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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 판놀이 친구 연맹 제 3회 모임 후기

2,401 조회

2013.12.02 10:10

안녕하세요 판.친.연 모임장을 맡고 있는 아라핀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은 잊을수 없는 하루 였습니다~~

12분의 대인원이 모임을 참석을 해주시고!! 모두 즐겁게 게임을 즐겨 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역전의 조커님의 만나뵙고, 비바님, 몽PD님 등등 보라에서의 유명인사들을 한자리에서 뵈니깐 참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대 인원인 관계로 제 테이블에서의 게임만 나열을 하게 되어서 조금 죄송스럽네요...

그날 플레이가 된 게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려 2회, 로빈슨 크루소 1회, 러시안 레일로드 1회, 테라 미스티카 1회, 사보티지(기본판) 1회, 사보티지 디럭스 2회, CV 1회

제가 7시에 모임에수 빠지기 전까지 돌아간 게임들입니다.. 고려, 로빈슨 크루소, 사보티지 만 즐기고 나머지 게임에는 참가를 못했네요 ㅠㅠ 아쉬워요..

다음에는 테라 미스티카를 꼭 플레이를 해보고 싶네요..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ㅎㅎㅎ 그럼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1. 고려

- 플레이어 : 아라핀, 역전의 조커, 김OO님

모임 장소에 도착을 하니 저말고는 아무도 안계셔서 우선 예약을한 테이블을 확인을 하고나서 게임을 하나,둘 씩 진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으니 그웬님이 오시고... 포비아님... 푸코를 사랑한 남자님... 주사위님... 호밀님이 계속해서 오셨습니다. 우선 테라 미스티카를 준비중이어서 제가 다른분들을 챙길겸해서 주사위님에게 테라 미스티카플레이를 양보를 하였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분들과의 즐거운 게임을 위해서~~

그렇게 다른 모임참여자 분들을 기다리니 김OO님이 오셨습니다... 김OO님이 오시자마자 게임을 같이 하기위해서 CV를 선택하고나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고 나니 역전의 조커님이 도착을 하셔서 바로 게임을 바꾸었습니다. 고려~~ 다른분들도 오시고 있으신 중이니 간단한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고려가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 3라운드의 모습입니다. 제가 선주와 상인의 지배력으로 우세한듯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유리하게 진행이 되었으나 마지막에 영이상하게 꼬여서 게임에서 이기지 못하고 2등을 해버렸네요 ㅠㅠ 다음에는 좀 더 잘해봐야 겠습니다...

-끝날때쯤의 모습입니다.

2. 고려

- 플레이어 : 아라핀, 역전의 조커, 권OO, 비바

고려가 끝나자 권OO님이 오셨고, 김OO님이 식사를 위해서 잠시 게임을 쉬기로 하셨습니다. 바로 고려를 다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조금 기다리자 비바님까지 도착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뭔가 전략을 짜서 플레이를 했으나... 역시나 저는 전략을 짜면 안되나 봅니다... 이번에는 마이너스 점수 ㅠㅠ 초능력자를 너무 빋고 카드를 난잡하게 배치한게 패배의 원인인거 같네요...

- 전부 지배력을 잃어버리고.. 다음턴에 8번카드에 대한 지배력도 잃어버립니다.. 궨한 이벤트 카드 사용으로 인한 -1점.. 후우 저와 안맞나봐요 고려는..

이렇게 정리가 되고.. 김OO님의 여자친구분이 오셔서 이번 게임은 사보티지를 하기로 합니다.. 권OO님이 가져오신 사보티지를 손수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정말 재미난 게임인거 같네요.. 저도 하나 보유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ㅎ

3. 사보티지

사보티지는 참 재미난 게임이었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광부는 금을 찾기위해, 사보티지는 금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서로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게임이었는데... 자신의 직업을 숨기면서.. 상대방의 직업을 빨리 알아 내서 승리를 쟁취해야하는 게임 이었습니다.

설명을 하고 보니 무언가 상당히 복잡한 게임 같지만은 룰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여러명이서 즐겁게 게임을 즐길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ㅎㅎㅎ

- 게임 중반정도의 모습... 금을 캐기위해서 열심히 갱도를 뚫고 있습니다.

- 게임 막바지의 모습입니다..

사보티지는 김OO님의 여친님의 작은실수(?)로 다행이도 광부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게임이 종료가 되고나서 몽PD님이 도착을 하셔서 플레이 그룹을 다시 나누기로 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플레이 팀과 러시안 레일로드 팀으로 그룹을 나누고 제가 로빈슨 크루소쪽을 맡아서 김OO님과 여자친구분과 같이 플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4. 로빈슨 크루소

호우 플레이를 1번 해보고 룰 설명을 하려니.. 너무 버벅거려서 두분에게 상당히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룰설명을 장장 30분간 하고나서 플레이에 들어갔습니다. 다행이도 두분의 게임센스가 좋으셔서 금방 적응을 하셨고.. 저의 미숙한 진행에 그래도 웃으시면서 즐겁게 플레이를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난파를 당해서 당도한 섬은 무인도였습니다. 그래서 불을 피워서 배를 부르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순조롭게 모닥불도 만들고, 지름길 지도도 만들고, 사냥도 해서 움박도 짓고, 울타리도 세우고 모든것이 너무나 순조롭게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방심할때쯤... 자연의 무서움이 저희를 덮치고 지나갔습니다. 비가 내리다가 눈이 내리고... 추위에 모아둔 나무를 전부 태워 버리고 폭우에 나무와 음식이 썩어 버리고 음식이 없어 굶기를 며칠 저희 모두는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여서 모두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살기 위해서 나무를 아끼고 아껴서 신호용 모닥불을 만들어 봤지만.. 이미 배는 지나가버리고... 저희는 그렇게 무인도에서 굶주림과 추위로 한명씩 목숨을 잃어 갔습니다..

호우.. 초반에는 너무나 즐겁게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날씨주사위가 아주 환상적으로 나와서.. 도저히 살아갈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저희 모두는 죽고 말았네요...

- 셋팅후 모습

-게임 중반의 모습

- 게임 종료때의 모습..

- 흑... 1라운드가 부족했어요.. 살아갈수 있었는데...

로빈슨이 끝나자 김OO님과 여자친구분은 약속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셨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보유한 에센신작도 돌려 보자는 생각으로 CV를 과감하게 꺼내 보았습니다.

5. CV

플레이어 : 아라핀, 역전의 조커, 호밀, 그웬

CV 커리큘럼 어쩌구 저쩌구.. 이력서라는 말이랍니다...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카드로 자신의 인생을 조합을 해서 가상의 이력서를 만드는 게임 이었습니다.

카드를 사기 위해서는 주사위와 자신이 보유한 심볼 토큰으로 비용을 지불을 해서 카드를 사야하는데... 주사위는 총 2번까지 재굴림이 가능하지만은 불운 아이콘이 나올 경우는 홀딩이 되어 버리는 페널티도 있었습니다..

주사위라는 운적인 요소와 심볼토큰을 보유 함으로써 완전히 운에 만 쏠려있지않고 카드 컬렉팅과 유년기 카드를 서로 바꾸는 카드 드래프팅등 많은 게임적인 요소가 혼합해있는 게임 이었습니다. 무거운 게임은 아니고 한시간 동안 주사위에 울고 웃는 재미난 게임 이었습니다. 플레이 해보는건 자페플 말고 처음 이어서 플레이를 해주신분들에게 상당히 죄송했습니다..

에러플도 많이 보였고요.. 하지만 카드가 나올때마다 카드의 이름이나 능력을 보고 웃으면서 게임을 진행하여서 참 재미난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가볍게 파티게임으로 즐기면 재미난 게임인듯 합니다.

- 게임 종료시 저의 이력서 입니다. 돼지 저금통을 까서 최고의 학생이 되어서 세계여행도 유년기에 다녀오고 기억력이 엄청 좋아서 과학자를 하다가 엔센 박람회를 다녀온 후에 보드게임에 미쳐 보드게임 디자이너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 홈시네마와 산위에 성도 지어서 노년을 편하게 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