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임페리움 업라이징 실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듄 임페리움 업라이징을 이제 까지 5판 했습니다.
솔플 1판
2인플 1판
4인플 2판
입니다.
게임 재밌냐고 물으신다면 "말해 뭐해." 입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황제의 'wealth' 칸이 계약타일을 가져갈 수 있는 행동칸으로 바뀌었는데,
이 것과 더불어 '스파이', '샌드웜' 매커니즘으로 게임이 굉장히 유연해지고 행동 효과가 강력해졌습니다.
즉, 시너지 잘 터질 때 "카타르시스"가 짜릿합니다.
보드판에서 원통으로 보이는 컴포넌트는 '스파이'를 의미합니다.
스파이는 다른 플레이어의 "에이전트"가 있는 장소에 내 "에이전트"를 보낼때 사용하기도하고,
아니면 연결된 장소에 "에이전트"를 보냈을 때 "카드1장 뽑기"용도로 사용되기도합니다.
(사용하면 장소에서 다시 철수 시켜야 합니다.)
본판의 단점으로 거론되던 것이 "4인 플레이시 에이전트 보낼 곳이 없다!" 였는데, 이 경우는 그 부분을 말끔히 해소하였습니다.
총 22개의 장소가 있을뿐 아니라 각각에는 '스파이' 파견이 가능하니, 장소 길막도 전략적 우위로 해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큰 변화를 말씀 드리면
> 물을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초암 모듈 탑제시)
> 계약서 달성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계약서를 가져가고, 계약서가 요구하는 행동을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보상으로 인한 전술의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 카드 드로우가 비교적 쉽습니다.
(아라키스 연락책이 -> 베네게세리트 카드로 변경되었는데, 조건만 만족되면 기본 드로우를 시켜줍니다.) 즉 덱 순환이 빠릅니다.
> 한방 노림이 가능합니다.
(샌드웜을 사용해서 전투에 승리하면 보상을 두배로 받습니다.
정말 잘 맞춰 놓으면 승점 4점도 한꺼번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걸 포기해야겠지요.)
> 카드 제거효과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덱빌딩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강력한 카드도 많아졌는데, 사기 카드 정도는 아니고 같이 쓰면 시너지가 나는 카드들입니다. 자세히보면
"잘 계획해서 터트려봐" 라고 말거는 듯 합니다.)
샌드웜을 뽑는 타이밍을 놓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데 수싸움이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점령지 장소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샌드웜'을 출연시키기 위해서는 '방벽'을 핵폭탄으로 터트려서 제거해야만하는데
테마 정말 잘 적용한것 같습니다.
소설 안읽고, 영화 기다리는 분들에게 스포일러라 말은 못하겠지만,
그 부분을 게임으로 잘 구현했네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라이징 한판 + 본판 풀확장 한판, 돌아가며 루틴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듄 임페리움 업라이징은 아주 매력적인 "옆그레이드" 이며
관심 있는 분은 듄 기본판과 업라이징 모두 즐기실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ㅎ
PS
그러고보니 기본판은 스팀에서 PC버전으로 많이 돌리고 있습니다.
캬.. 그것 훌륭하게 재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