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넷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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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오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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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11월 26일 11월 4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요근래 2023년도 4분기(?)에서 가장 많은 게임을 즐긴 한 주 였던것 같네요! 회사 점심 모임이 2번 겹친데다가,

와이프가 부산 여행을 떠나서, 토요일은 하루 종일 보드게임(15시간)을 즐기고 복귀하였습니다.

쿨타임이 좀 있던 게임들과 신작 게임들, 고전 명작들까지도 잔뜩 즐겨서 정말 신나는 일주일이였네요!

<스카라비야> - 4인 플레이 [11월 20일]

-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임인데, 중고로 판매되는게 있길래 싸게 업어와서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 비대칭으로도 가능하지만, 룰북대로 모두가 대칭이 되도록 판을 만들고 돌? 나무를 꽂아서 준비한 이후 플레이를 진해하였습니다.

- 게임은 간단하게 카드를 뒤집어서 12개의 폴리오미노를 배치하고, 테두리를 포함하여 3칸 짜리 빈공간을 만들면 내부에 있는 풍뎅이가 점수를 내는
간단한 퍼즐게임입니다. 점수를 벌려면 큰 공간을 남겨야 하는데... 그러면 남은 조각을 못 꽂는 경우가 발생해서 생각할 거리가 많아집니다.

<넥스트 스테이션: 런던> - 4인 플레이 [11월 20일]

- 스카라비야가 약 30분 정도로 셋팅 및 설명 플레이가 가능해서, 2번째 게임으로 넥스트 스테이션 런던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 카드를 뒤집어 나오는 역을 지나가는 지하철 노선 4개를 만들면서 점수를 내는 간단한 롤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비주얼도 참 이쁜 게임이라 좋네요!

- 개인적으로 요정도 고민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롤앤 라이트를 참 좋아해서, 다음 작품인 넥스트 스테이션 도쿄도 기다려집니다!

<사그라다> - 2인 플레이 [11월 21일]

- 팀원 분과 점심시간에 간단히 즐길 게임을 찾다가 2인 플레이로 사그라다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2인 플레이로 하니 30분 컷으로 짧게 가능하더군요

- 첫 플레이로 하신거라 둘다 난이도 3~4짜리로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주사위를 너무 못굴려서 매턴마다 탄식이 터져나왔습니다.

- 2인으로 하니 상대방을 견제하는 주사위 선택도 가능해서, 약간 아줄1의 인터렉션 느낌도 나서 즐겁게 즐겼습니다. 놀랍게도 동점으로 마무리!

<베일 오브 이터니티> - 3인 플레이 [11월 21일]

- 화재의 신작 베일 오브 이터니티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형형 색색의 카드들과 1/3/6의 룬들이 참 예쁜 게임입니다.

- 게임은 카드 드래프팅을 통한 엔진 빌딩을 메인으로, 각 자원들을 최대 4개 까지만 가질 수 있어서 자원 관리를 하는 맛도 잘 살렸습니다.

- 게임 자체는 참 재미있었습니다만... 카드 능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번 읽어야 해서 초판 플레이에서는 약간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네요!

<콰왈레> - 2인 플레이 [11월 22일]

- 이번 주도 즐긴 2인 추상 전략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콰왈레는 마지막 남은 4턴에서 극적인 플레이로 승리하였습빈다.

- 콰왈레는 한 10판 정도해봤지만... 아직도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각이 잘 안보이는 게임입니다. 잘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려나요?

<콰르토> - 2인 플레이 [11월 22일]

- 마무리는 언제나 처럼 콰르토 한판으로 마무리 합니다. 사진은... 제가 확정 패배가 된 시점을 찍었는데, 알고보니 비기는 수가 있었어서 남겼습니다.

- 팀원과는 체스 시계 어플을 활용하여, 3분에 턴 종료시 2초가 추가되는 식으로 플레이 하는데 마지막에 시간 부족으로 패배했네요 ㅠ
- 참고로 비기는 수를 발동한는 방법은 좌측하하단에 두고, 길고 마막힌 검정 동그라미를 주는 방법 뿐입니다!

<레디 셋 뱃> - 8인 플레이 [11월 23일]

- 신작 파티 게임의 갓겜. 레디셋벳 입니다. 이날 모두가 첫 플레이였고, 어플없이 제가 직접 딜러로 진행하였습니다.

- 어플을 염두해 두어서 그런지, 레이스 판과 말은 엄청 작고, 플레이어들이 돈을 거는 베팅판만 크고 다채롭게 구성되어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보드게임...이라기엔 너무 경마 그 자체라서 약간 모호합니다. 플레이어의 개입이 전혀 없이 배팅과 귀빈 카드의

특수한 효과를 발동하는 것이 전부 인 게임이기에, 어찌 보면 게임이 재밋는게 아니라 사람이 재미있는 류인데... 하다보면 빠져드는 게임인것 같네요

- 다만, 최소 인원 6인 이상부터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서로가 배팅 판에서 견제하는 재미가 이 게임의 원초적의 재미니깐요!

<12 칩 트릭> - 3인 플레이 [11월 23일]

- 정말 간결한 컴포넌트와 시스템으로 이만한 재미를 만들었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12 칩 트릭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3인 전용 겜으로 생각하고 하는게 최고의 플레이 같습니다.

- 이날은 최초 플레이에서 빨간/파랑을 2개씩 가지고 해야 되는데, 그걸 룰북에서 놓쳐서 완전 비대칭으로 플레이가 되어서 아쉬웠네요 ㅠ

<햄버거 타이쿤> - 2인 플레이 [11월 24일]

- 와이프와 함께 한번 즐겨보기 위해서 구매한 완구형 보드게임입니다. 사실 이런류 게임을 구매하지 않지만, 호기심에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 엄청나게 불편한 집게로 엄청나게 불편한 재료를 집어서 움직이는 레일 위에 올려서 햄버거를 만들어야 합니다.

-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와이프가 5개 만들동안 딱 2개 만들고 패배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햄버거는 레일 끝에 걸려서 안나오고 마무리...

- 생각보다 엄청 어려워서... 한번씩은 꼭 플레이 해서 이 기분을...느껴봤으면 합니다. 원초적인 재미가 있긴 한데, 사실 한 3번쯤 하면 질릴 것 같은...

- 그리고 요건... 어른들의 속도 3단계 플레이 현장입니다. 딱 1개 만들고 모든 재료를 바닥에 버리는 엔딩입니다.

- 레일이 점점 빨라지는 기믹이 들어 있는지, 3단계 마지막 쯤에는 빵만 올려도 이미 반정도 가 있는 마법이 발생합니다.

<오버부킹> - 3인 플레이 [11월 24일]

- 여관 방에 내 손님들의 밀어 넣는 신작 파티 게임 오버부킹입니다. 사실 파티라기에는 생각보다 전략성이 있는 포지션의 게임입니다.

- 각 여관의 특수 효과도 다르고, 1~6의 캐릭터들도 능력이 조금씩 다른데, 뒷면에는 1~3 / 4~6에 따라 힌트가 있어서 서로 눈치를 보면서
어디에 무슨 카드를 내려서 점수를 먹고 상대를 방해할지 매턴 고민이 필요합니다. 약간... 잭스님트와 독수리 눈치싸움 같은 계열입니다.

- 약간 아쉬운 점은 카드의 UX통일성이 약하다는 것과 파티라기엔... 살짝 실력차가 날 수 있는 전략성을 가져서 플레이 포지션이 살짝 애매하네요 ㅠ

<보이드 폴>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와이프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서, 저도 보드게임 여행으로 토요일 15시간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 신작부터 쿨타임이 조금 도는 게임들까지 총 7개나 돌렸네요! 그 중 첫 게임은 박스마저 영롱한 보이드폴입니다.

- 사실 4K 게임이나 이정도 규모의 게임 자체가 퓨덤 이후로 처음 이긴해서 살짝 긴장했지만, Icon이 많지만 실제 플레이 자체는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 다만, 첫 플레이였기에 프롤로그 시나리오에 맞춰서 플레이를 진행해서 1~3라운드 동안 특정 카드들이 제한이 걸려서 Basic 한 플레이로 진행되었습니다.

1라운드에는 자원 캐고 엔진 만들고,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점령을 진행하고, 3라운드만 자유롭게 풀어주는 느낌? 하지만 그것도 즐거웠네요!

- 다음 번에는 플레이를 진행할 때는 카드 제한 없이 바로 플레이를 진행해 보고 싶네요! 까먹기 전에 해봐야 할텐데!

<12 칩 트릭>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잠깐 머리 식힐겸 제대로 된 룰로 한번 더 즐겨본 12칩 트립입니다. 확실히 정상 룰로 하니깐 쫄깃한 맛이 살아 있네요.

- 패를 언제 털어낼지를 고민하는 재미가 있네요. 큰 숫자를 들고 있는것도 일종의 리스크라서 빨리 털고 싶지만... 빨간색을 먹게 되버리는...

숫자로 1~12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카운팅을 하면서 즐길 수 있어 누구랑 즐기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재미가 나올 것 같네요!

<테오티우아칸>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T시리즈 중에 안해봤던 테오티우아칸을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테케누 보단 아래로, 타반누시보단 위로 주고 싶네요!

- 주사위 업그레이드 및 주사위 론델 행동을 통해 다양한 행위들을 수행하고, 점수를 여기저기 배치해놔서 여러가지 전략을 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저는 이번에는 가면 모으기 및 확장 트랙 올리기 전략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1라운드에 피라미드에 욕심을 내면서 턴을 좀 낭비해서

최종적으로는 꼴등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ㅠ 그래도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해보기도 했고, 이 게임이 추구하는 바가 뭔지도 느낀것 같네요!

<헬 레일>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모임장님이 꺼내 오신 엄청 오래되 보이는 게임인 헬레일입니다. 컨셉은... 지옥행 열차가 손님을 배송한다는 내용인데... 잘 모르겟군요

- 기찻길 만들기, 손님 태우기, 카드뽑기 모두 카드로 하는 게임인데 뭔가... 뭔가 엄청 시스템이 미묘해서 개인적으로는 똥겜 소리가 절로 나오는... ㅋㅋㅋ

- 일단 끝까지 해보긴 했는데, 오히려 너무 애매해서 웃음이 나오는 게임이였네요. 그리고 약간 똥겜 마스터가 되어서 44점으로 압도적 1등까지 했습니다.

<혁신의 시대>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요 근래 기회가 생기면가장 먼저 꺼내는 혁신의 시대입니다. 이번에는 3인 플레이로 진행하였고, 작은 맵으로 인터렉션을 올려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 초반에 지형 1개를뺏겨버리고, 아래쪽에서 뻣어나가는 길도 막혀버리면서 약간 눈물나는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후반에는 물 지형 플레이 및 테두리 플레이로 최대한 점수를 땡기면서 따라 붙어봤지만, 결국 강 업글에 실패하여 100점을 못넘기고 종료 하였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2023년도에 가장 재미있는 전략 게임을 뽑으라면, 혁신의 시대를 뽑게 될 것 같습니다! 리플레이성도 너무 좋네요!

<태양신 라>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마지막 게임을 즐기기전 살짝 머리를 식히기 위해 짧게 즐길 수 있는 태양신 라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 1라운드에서 제가 뽑을때마다 라 토큰이 나오는 바람에 웃음벨이 터지면서 즐겁게 플레이 했는데, 모임장님이 마지막 3라운드에 혼자 남은 상황에서
첫 타일로 라를 뽑고 3라운드가 마무리 되는 상황까지 발생해서, 지금까지 해봤던 라 플레이 중 가장 웃긴 경기가 되었습니다.

- 함께 플레이 하신 분도 플레이 이후 구매를 결심할 정도였으니,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네요!

- 저는 구판 소유 중인데, 책박스 버전에는 개인판에 수량등이 적혀 있어서 이번 기회에 책박스 버전을 마련해볼까 싶군요!

<마라카이보> - 3인 플레이 [11월 25일]

- 이미 12시간 넘게 보드게임을 한 상황이였지만, 뭔가 아쉬워서 마지막 한게임 더!로 마라카이보를 진행하였습니다.

- 확장 버전으로 플레이를 해보려고 했지만, 12시간의 여파로 한계가 와서 빠르게 포기하고 기본판으로 진행했습니다. 거의 1년만에 해봤네요.

- 초반 플레이에서 순서가 밀려서 배달도 못하고 흑화하고 있었는데, 잘생각해보니 내가 특정 국가를 밀어 주지 않고도 점수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카드 구매 & 5가지 토큰을 활용하여, 수입을 쭉 올리고 지속 적으로 점수를 먹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해 봤습니다.

- 하지만... 테오티우아칸처럼 1라운드에는 일반적인 플레이 처럼, 전투 하고 탐험하면서 진행을 해버리는 바람에... 마지막에 트랙 싸움 점수에 밀려서

3등 마무리가 되었네요. 다시 한번 더 해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전략 이였습니다.

게임이 15개를 넘어가니깐 후기글을 쓰는것도 한참 걸리네요! 그래도 너무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였습니다.

2023년도가 이제는 5~6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날짜들도 최대한 게임들을 즐기면서 보내야 겠습니다.

(주에 10개씩 즐기면 50개는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또 괜찮은 날짜이기도..!)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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