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로즈 워 : 리버스" 신작 프리뷰 [1] 게임 배경과 컨셉의 이해 - 왜 싸우는가?

멜로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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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9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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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로즈 워 : 리버스

※ 아스모디 코리아의 협찬을 통해 미리 게임을 즐겨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안을 받고 어떤 리뷰를 작성하는게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오랜 고민을 한 결과,

이 블랙로즈워가 정보가 별로 없는 게임인지라 '어떤 느낌의 게임인지 감을 잡아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구성물이나 디테일한 룰 설명보다는 큰 줄기를 그려드리는 방향으로 잡아볼까합니다.

첫번째 글에선 블랙 로즈 워의 게임배경과 연관지어서 우리가 여기서 왜 싸우는지, 어떻게 점수를 얻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게임 배경과 컨셉의 이해 - 왜 싸우는가??

[2] 게임의 흐름, 6개 학파의 특징 - 어떻게 싸우는가?

[3] 플레이 후 감상과 마무리

1) ‘블랙 로즈 워’ 와 ’리버스rebirth‘ 세계관

블랙 로즈 워 : 리버스(2023)은 블랙 로즈 워(2019)의 25년 후를 그린 후속 작품입니다.

‘블랙 로즈 워’와 ‘리버스’의 배경을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이 세계관에서 검은 장미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 같은 존재입니다.

검은 장미를 얻는 자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고 알려져 있어서 마법사들이 앞다투어 얻고 싶어하는 강력한 아티팩트이며, 스스로 마력을 갈망하고 흡수하여 더 강해지는 마법물체이지요.

‘검은장미단’의 마법사인 여러분은 검은 장미의 강력한 힘을 손에 넣어서, 검은장미단의 마스터가 되고자 합니다.

그렇게 검은 장미에 힘에 이끌린 마법사들은 서로 강력한 마법을 사용해 싸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회합소의 모든 것은 파괴되고 재밖에 남지 않았죠…

- 폐허가 된 회합소에 다시 모인 마법사들

그로부터 25년 후.. 폐허가 된 회합소에는 검은장미가 여전히 잠들어있습니다. 그 강력한 힘에 이끌려 마법사들이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마법을 사용해 회합소를 재건(리버스rebirth)하고 경쟁자를 물리쳐 검은 장미를 얻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회합소를 재건해 검은 장미를 손에 넣고 부활한 ‘검은장미단’의 마스터가 될 최고의 마법사는 누가 될까요?

(룰북에 자세한 설정이 없어서 BGG게임페이지와 플레이 감상을 결합해 제가 각색한 배경입니다)

2) 게임 컨셉의 이해(+ 점수를 얻는 방법)

이 게임의 컨셉을 이해하려면 점수를 얻는 방법부터 설명해야할거 같아요.

점수를 얻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1. 폐허가 된 회합소를 ‘리버스Rebirth(재건)’ 하는데 기여를 하면 점수를 받습니다.

2. 경쟁자를 공격해 물리치면 점수를 얻습니다.

3. 마법 사용 효과로 점수를 받습니다.

크게 봤을땐 1, 2에서 주로 점수가 나는데.. 여기에 영향력이 들어갑니다.

회합소의 방에 불안정 큐브가 채워지면 방 타일이 재건되는데 누가 더 많은 큐브를 기여 했는지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 방에 불안정큐브가 다 채워진 방. 이 방은 라운드 정리 단계에 뒤집히면서 재건됩니다.

- 빨간색이 3개 큐브로 1위 점수, 파란색이 2개 큐브를 기여해서 2위 점수를 받게 됩니다.

또 누군가가 패배(어떤 캐릭터의 체력이 0이 되면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걸 ‘패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격퇴’가 더 어울리는거 같은데...) 하면, 이때도 더 많은 데미지를 준 순위대로 점수를 받습니다. 막타를 친 사람에게 전리품이라는 혜택도 있구요.

- 위쪽에 데미지가 다 쌓이면 이 캐릭터는 패배하여 시작 방으로 돌아갑니다.

- 데미지를 가장 많이 준 흰색이 4점, 검은 장미가 2점, 1이상의 피해를 준 나머지(빨강, 파랑)는 1점씩 받습니다.

- 하지만 마지막 데미지를 준 파랑색이 전리품을 가져갑니다. 전리품을 가장 많이 모은 마법사도 게임 종료 후 점수를 받기에 막타가 중요합니다.

그럼 누구는 재건에 집중하고, 누구는 싸우는 걸로 테크가 나뉘나요? No, 이 두가지는 별개가 아닙니다.

캐릭터들이 마법을 사용하면 그 방이나 주변 방에 불안정 큐브가 놓이게 되는 효과들이 많아요.

이 세계관에서 방이 재건 되는 원리는 물리적으로 뚝딱뚝딱이 아니라 우리가 마법을 쓰게 되면 방이 스스로 마법 에너지를 흡수해 뾰로롱~ 재건이 된다! 요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결국 서로 마법을 날리며 오지게 싸워야 재건도 할 수 있고 상대를 물리쳐서 점수를 얻을 수 있겠죠?

네, 이 곳은.. 약점을 보이면 사정없이 물어뜯고 끝임없이 싸워야하는 배틀로얄의 현장인겁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블랙 로즈 워 : 리버스’라는 게임은,

각자 독특한 특징의 6개 학파의 마법을 조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덱을 만들고 이를 통해 마법을 사용해 상대를 물리치고, 회합소의 방들을 재건하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첫번째 글은 왜 싸우는가? 를 배경과 점수를 얻는 방식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직접적인 인터액션이 강력한 게임인지라 누군가에겐 마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왜 싸우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인터액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었어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꼭 배경을 이해하고 몰입하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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