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첫째 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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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오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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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2월 4일 2024년도 2월 첫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1인플, 다인플, 처가댁 플레이까지 다양한 인원으로 플레이를 즐겼네요!

특히 다다음주 퇴사를 앞두고 회사에 가져다 놓은 약 100종의 보드게임들을 정리하고, 판매하고 나눔하는 뼈아픈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ㅠ

생각보다 많이 줄일 수 없어서, 개인 창고로도 결국은 또 정리해서 가져다 놓았는데... 나중에 이사하고 어찌 해야 되나 걱정도 되네요 ㅠ

<미지의 행성> [아레나 플레이] - 3인 플레이 [1월 29일]

- 실물을 가지고 있지만... 박스가 너무 커서 사람들이랑은 온라인으로만 하는 미지의 행성입니다. BGA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 타일 놓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만한 게임이 없지 않나 싶기도한데, 아직까지는 기업은 이것저것 해봤지만, 행성은 항상 기본만 하고 있네요..!

- 이 날은 생각했던 계산대로 딱딱 맞춰서 전체 맵을 꽉 채우는 플레이를 진행했으나... 마지막에 생각을 잘못해서 미션들을 탈탈 털려 2등 마무리했네요 ㅠ

<디어티즈> - 2인 플레이(사람은 1명인) [1월 30일]

- 예전에 특가로 구매했던, 한국 게임디어티즈를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1인 플레이를 지원하지는 않아서 나 홀로 2인 플레이 형식으로 해봤습니다.

- 중앙 영역에 돌/나무/밥 타일을 시작점과 끝점이 같은 재료로 가로/세로/대각선으로 내려놓고, 보상을 획득하면서 오셀로 처럼 뒤집는 시스템이 특이하다.
- 획득한 재료를 통해, 성벽/중탑/꼭대기 탑을 만들어서 영향력을 얻고 특수한 점수 규칙이나 패시브 효과들을 얻는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 어떤 재미를 추구한 게임인지는 확 와닿는 게임인데, 반대로 그렇게 이 게임만의 장점은 딱히 없는 슴슴한 맛의 게임이였습니다.

<픽쳐스> - 5인 플레이 [1월 31일]

- 오랜만에 창의적 발상을 요하는 픽쳐스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5가지가 재료로 사진을 보고 만드는 간단한 딕싯류(?) 게임입니다.

- 이날은 최대한 사진들을 다양하게 쓰고 싶어서 한 라운드 마다 사진을 계속 바꿔가면서 플레이 했는데, 다들 끈의 시련과 의외로 도트를 어려워했습니다.

- 저는 맞추는건 엄청 잘 맞추지만... 이상하리만큼 남들이 제가 만든것을 못 맞춰서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게 종료되었네요!

<스테레오 마인드> - 5인 플레이 [1월 31일]

- 시간이 아주 살짝 남아서, 스테레오 마인드 일반판을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원래는 협력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정식이지만, 저는 항상 딕싯 처럼
내가 지금 이 노래를 듣고 느끼는 단어를 맞춰봐라 식으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 한명빼고 버튼이 본판 룰에서는 약간... 한명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 요 근래에는 항상 클래식 버전으로만 플레이 했었는데, 오랜만에 또 본판으로 와서 하니깐 본판만의 맛이 있었습니다.

<레디 셋 뱃> - 6인 플레이 [1월 31일]

- 오랜만에 소모임 설명자 모임을 한번 가졌습니다. 한분은 코로나로 참석을 못하셔어 6인 모임으로 즐겼습니다.

- 항상 나눠서 설명자로 플레이를 하기에 실제 설명자들끼리는 같이 게임할 일이 거의 없어서 아쉽습니다 ㅠ 퇴사 이전에서 모이게 되서 다행이네요.

- 첫 게임은 레디셋 뱃 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 약간 보드게임인가? 하는 느낌이 약한 진짜 경마 그자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저스트 원> - 6인 플레이 [1월 31일]

- 두번째 게임은 다인플에 최적화된 저스트원을 플레이 했습니다. 사실 다른 모임원이 인사이더 블랙을 가져온것을 몰라서... 아쉽게 못했네요 ㅠ

- 적당히 소개도 시켜 드릴 겸 한번씩 문제 맞추기를 진행했는데, 저만 빼고 모두가 맞췄네요. (사진이 제가 못맞춘 환경...)

- 모든 정보가 '치과' ← 를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답은 '치과 의사' 였습니다...! 한명이라도 의사 관련한걸 써 달라구요!!

<섀도우 레이더스> - 6인 플레이 [1월 31일]

- 카페 영업시간 이슈로 준비했던 나머지는 못하고, 섀도우 레이더스 6인 플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여왕의 비행선까지 끼고 플레이 진행했습니다.

- 저는 레이더였는데, 초반 2번의 추리 카드로 바로 섀도우 1명과 시민 1명을 특정해버려서, 정체를 밝히면서 빠르게 치고 나가 승리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또 즐기니깐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모임장 누나가 빠르게 설명하는데도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나중에 설명할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태양신 라>- 4인 플레이 [2월 1일]

- 저번 주부로 동아리 정식 리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슬프게도 끝을 보지 못하고 종료되겠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는 중입니다.

- 참석 인원이 많아서 4인/4인 나눠서 간단한 설명 후 플레이 하였습니다. 저희테이블은 1~2라운드 동안 파라오 경쟁을 하다가 한분이 압도적으로 이겨버려,
나머지는 다들 건물을 먹는 루트로 이동해서 혼자 강 타일을 독점하면서 점수를 쭉쭉 뽑아서 1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5인은 너무 길고, 4인이 진짜 최적화된 재미의 게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책박스 버전 상품으로 가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딥 씨 크루>- 4인 플레이 [2월 1일]

- 이 날 저녁에는 팀원들과 딥씨 크루를 적당히 11탄 정도까지 플레이 하였습니다. (앞선 1~5정도는 생략하면서!)

- 생각보다 미션이 재밌는게 많이 나오는데... 이게비슷한 색상이 상호로 나오거나 하면 난이도가 완전 헬팟이 되는 것이 이게임의 참재미 인것 같습니다.

- 분명 스페이스 크루도 쉽게쉽게 꺳던 기억인데... 통신 토큰을 자꾸 까먹고 플레이해서 11탄에서 3번 패배하면서 이날 기록은 마감 되었습니다.

<할러타우>- 1인 플레이 [2월 3일]

- 이번 주도 주말에 카페에서 혼자 보드게임을 몇개 즐기고 왔습니다. 와이프 외출때마다 큰 카페나 자리 넓은 카페를 자주 찾게 되네요 ㅋㅋ

- 첫 게임은 할러타우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저번에 플레이 했을때 초반에 작업장을 밀어 놓는 플레이 및 도구 교환 타이밍을 늦게 잡은게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그 부분으을 챙기면서 플레이 해봤으나... 카드 억까 게임이였습니다. 우째 이렇게 안모으는 자원들 관련 카드만 나오는지 ㅠㅠ

- 할러타우는 맨날 1인 플레이만 해보고 있는데, 실제로는 다인 플레이를 해봐도 서로 액션 경쟁이 붙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 마지막에 밭 8개를 모두 태워서 15점으로 바꾸는 똥꼬쇼까지 진행해도... 여전히 100점을 넘기지 못하는 83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ㅠ

<스펠북>- 1인 플레이 [2월 3일]

- 개인적으로 필 워커 하딩 작가님을 엄청 좋아하지만... 스펠북은 솔로 플레이 조차 실망이였습니다. 30분 가량의 플레이 중 초반 10분 정도는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랜덤 뽑기 시간 or 1개개씩 가져가고 손해를 보는 시간이라서.... 뭔가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합니다. (최소한 시작 자원이라도...)

- 작가 시리즈로 모아 두는 용도 외에는 실제로 플레이는 이제 꺼려지는 수준이 되어서 슬프게도 처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1인플도 10점 정도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문명의 시대>- 1인 플레이 [2월 3일]

- 오랜만에 문명의 시대도 솔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문명카드 순서가 사냥 낚시가 맨뒤로 가고, 문화 건설이 맨 앞으로 오는 억까 플레이였네요.

- 첫 문명으로 불가사의를 하나 먹고 시작해서 잘 플레이 햇는데, 3~4라운드에 꼬이는 바람에 일꾼이 묘하게 부족해져서 최종 16점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해서 기억이 잘 안났는데, 알고 보니 1인용 시나리오 모드 같은것도 있어서 나중에 한번 더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티켓 투 라이드 15주년>- 4인 플레이 [2월 4일]

- 오랜만에 즐긴 티켓투 라이드 15주년판입니다. 예전 플레이에서 긴 구간을 일반 카드 더미에 섞어서 플레이 하는 에러플을 했어서, 이번엔 제대로 했습니다!

- 게임 중반쯤부터 모두가 한턴만 한턴만 눈치보다가 기찻길을 빼았기고 서로 불평을 하는 재미있는 인터렉션이 잔뜩 벌어졌습니다.

- 장모님은 카드를 잘못봐서 다수의 목표 카드를 실패하시고 꼴등으로 멀어지고, 와이프와 저의 1점 차이로 와이프가 승리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알라카르테 + 디저트 확장>- 4인 플레이 [2월 4일]

- 최근에 회사에서 받아온 요리 하는 파티 게임 알라카르테입니다. 비주얼적으로 아주 이뻐서 꺼내는 순간부터 모두에게 관심 폭발!

- 다만 게임은 약간 슴슴한 느낌으로 뭔가 이게 끝인가? 하는 상태였습니다. 기대했던것만큼 파티파티한 느낌이 적고 뭔가... 이게 진짜 끝? 이라는 느낌이네요.

<연어는 행복해>- 4인 플레이 [2월 4일]

- 텐션을 다시 올리고자 옆에 있던 연어는 행복해를 꺼냈습니다. 처음 3판 정도는 자리에 앉아서 '자리 바꾸기' 대신 '카드 바꾸기' 로 플레이 하였고,
다들 너무 재미있어해서 일어나서 실제로 자리를 바꾸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진짜 서로 애걸한 모습을 보여서 너무 웃겼습니다.

- 장모님은 중간에 힘들어서 탈주하시고, 동영상으로 찍어 주셨는데... 정말 3명이서 서로 자기꺼만 외치는 모습이 애처로웠네요 ㅋㅋㅋ

<봉 잡았다!>- 3인 플레이 [2월 4일]

- 저녁 먹기전 짧게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임호텝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긴건 하기 싫다고 해서, 이튼 시리즈를 하나 꺼내서 플레이 했습니다.

- 멀리 30cm 이상 있는 봉을 보면서 경매 배팅을 하고, 봉을 모아서 똑같은 크기 4개를 모으거나 혹은 5mm 차이씩 나는 봉들을 순서대로 모아서 점수를
얻는 간단한 파티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왜 어렵지? 싶었는데 진짜 겁나 어려워서 대체 이걸 어떻게 맞추는거지 싶더구요.

- 서로 경매에 과열이 붙어서 와이프와 처형이 함께 쭉쭉 떨어지고, 그 중간에서 둘다 안모으는 긴쪽부터 하나씩 내려오면서 점수를 모아 승리하였습니다.

<이번 주 회사에서 중고로 판매중인 게임들>

- 회사에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창고로 가져다 놓으면서, 앞으로 플레이를 자주 안하게 되거나 이게놓아줄때가 된것 같은 게임들을 정리하였습니다.

- 욱스말이나 시에라 웨스트 같은 친구들은... 정말 아직도 안팔리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ㅠ 정리를 하긴 해야 되는데... 안되면 나눔이라도 수행해야 될 듯 합니다.

2024년 동안 가장 많은 게임들이 돌아 갔네요! 1인플도 있었고, 처가댁 모임에서 짧은 파티 게임들을 잔뜩 해서 그랬던것 같네요.

게임들에 대한 정리를 진행하면서... 조금은 반성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네요. 지금까지는 일단 구매 후 1회 플레이라도 하자 하고 쌓아두거나,
1번 해보고 뭔가 마음에 안들어도 내가 모르는 재미가 있겠지... 하면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좀 더 효율적인(?) 구매 및 정리 생활을 해야 될 것 같네요.

이직과 동시에 좀 더 멋진 보드게임 환경을 만들어 봐야 될 것 같네요.

다음주는 설날 기념으로 게임을 또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번 주 후기를 마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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