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45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마흔 다섯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센츄리:골렘에디션>
오랜만에 1을 돌려봤습니다
초반 덱순환이 원할하지 못해서 애를 먹었고 빨간보석 생산카드는 반신반의 하면서 가져왔지만 (개인적으로 생산보다는 교환카드를 더 선호합니다) 다행히 쏠쏠하게 사용했습니다
큰 점수 카드를 사는데 턴 소비가 심해서 최대한 동전과 함께 카드를 먹어보려했는데 동전은 2개 먹는데 그쳤습니다...
마지막 2장을 빠르게 먹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도와주네요...
다행히 마지막턴에 카드하나 구입해서 점수를 쥐어짰습니다
<트룬앤탁시스>
지역토큰을 먹는데 중점을 두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임은 역시 카드갈갈이 매우 빈번했고 그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네요
이번엔 최악의 경우는 나오지 않았고 우체국건설은 무난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마지막에 6점 토큰을 먹고 5장을 깔아놓고 마부능력으로 빠르게 게임을 끝냈습니다
우체국을 더 건설 못 한게 아쉽지만 모아둔 토큰들로 감점을 충당하고도 남아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퍼레이드>
작은새를 하고 싶었는데 신입분이 분명히 체하는걸 넘어서 탈날게 분명했기 때문에 하위호환인 퍼레이드부터 시식하게 했습니다ㅎ
퍼레이드도 룰은 쉬운데 운영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입니다
어어 하다보면 앞에 카드가 잔뜩 쌓이죠...
초반부터 5종류 카드를 모아서 대위기였는데 카드장수에서 여유가 생기면서 카드덱이 다 떨어질때쯤 제가 6종을 모으면서 핑거스냅을! 아니 종료 트리거를 발동시켰습니다!
<작은새>
퍼레이드처럼 남들보다 카드를 많이 모아야 하지만 횃대에 앉히고 청설모와 까마귀를 피하기 위한 수 계산이 추가되고 암수쌍을 맞추기 위한 계산까지 추가된 퍼레이드의 상위호환이러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한글판이 나오기 한참 전에 보드피아에서 구매를 했는데 영문판의 거의 절반 가격으로 한글판이 나온 비운의 게임입니다...
한글로 된 새 이름들 얼마나 예쁠까요...ㅠㅠ 제 게임은 심지어 독일어라 참새말고는 무슨 새인지 읽지도 못합니다...ㅠㅠ
쌍 맞추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이래저래 견제를 당해서 원하는 데로 카드를 깔지 못했고 알도 생각보다 많이 못 먹어서 점수는 좀 저조했습니다...
<Fox experiment>
생각이상으로 핫하고 뜨거운 여우실험입니다
한글판이 나오면 매우 원통할거 같으니 돌릴수 있을때 빨리 돌려야겠어요
가져왔다하면 2번씩은 돌아가네요
언어요소는 과학카드가 다 설명이라 그거만 빼면 없는데요
아이콘으로 하지 설명을 해놔서 영어를 힘들어 한다거나 하시면 조금 무리가 있을수도 있네요...
해보신분들이 다들 괜찮다하고 하여 거금이지만 만족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4인중에 2등은 계속 들어갔으나 생각만큼 주사위가 잘 안 나오네요...
초반 추가번식, 주사위추가를 빠르게 돌려야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초플이신분이 압도적인 점수를 내셨는데 이게 2회플이신분도 에러플을 하고 계셔서 에러플이 아닌지 검증을 좀 해야겠네요...
그럼에도 아무리봐도 제가 게임을 못하는거 같긴 한데... 으흠...
다음엔 한가지 유전자에 집중해서 특성토큰을 모으는데 집중을 해봐야겠습니다
번식부터는 동시진행이라 1시간도 안 걸릴만큼 가볍게 플레이할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공간차지가 생각보다 크고 주사위가 너무 많아요... (게임값 절반이 주사위값이 아닌지... 의심...)
킥스버전 마블 주사위는 진짜 탐나고 아쉽긴 하네요...
재미는 있긴한데 2주동안 5회는 한거 같아서 아쉽지만 조금 질린감이 있습니다...
<First in flight>
예전에 후기를 보면서 해보고 싶던 게임인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하게되네요
라이트형제가 처음 비행기를 만들었을때처럼 시험비행을 해보면서 추락하고 수리하고 보강하면서 점점 비행거리를 늘려나가는 게임입니다
여우실험 룰마를 제가 하고 빠지고 첫비행 룰마하신분이 여우실험을 해서 일명 룰마교환식(?)을 한 뒤 게임을 진행했는데...
전부 초플에 룰마가 없으니 게임이 제대로 진행이 될리가 없습니다
결국엔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턴오더 관련한 치명적인 에러플을 하게됩니다
초플만 있는 테이블에서는 룰마만 하고 빠지는 플레이는 지양해야겠네요...
이게 게임 숙련도 유무를 떠나서 아예 모르는 게임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턴오더는 맨 뒤에 있는 플레이부터 진행을 하고 앞선 플레이어들이 속도를 내면 홀로 여러번의 액션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액션에는 돈 받기, 수리하기, 카드구매, 비행등등의 액션이 있습니다
여러 액션들이 있지만 모든 액션들은 비행을 위한 포석에 불과합니다
덱빌딩 느낌이 있는데 비행 단계중에 고장카드의 아이콘이 4개가 되면 무조건 추락입니다
본인 덱에 고장카드가 몇개 있는지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가면서 차근차근 비행해 나가야합니다
카드중에 비행거리를 추가해주는 카드들도 있어서 보통 비행전에 가진 덱보다 더 멀리 날아갑니다
비행거리를 표시하고 다음 비행에서는 이전 비행보다 더 멀리 날아가야 비행거리를 갱신하게 되고 그보다 적게 날아가면 비행거리는 갱신되지 않습니다
총 4라운드를 진행하는데 각 라운드별로 최대거리를 비행한 플레이어가 높은 상금을 가져갑니다
비행거리가 초기화가 안되기 때문에 초반에 운 좋게 장거리를 달리면 계속 눌러앉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비행을 안해도 4등 상금은 주기 때문에 한방을 노려보는것도 있습니다
다만, 게임자체도 일단 비행기를 만들어서 띄워보고 몸으로 추락하면서 개선하고 하는 게임이라 실패를 두려워말고 비행을 하는게 좋습니다
초반에는 다들 비행하기를 꺼리다가 후반되어 비행액션칸이 부족하여 저 멀리 비행액션이라도 들어가네요
종료트리거가 발동되고 마지막 비행을 진행하는데 이때 비행거리를 가장 멀리 갱신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됩니다
카드를 구매하고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돈이 참 중요한데 돈이 없어서 돈 받는 액션을 했던게 조금 뼈 아프네요...
고장을 수리하면 혜택을 주지만 완전히 수리된게 아니라 여전히 고장카드가 손패에 남아있는점,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면 고장 카드가 손에 추가되어 업그레이드에 따른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한다는 점 등
여러가지 고초를 겪으면서 비행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한 인원 모두 에러플에 대한 집단항명(?)을 하게되긴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은 굉장히 신선해서 다음 기회가 기대되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재미없었던건 인정해야겠네요...
게임플레이만 봐서는 2점을 줘야 하지만 에러플이었던 점과 다음 기회의 잠재성을 고려하여 3점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이상 First in errorflight였습니다...
<마헤>
에러플라이트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은 인원들과 가볍게 머리 안 쓰는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에러플을 했다는점과 그로인한 게임이 재미가 없었던점, 남은 시간이 애매하여 아크노바도 비티컬쳐도 플레이 못 한다는 점이 중첩되니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10명이나 남아계시다니...
이미 정신이 나갈대로 나간 상태라 무려 10인 마헤라는 미친시도를 해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족한 컴포는 카멜업의 낙타컴포를 가져와서 마헬업이라는 악마같은 게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게 과연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엄청난 빅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더 엎고 엎히는 결과가 나왔는데 그러다보니 점수카드를 구경도 못 해본 사람도 생기긴 했지만...
낙타위에 거북이가 올라타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이를 쌓기 위한 게임속의 게임도 보이네요...ㅋㅋ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면 안 되고 진짜 파티파티를 원한다면 시도해봄직합니다
<저스트원>
광란의 마헤가 지나고 막차시간이 임박하여 저스트원을 꺼냈습니다
저스트원도 사실 인원이 중요한 게임은 아니죠
인원이 많으면 더 겹칠 확률이 있을텐데도 하나도 안 겹치는 경우도 있었고 다 겹치고 2개만 남았는데 맞추는 경우도 있었고...ㅎ
시간도 시간이고 빠르게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ㅎ
저희 모임 저스트원은 기본적으로 시간에 맞춰 몇 바퀴를 돌지 정하고 기존의 장수에 따른 점수 계산 방식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정답을 맞추면 축하희 박수를 보내드리고 정답을 못 맞추면 정답을 안 알려드릴뿐...ㅋㅋㅋ (집 가서도 정답이 뭐였지 곱씹어보게 됩니다...ㅎ)
이게 협력게임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ㅎㅎ
이날은 게임 후반부에 몇명 지목해서 흰트를 보여주게끔 하는 방식으로도 해봤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겹친 사람 고르면 그냥 꽝인거구요...
다음에 조금의 테스트를 더 거쳐봐야겠습니다
점점 게임이 나사빠져가는건 기분탓인거 같습니다...ㅋㅋㅋ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