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노답
선천적 트롤러였습니다!
낭만's 황금산맥입니다.
(데이터 주의) 피라니아! 오거나이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벼르고 별렀던 피라니아! 의 오거나이저를 제작해보았습니다.
포맥스 2T 백색을 이용하였구요.
A4 사이즈로 총 4장이 들었습니다.
(사이즈 실수로 반장 안되게 더 들었다는건 함정..)
보라에서 포맥스로 오거 만드시는 분들 보면서 괜찮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인데,
네.. 도면 제작하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했더니 실측 사이즈 토대로 해서 1차 도면 제작 > 갈아엎음
2차 도면 제작 > 일단 이걸로 고 가 되었습니다.
내부에 있는 기본 트레이를 버리지 않고 존치시키는 것을 기준으로 제작하다보니 엄청 빡빡한 사이즈가 되더군요.
덕분에 도면 만들면서도 욕을 좀 많이 했습니다.
텍스트에 토큰들 실측 사이즈를 우선적으로 기재하고 (최소 사이즈 이상으로 우선 기재)
PPT를 이용하여 내부 트레이 사이즈에 맞춰서 기본적으로 밑판이 되는 애들을 짜고, 거기에 가로 세로에 붙어줄 두께 각 2t 씩 해서 총 4mm 를 더 두고
이리저리 짜맞춘 다음에 최종적으로 검수를 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다만 연말 - 신정 콤보로 주문한 포맥스는 그래도 일찍 왔는데, A4 사이즈의 커팅매트가 늦게 오는 바람에 작업을 좀 늦게 시작했습니다.
도면은 지지난 주말인가? 아무튼 해가 바뀌기 전에 그렸던 것 같은데...
실제로 도면을 포맥스에 그리기 시작한 것을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도면 그리는데만 대략 2시간 가량 걸렸네요.
샤프로 도면을 그렸더니 번짐이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자르고 지우고 닦고 하느라 시간이 더 들어갔네요.
다음번에는 가격이 2배라도 회색 포맥스를 이용할까 싶습니다.
중간에 다이소에서 사온 펜형태의 순간접착제가 막혀서 나오지 않는 바람에 새로 사와서 작업하는데 하루,
접착제가 한번에 많은 양이 흘러나와 뭉침이 발생한게 조금 있어서 완전히 말리는데 하루해서 총 이틀이 더 걸렸네요.
(*아래부터는 사진입니다. 사진을 일괄적으로 리사이즈 해서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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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피아 벨벳주머니(벨벳 아닌 벨벳 주머니..)와 원래 들어있는 지퍼백, 아트박스에서 산 작은 박스를 이용하여 대충 넣어두었던 모습입니다.
저기에 보드판과 설명서를 올리고 뚜껑을 닫으면 배부름 현상이 대략적으로 1~2센티 정도 있었습니다.
모든 토큰을 캡슐코인으로 싸둔 댓가라고 봐야겠죠........ 또르르..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피라니아! 부터 오거나이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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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에 맞춰 자르고 붙이고를 한 후 내부 트레이에 넣기 전에 미리 한번 대봤습니다.
사실 제일 위 배럴 토큰용 통은 카드 통과 겹쳐지는 부분이 발생해서 어쩔 수 없이 일부분 수정이 필요했고,
그 외에도 사이즈를 잘못 기재했는지 내부 트레이에 저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만들었던 통은 뜯어내서 크기를 수정해야 했는데요.
(2~3mm 정도의 세로를 줄여야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혹시나 파손에 주의해서 외부에 순접을 한번 더 발라주고 뭉친 부분이 있어 하루를 말려놨더니..
너무 단단하게 붙어서 뜯다가 와장창.. 망했어요. ㅠㅠ
남은 부분을 칼로 썰어주듯이 뜯어주고, 크기를 적당히 눈대중 손대중으로 맞춰 깎아내듯이 수정을 몇 번 해줬더니
다행히 맞긴 했습니다만, 와장창된 부분은 결국 새로 크기를 맞춰 잘라서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 덕에 들어간 포맥스가 4장 반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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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이제 내부 트레이에 맞춰 수납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피라니아!의 내부 트레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부에 파인 부분이 150*250mm 정도의 사이즈구요.
높이는 대략 35mm 정도? 였습니다. 보드판이 10mm 이고 총 아랫박스의 높이가 57mm 라 보드판을 제외하고 47mm 잡고 작업했습니다.
요런식으로 각각의 트레이들이 내부에 딱 맞게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안들어가기 때문에 왼쪽 위에 따로 두는 것도 있구요. 왼쪽 위는 페드로 말 통입니다.
높이 10mm 면 문제가 없고, 또한 내부트레이 높이 35+10을 하더라도 보드판을 넣고 닫는데 지장이 없기에
저 형태로 대충 만들어버렸습니다.
각각의 토큰을 수납해봤습니다. 위에서부터 배럴토큰, 점수토큰 1점(왼쪽 2단), 3점(오른쪽 2단 위)과 5점(오른쪽 2단 아래),
통나무토큰(위 1단, 아래 2단)과 피라니아토큰(오른쪽 1단)입니다.
아무래도 중간 분할을 정확하게 측정해서 붙인게 아니다보니 한쪽은 약간 여유가 있고, 한쪽은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는데요.
2단 짜리 통나무토큰의 경우는 아래부분이 작은 사이즈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기울였습니다. (분할대 왼쪽 휜 것이 눈에 보이시죠?)
물론 기울이지 않더라도 대략 6~8개 정도의 통나무 토큰은 들어갈 여유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위에 포갤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기울이는 바람에 더 많은 양의 토큰이 위로 올라가버렸습니다. ㅡㅡ....
내부 트레이를 사용하면서 하려면 이런 방법 말고는 애매하더군요.
(아마도 1단과 2단을 붙이고 중간에 2t 를 하나 떼내버렸다면 가로로 2개는 더 들어갔을 듯 하네요. 혹은 배럴 통을 조금 더 줄이고
통나무 통 밑판을 약간 더 늘리는 식으로 했거나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이쪽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오히려 10mm 내부로 2t 씩 총 내부가 6mm 밖에 안되는데 카드 두께도 딱 6mm 라 걱정을 조금 했던 카드 통이 훨씬 여유있게 잘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는 붙일때 약간 넓게 벌어져서 붙긴 했는데, 그냥 그 통을 빨강 + 선 카드를 넣는 통으로 정했습니다.
카드 통들은 요런식으로 올라가서 뚜껑을 대신하여 작은 토큰들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배럴토큰이랑 페드로 말이랑은 뭐 보드판이 막아줄테니까요.
최종적으로 보드판으로 뚜껑을 덮어주고 위에 설명서를 넣어주면 끝이납니다.
이제 윗박스를 덮어주면 완전히 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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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닫았을때의 모습입니다. 대략적으로 5미리 정도의 배부름 현상이 있는데요. 뚜껑을 닫기전에 봐도 보드판이 약간 위로 튀어나오긴 합니다.
아직 완전히 안정화가 되지않은 것도 있고.. 살짝 튀어나오는 사이즈라서 그럴 수도 있고.. 어쩌면 기존에 너무 많이 튀어나와있던게 오래되어서인가(?)
싶기도 해서 위에 무겁게 책을 여러권 올려놔봤습니다. 하루 정도 눌러놔보고 더 안들어가더라도 그냥 써야겠죠.
기존에 딱 맞게 닫히는 박스의 경우 윗 박스를 열기 상당히 까다로웠기 때문에 약간의 배부름은 애교로 넘어가고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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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다이스 타워와 레인 오브 다이스의 오거나이저군요.
수량 맞춰 사둔 포맥스가 남아있지만 요건 몇일 쉬었다가 작업하는 걸로 하고..
꽤 나쁘지 않은 듯해서 코티지 가든과 신판 푸코도 오거를 만들어줘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더불어서 앞으로 구매할 예정인 아그리콜라 신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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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및 작업기
다이스 트레이 : [링크]
다이스 타워 & 레인 오브 다이스 오거나이저 : [링크]
코티지가든 오거나이저 & 테라리움 피규어 소개 : [링크]
푸에르토리코 신판 오거나이저 : [링크]
아그리콜라 2017 오거나이저 : [링크]
해구 게임 한글화 작업기 1 : [링크]
해구 게임 한글화 작업기 2 : [링크]
* 포맥스 오거나이저 작업방법 간략 소개 : [링크]
* 보드게임 정리용 간단 양식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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