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42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마흔 두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2월 13일 신촌 수요벙
정말이지 오랜만에 평일벙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날 메인은 아크노바확장이었습니다
아크노바는 평일의 피로함도 물리치는 효과가 아주 강력한 물건이네요 +_+
<스플랜더:포켓몬>
처음에 느꼈던 실망감에 비해 훨씬 인상이 회복된 포켓몬버전입니다
이제 다음에 하자해도 하긴 할거 같아요
진화시스템이 애매했는데 귀족을 대체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고 나서는 크게 이상한 시스템도 아니었습니다
진화를 시키기는 어렵지만 진화를 요령것 잘 해야 게임에 유리합니다
볼을 2개씩 주는 환상의 포켓몬을 잘 이용하면 진화시키기가 수월해집니다
많은 경우가 진화를 시키느니 직접 잡는게 더 쉽네요...ㅎㅎ
아무튼 직접 해보니 해보기전보다 인상은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아크노바+마린월드>
아크노바 확장을 받고 바로 언박싱하여 플레이했습니다
확장박스가 생각보다 작은데 협회보드 사이즈 정도입니다
규칙들은 미리 보고 왔기에 카드들만 넣어서 바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추가된 사항은 크게 3가지로
- 협회보드에 4번째 대학이 추가
- 수족관이 추가되어 수족관에 수용이 가능한 동물들이 추가
- 액션카드에 변주를 주어 각자만의 카드조합이 가능
4번째 대학이 동물아이콘을 하나 추가해주는건데 여기에 그 아이콘을 가진 동물 하나를 덱에서 가져오게 하기때문에 초반 보호프로젝트 달성을 좀 더 빠르게 해줍니다
해양생물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능력도 생겼고 카드열을 더 빠르게 순환시키는 파도효과와 내려놓을때마다 이전의 말미잘효과를 누적해서 쓰게하는 말미잘효과도 생겼습니다
액션카드의 추가는 마린월드 확장의 핵심인데 각자 3장씩 나누어받고 드래프팅으로 2장을 골라서 기본 액션카드와 교체하여 사용합니다
기본액션에 부가적인 능력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각자의 동물원 능력에 추가적으로 플레이어간의 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테포마의 서곡같은 느낌의 확장인데 기존의 기어가던 플레이를 낮은 포복 정도로 성장시켰다(?)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참고로 게임이 끝날때되어야 비로소 걷기가 가능하지 아크노바 자체는 뛰지는 못합니다...ㅎㅎ)
액션카드의 변주는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확장요소를 빼더라도 기본판에 추가 액션카드만이라도 넣어서 플레이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드래프팅을 하기는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은하호수맵처럼 분명 카드마다 우열은 생길거 같구요
은하호수맵에 돈을 더 주는 후원자카드를 집어넣으니 혼자 자금을 쌓아두고 플레이했습니다...!!
파도효과로 카드열이 빠르게 순환되는건 좋긴한데 진짜 내가 필요한 카드가 갈려나갈 확률도 높기에 눈치보다가는 없어지기도 해서 이건 좀 아쉽습니다
6번에 있던 카드가 순식간에 1번에 와 있더라구요
명성범위내에 카드를 먹는 능력을 쓰는 타이밍을 잘 재야하고 오히려 마크 능력을 잘 사용하는게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겠네요
남에게 카드를 뺏길지언정 2원은 받으니까요
<러브레터>
기본판 러브레터는 진짜 오랜만에 2회플입니다
처음 2판은 어부지리로 이겼는데 아무래도 마블버전이 훨씬 재밌는거 같아요...
12월 16일 홍대 토요벙
주말간 보드웨이 동계 MT로 정모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저도 일정이 있어서 MT 참가는 못했습니다만 MT에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레크레이션하고 선물교환식도 했더라구요
잘 놀고 오셔서 다행입니다...!!
MT를 못 가는 인원이 있을까 싶어서 열었던 벙인데 생각보다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뱅!>
오랜만에 뱅입니다
6인으로 무법자3명, 배신자1명이었는데 보안관이 불리하긴 하네요...
근데 첫판에 부관이랑 배신자가 차례로 죽어나갔는데 보안관이 승리했습니다
무법자끼리 상의하면서 카드도 나눠가지고 했는데도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줬어요
와일드웨스트쇼 확장을 꼈는데 카드능력은 크게 게임에 영향을 주진 않은 거 같아요
말을 못하거나 카드패를 모두 오픈하고 하는 능력등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젝스님트>
젝님도 오랜만입니다
이걸설마 먹겠어 하다가 먹게되는 절망과 한끝차이로 안 먹을때의 희열이 공존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꼭 먹는 사람만 주구장창 먹게 되더라구요...ㅎㅎ
<미니빌+항구>
미니빌 디럭스와 미니빌2도 나온 시점에서 미니빌에 대한 고찰과 밸런스등이 계속 언급이 되고 있는데
미니빌은 브릿지 게임치곤 플탐이 길다는게 제일 공감이 가는 점인데 저도 늘 꺼내면서도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면서 꺼냅니다
시작카드를 더 주고 하는 하우스룰도 있는데 카드찾기 귀차나서 1~6, 7~12로 2줄로 깔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린밸리 카드들이 생각보다 밴을 많이 하더라구요...
항구확장까지 넣는게 심플하군요
이날도 생각보다 플탐이 좀 있었는데 1시간 정도로 끝냈습니다
<라스베가스>
5인 라스베가스는 전쟁이군요ㅋㅋㅋ
어느 한 구역도 안심을 할수가 없습니다...
4개만 놔도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오니...ㅋㅋㅋㅋ
<스트라이크>
주사위게임을 이어서 해봅니다
같은 수가 안나와서 뒷사람 주사위만 늘려주는 경우, 4개나 있었는데 스트라이크 나와서 대박이 나는 경우
서로 주사위 못 던진다고 비웃다가 스트라이크당해서 좌절하는 게임입니다ㅋㅋㅎㅎ
<인피니티건틀렛>
마지막으로 조금 남는 시간으로 마블레터를 했습니다
타노스를 맡았는데 초반에 파워토큰 3개를 가져왔지만 그걸로 3번 때린게 전부고
나머지는 숫자를 간파당해서 아쉽게 스톤 하나 남기고 우주 절반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남아서 더 하시는분들 아크노바확장을 하신다하여 룰 설명하고 조금 봐드리고 나왔습니다
세팅하고 보는것만으로도 재밌어보이더군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