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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첫째 주 플레이 후기

1,377 조회

2024.03.04 02:07

2024년 2월 26일 ~3월 3일 2024년도 3월 첫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휴일을 포함해서 쉬는 날짜가 많아서 1인플레이를 계속하고, 처가댁도 들려서 무려 총 18개의 게임을 즐겼네요!

특히 시간이 될때마다 PnP 공모전에 제출된 게임들의 설명서 및 플레이 피드백을 하나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제 게임을 만들어야지! 하고 게임을 만들고 다른 작가 모임에서 피드백을 받으면, 나도 몰랐던 부분들을 깨달았던 기억이라 저도 최대한 다른 사람의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뿌듯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네요!

<룬 월드> - 1인 플레이 [2월 26일]

- 황기영 작가님의 PnP 공모전 작품인 룬 월드입니다. 롤앤 라이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주사위의 활용 및 조합이 아주 적절히 섞인 재미있는 게임이였네요!

- 테마 부분 및 그래픽적인 발전만 있으면, PnP 이상의 인디 게임으로 제작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괜찮았습니다.

- 현재는 1인 플레이 밖에 못해봤는데, 시간이 되면 자작 게임 만드는 모임원들과 함게 한번 더 플레이를 해보고 싶네요!

<지도 제작자들> - 8인 플레이 [2월 27일]

- 회사 내 2차 정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만 참석 희망 인원이 8명이나 되버려서... 인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지도 제작자를 플레이 했습니다.

- 사람이 8명이나 되니, 각각의 인원들의 에러플이나 더 좋은 선택지를 추천해 줄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ㅠ

-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50분 정도 걸려서 점심 시간이 간당간당 했네요! 다들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다음엔 확장도 포함할까 합니다.

<다윈의 여정> - 4인 플레이 [2월 28일]

- 회사 내 전략 게이머들을 모아서, 퇴근 후 회사 회의실을 빌려 다윈의 여정을 즐겼습니다. 불의 땅 확장은 이번에는 뺴고 진행!

- 이번에 플레이 전 설명서를 한번 더 봤는데, 보라색 인장은 함께 섞어서 뽑는 방식이 아니라고 되어있어서, 정식 룰에 맞춰서 플레이 해봣는데,
이렇게 되니... 약간 초반 드래픝트 이후 인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약간 루즈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확장을 넣어야 되나 싶기도 하네요.

- 1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경험자라서, 서로 일꾼 위치를 견제하면서 몸싸움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2등 마무리로 종료 되었습니다.

- 분명 저번 플레이에서는 돈이 항상 쪼들렸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우편 타일에 돈이 2개나 들어 있어서 그런가... 1분 빼고는 모두가 풍족하게 즐겼네요!

<사건의 재구성> - 1인 플레이 [2월 29일]

- 집에서 책장을 쓱 둘러 보다가 눈에 띄여서 오랜만에 사건의 재구성을 꺼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시나리오는 이번걸로 끝나버렸네요 ㅠ

- 중요한 단서를 놓쳐서 적당히 70점 정도로 완료했습니다. 이제 다음 플레이는 확장 혹은 시나리오 구매를 해야 된다는 게 아쉽네요... (한국어도 아님 심지어!)

- 당분간은 사건의 재구성은 다시 봉인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하지만... 1400 버전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요트 다이스> - 2인 플레이 [2월 29일]

- 혼자 놀고 있으니, 옆에 쇼파에 누워있던 와이프가 간단하게 할만한거 하나 같이 해주겠다고 해서, 요트 다이스를 즐겼습니다. (일명 야추)

- 초반에 6이 너무 안나와서 1~3을 전부 버리면서까지 도전했는데, 이후에 운 좋게 6을 4개 뽑으면서 역전승리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30일 던전> - 1인 플레이 [2월 29일]

- 두부선비님의 PnP 공모전 게임인 30일 던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주사위 액션 던전 디펜스 게임으로 테마가 참 재미있네요!

- 컨셉과 시스템의 매칭이 잘 되어있어서 이후 디자인이 들어가면 몰입도가 훨씬 좋아질 것 같네요! 이후 다시 꼭 플레이 해보고 싶은 게임이였습니다.

<캠프 파이어> - 4인 플레이 [3월 1일]

- 휴일을 맞아 처가댁에 들려 이것저것 게임들을 즐기고 왔습니다. 첫 게임은 간단하게 즐기는 캠프파이어!

- 양손잡이인 와이프가 너무 잘하고, 장모님과 제가 자꾸만 쓰러트리고 서로 플레이 할때 놀래키려고 박수치고 소리지르면서 재밌게 즐겼네요!

<카나리아는 지저귀지 않는다> - 4인 플레이 [3월 1일]

- 4인 머더미스터리 카나리아는 지저귀지 않는다를 즐겼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게임 내용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

- 지도 및 수사관 컨셉으로 스토리나 카드등이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였습니다..만, 설명서에서 놓친 부분이 있어서 더 어렵게 플레이가 되었네요 ㅠ

(각 캐릭터 별 심층 조사(?) 카드도 1 라운드에 1장까지는 조사가 가능한데... 그 부분을 조합으로 얻는 것으로 파악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ㅠ )

<원더 볼링> - 3인 플레이 [3월 1일]

- 식사를 하기 전 짧은 게임을 찾다가 꺼내온 원더 볼링입니다. 막대기로 때려서 자신의 토큰에 맞는 볼링핀을 남기는 간단한 덱스터리티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긴한데... 뭔가 텐션이 확 높아지거나, 파티성이 뛰어난 게임은 아니라서 효과는 좀 미비하네요...

<모아이의 가면> - 4인 플레이 [3월 1일]

- 식사를 하고, 외부 문방구에서 천사 지점토를 사와서 모아이의 가면을 즐겨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는 Apk를 다운받아도 안되어서 와이프 핸드폰을 사용!

- 한번씩 돌아가면서 핸드폰을 넣은 고글을 쓰고 자신이 보이는 장면을 설명하고 나머지는 그 설명을 듣고 지도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 어떤 생김새의 괴물(?)인지도 알아야하고, 각 색상의 벽도 보고 알려주면서 규칙에 맞춰 만들었지만... 중간에 실수가 있어서 아쉽게도 깨진 못했네요 ㅠ

- 생각보다 재미 있어서 다음번에 또 플레이를 한번 해보고 싶네요! 난이도를 올려서 좀 더 큰 맵으로!

<윙스팬 + 유럽/오세아니아 확장> -1인 플레이 [3월 2일]

- 저녁에 심심한데 할꺼 없나 싶다가 처가댁에서 즐기지 못한 윙스팬을 1인플로 즐겨보았습니다. 1인 오토마 플레이를 따로 제공하는 게임이라 좋네요!

- 새 카드를 최대한 뽑아서 굴리는 엔진을 빠르게 만들게 되어서, 오토마와 15점 이상 벌리면서 승리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즐겨도 참 괜찮은 게임이네요! 다음엔 오세아니아 규칙도 껴서 플레이를 해봐야 겠네요!

<철도 연결> -1인 2역 플레이 [3월 3일]

- Snanlog 님의 철도 연결 게임을 1인 2역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다만... 몇가지 명확하지 않았던 부분들로 인해서 끝까지는 플레이 못해봤네요 ㅠ

- 다음에 추가 수정된 버전으로 다시 한번 플레이를 해봐야 겠네요!

<끄적끄적 유적단> -1인 2역 플레이 [3월 3일]

- 이번 주 PnP 공모전의 마지막 게임은 드로우애니님의 끄적끄적 유적단 입니다. 아쉽게 프린트를 못해서 PPT로 그림파일을 그려서 1인 2역 플레이를 했습니다.

- 롤앤 라이트 게임이지만, 운 요소 없이 타일을 선택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더 많은 유품 및 셋트를 모아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전문가라는 전략적 선택도 있고, 막타로 유품을 뺏는 플레이도 가능해서 이후 실제 다인플로 즐겨보고 싶네요!

<브라더스> -2인 플레이 [3월 3일]

- 와이프와 함게 휴일 맞이 카페에서 몇가지 보드게임들을 즐겼습니다. 첫번재 게임은 목장 브라더스 입니다.

- 목장 발판을 깔고 이후 ㄱ자 혹은 1자형 자신의 타일들을 최대한 올려 놓아 최소한의 감점을 얻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 서로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플레이 해야 되는데, 놀랍게도 와이프와 둘다 똑같이 벌점 -4점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 했습니다.

<임호텝 듀얼> -2인 플레이 [3월 3일]

- 깜박하고 사진을 잊어서... 사진은 예전 플레이 사진이지만, 와이프와도 임호텝 듀얼을 플레이 했습니다.

- 놀라울 정도로 저와 생각하는게 비슷해서... 계속 똑같은 목표를 모으고, 서로를 방해하며 플레이하다가 초록색 타일을 뺏겨서 지고 말았네요.

- 와이프도 약간 마음에 들어한것 같아서, 다음에는 B면으로 플레이 해보고, 4인 임호텝도 이후 처가댁에서 한번 돌려봐야 겠네요!

<타르기> -2인 플레이 [3월 3일]

- 마지막 2인 게임은 이번 주에 당근 마켓에서 구매한 타르기 입니다. 부족원말을 놓고 자원을 모아서 부족을 세우고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초반 라운드에 약간의 에러 플레이가 있었지만 (불량배 타일이 있는 곳에는 말을 못넣는 규칙) 약 45분 정도 즐겁게 즐겼습니다.

- 조금 아쉬운건 라운드 별 행동이 바뀌지 않는 점이라 빨리 타르기 확장도 한국어판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몇년이나 지났지만...)

<글래스 로드> -1인 플레이 [3월 3일]

- 이번 주 마지막 게임은 원래는 타반누시를 오랜만에 다시 즐겨볼까 싶었는데,,, 1인플 룰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포기하고 글래스로드를 꺼냈습니다.

-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게임인데, 다들 싫어해서 이렇게 1인플로 즐기고 있네요 ㅠ 1인플은 한정된 카드 사용 + 랜덤 뽑기라서 골치가 아프네요...!

- 그래도 마지막에 원하는 벽돌 공장 및 벽돌 3개를 모아서 최종 점수 26점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나무 2개가 모잘라서 30점을 못했네요 ㅠ

어쩌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즐긴 일주일이였네요! 퇴근 후 PnP 공모전 작품을 하나씩 즐기는 재미가 참 쏠쏠하네요!

다음 주에도 회사에서 어떻게든 사람들을 모아서 게임을 즐기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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