카동물 3마리와 아메리카풀어줌을 들고 아메리카 하나만 패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효과로 아메리카를 풀어주고 다시 아메리카를 들일 계획을 세웠지만 또 조건을 간과하면서 실패...
지난 게임에서 초반에 치고나가는 플레이를 제가 담당했는데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아프리카코끼리 한방에 역전당했습니다...
이번에 개인목표가 매우 아쉬웠던 점이 너무 아쉽네요...
3월 30일 보드웨이 정모
<Fractured sky>
큰 박스에 비해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웨이트도 높지 않은 영향력 게임입니다
매 라운드마다 전투가 일어나는 지역이 늘어나는데 본인의 영향력 칩을 내려놓으면서 전투가 안 일어나는 지역을 추리하고 상대방이 내려놓은 칩을 보고 전투력을 예측하면서 점수를 쌓아가면 됩니다
내려놓은 칩의 합이 10을 넘으면 넘은 만큼 각 전투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10을 안 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감점되어 전투력이 0이 된다면 어떠한 보상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죠
게임배경이 공중도시이기 때문에 전투기를 사용하는데 사용하는 칩이 10과 2가 흰색이기 때문에 색으로 블러핑을 걸수도 있습니다
전투력을 높여주거나 자원을 더 얻게 해주는 건물들이 존재하는데 초반에 자원을 얻지 못해서 건물 건설을 할수가 없었고 그나마 모은 돈으로는 게임목표를 보았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목표들이었습니다...ㅠ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원 먹으려고 그러신건지 생각보다 전투력이 약해서 2, 3라에서 승점을 많이 쓸어 모았습니다
승점을 모은만큼 자원을 못 모아서 맵을 보시면 저는 겨우 2개 지었습니다...
어쨋든 게임은 승점이 높은 플레이어가 이기기 때문에 이 덕분에 승점 격차를 벌리게 되었고
4, 5라운드는 자원이 없다보니 전투지역 찍기게임이 되었는데 다행히 내려놓는곳마다 전투지역이어서 여기서도 승점을 조금 챙겼습니다 휴...
<12칩트릭>
게임 이름에 트릭이 들어가서 트릭테이킹류라고 했는데 그냥 클라이밍입니다^^
각자 칩을 비공개로 제출하고 (선의 칩 색을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제일 높은 사람이 원하는 칩을 가져갑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는 순서대로 원하는 칩을 가져가 손에 가져갑니다
즉, 제일 높은 사람은 칩을 가져가서 본인 앞에 내려놓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다음 트릭에 가져간 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종료되고 가져간 칩의 합과 손에 남은 칩의 합이 21보다 작아야합니다
생각보다 21 만들기가 매우 힘듭니다
칩 12개가 겹치는 숫자는 없지만 파란색은 1~3, 9~12로 극과극이고 빨간색은 4~8입니다
제출한 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는 반드시 빨간색 칩부터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보면 후반에는 카운팅도 되고 어쩔수 없이 상대가 빨간색을 가져가게끔 만들수도 있고 고작 칩 12갠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팬데믹:라이징타이드>
궁금했던 라이징 타이드를 드디어 해봤습니다
팬데믹 스핀오프중에 이베리아가 제일 평이 좋고 그 다음이 라이징 타이드나 로마의 몰락 정도인데
아예 테마가 바뀐게 어떤 느낌인지가 궁금했습니다
게임은 기존 패데믹이랑 매우 비슷한데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물이 범람하고 이를 막기 위해 댐과 풍차를 지어야 하는 점이 다릅니다
기존의 질병토큰 대신 물토큰이 올라가는데 그 지역의 수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면 물이 인접지역으로 흐르게 됩니다
물 3개 올라서 확산일어나는거만큼이나 이 수위조절에 실패하면 순식간에 물에 잠겨버립니다ㄷㄷ
물토큰이 올라가는것은 그 지역에 설치된 댐을 파괴하는 것으로 막을 수 있는데 이베리아의 수질정화토큰과 비슷합니다
댐을 짓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물을 퍼 나르고 풍차 지어서 물을 빼고 하다보면 이게 팬데믹인지 토목공사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물을 열심히 퍼내도 수위때문에 또 물이 들어차는 일도 빈번하구요
이러는 과정에서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목표에 해당하는 4가지 건축물도 지어야 합니다
전염에 해당하는 폭풍카드가 기본으로 6개가 들어가는데 처음에 시작하면서도 이게 가능한건가 싶었어요...
역시나 게임은 처참히 실패했는데 기본 팬데믹에서는 질병큐브가 모자랄일이 없는데 라이징 타이드는 까딱 잘못하면 물이 흘러넘쳐서 물 큐브가 모자라게 됩니다...
카드도 많아서 시간은 여유가 있었는데 컴포부족은 상상도 못했네요...
꽤나 긴 쿨타임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갤러리스트>
비딸급 게임이 땡겼는데 처음에는 칸반을 가지고 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생일선물로 받은 매트를 개봉해보고 싶어서 갤러리스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매트치고는 인쇄품질이 괜찮네요
초반에 게임이 살짝 꼬인거 말고는 그나마 잘 풀렸는데 게임 내내 돈이 부족하긴 했습니다...
티켓이 모자라서 고객들을 더 납치(?)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Transmissions>
더 오시기로 한 분이 계셔서 가벼운 게임을 돌렸습니다
로봇을 테마로 한 론델게임입니다
본인의 덱을 뽑아서 손에 들고 카드를 쓰면서 움직이는 방식인데 카드를 새로 사거나 버리지는 못해서 덱빌딩이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버린 순서대로 다시 손패로 들어오기 떄문에 그냥 핸드관리가 맞을거 같네요
행동카드는 특정 로봇을 움직이거나 해당 지역에 있는 로봇을 이동하는 카드 7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열심히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자원을 얻고 그 자원으로 능력타일이나 아이템 카드를 구매합니다
또는 하수도타일을 가져와 연결해 나가서 개인 목표를 달성합니다
각 아이템과 하수도 타일에 점수가 적혀져 있고 타일들에 숨어있는 새와 나비의 곱이 점수가 됩니다
능력 타일은 각 로봇에 부착하여 해당 로봇이 이동할때 부가적인 액션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초록색 로봇에 큰 투자를 해서 혼자 뒤로 갔다가 원하는데 갔다가 했는데 너무 한 곳에 몰빵하니 해당하는 카드가 안나오면 꽝이더라구요
웨이트도 가벼워서 괜찮은데 부성비가 안 좋아 보였습니다...
<와일드:세렝게티>
아마조니아와 비교하고 싶어서 매주 들고 왔는데 이제서야 돌려보네요
하우스룰로 전문가 카드 선택지를 4개나 줬는데도 맘에 드는게 없어서 그나마 치타전문가를 골랐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능력은 많이 사용하지를 못햇네요...
초반에 수입을 땡기지 못해서 2라부터 수입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다른 두분이 하트를 열심히 모으시길래 없는 상황에서 겨우 7개를 모았습니다...
그외는 대부분 깡점수 카드 위주로 가져갔습니다
아마조니아와는 확실히 다른 게임이긴 한데 둘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 저는 테마적으로 세렝게티를 더 선호 하지만 전작이라 그런지 동물들의 프린팅이 상대적으로 매우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처음 게임을 받아볼때만해도 이정도면 꽤 고퀄이네 싶었는데 아마조니아를 보고 나니...ㅎ
<캐스케디아>
초반 지형을 잘 꾸며나가다가 중반부터 지형을 갈아 엎고 싶은 욕구가 뿜뿜합니다
곰과 연어는 여차저차 가져왔는데 엘크가 생각보다 안 나오네요...
아으 매랑 여우는 그만 좀 나오라고...
캐스케디아 확장이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본판 수준이라 매우 사악합니다...
차라리 추후에 롤라 한 종류를 살까 고민이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도그파크 확장이 도착을 했는데 추가되는 룰이 크지 않으니 룰북을 읽는데로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