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P 공모전 - 다이스 플레임 파이터 후기
PNP공모전에 올라온 다이스 플레임 파이터 후기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30분 걸렸습니다. 동영상은 8배 압축해서 4분정도로 줄였습니다.
3명의 소방수를 사용하면서 그 행동에 따라 다음 라운드 화염 발생 구간이 결정되는 재미있는 시스템의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불이 안나도록 주사위를 최대한 라인끼리 안겹치게 배치하면서 갔는데 3라운드째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면서 과감히 필요한 경우 주사위도 라인끼리 겹쳐놓고 필요한 행동들 우선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좋았던 점 : 소방수별 능력을 활용해서 각각의 임무를 부여해서 액션을 진행시키는 과정이 실제 화재 진압을 하는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소방수의 액션을 수행하고자 할때 다음 화재 발생 여부까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두뇌 회전의 포인트입니다.
아쉬운 점 : 플레이를 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다이스 숫자와 배분되는 액션 포인트가 같지 않아서 주사위를 놓고 행동을 할때마다 잔실수가 잦았습니다.
가령 주사위 5에 해당하는 것은 3AP인데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 하다보면 눈금대로 5를 써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AP는 주사위 눈금대로 받고 대신 행동간 비용을 조금씩 늘리는것이 이 어떨지 싶습니다.
두번째는 마지막 생존자까지 배치된 이후에는 생존자가 배치되지 않은 방의 상태가 더이상 플레이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하는 점입니다. 해당 방에 불꽃이 차서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플레이에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해당 방은 화염발생이 일어나도록 일부러 몰아가는 용도로 쓰입니다. 건물의 내구도를 설정해서 폭발이 몇번 일어나면 건물이 무너져서 게임에서 패배한다 라는 조건을 넣으면 생존자가 없는 방에서의 폭발이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긴장감도 더 높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방관 A의 능력도 또 다른 아쉬운 점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앞서 댓글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 내용은 패스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
연기 마크는 화염 마크 옆에 있으면 화염으로 변하는데 위처럼 문으로 가로 막힌 연기는 어떻게 되나요?
문이 가로 막고 있으니 화염이 되지는 않을것 같은데, 문을 여는 순간 화염으로 바뀌는 건지 궁금합니다.
ps. 동영상 2분 30초부터 45초 사이를 보면 실수로 구출된 생존자가 소방수를 대신해서 화재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감한 생존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