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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9월 17,23일 서산 아지트 모보숲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기

1,477 조회

2023.10.06 10:50

이번에는 간단하게 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사진도 1장씩 밖에 찍지 못했고 시간이 좀 흘러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요일 원래 멤버들과 함께 워터파크를 갈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출근을 해야해서 저는 빠지게 되었네요. 너무 아쉬웠네요.

오후에 일이 빨리 끝나 퇴근하게 되어 아지트에 보드게임 모임을 열게 되었답니다.

제가 도착해 아지트를 열고 기다리는 동안 하나둘씩 사람들이 도착해 참여하게 되었네요. 먼저 구님과 구님의 회사 동료 사복님이 도착해 다른 분들이 올때까지 간단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구님이 더 블러디 인이란 게임을 꺼내었네요. 해보고 싶던 게임인데 이번에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9월 17일 서산 모보숲 아지트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구, 사복, 이응, 웅순민, 리니누, 라떼, 아아메, 우사기, 유니, 지우 더 블라인드맨

플레이 시간: PM 02:15 - PM 08:45

플레이 게임: 더 블러드 인, 갱 오브 다이스, 마블 좀비: 좀비 게임, 오토배틀 챌린저스!, 재치와 눈치, 달무티

더 블러드 인 (The Bloody Inn)

액션을 통해 인물 카드를 얻고 그걸 플레이 해서 여관에 들어온 사람들을 살해해 암매장해 돈을 버는 게임이었네요. 무시무시한 테마를 갖고 있는 게임이었답니다.

막상 플레이 해보면 액션 2번을 통해 인물 카드를 구입하고 혹은 손에 있는 카드를 플레이 해서 건물 짓거나 아님 여관에 들어온 손님을 살해하거나 매장해서 돈을 버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 생각보다 턴이 금방 지나갔네요.

하다보면 역시 손님 살해를 통해 들어오는 돈이 가장 점수 얻기가 좋아 많이 시도해야 하더군요. 저는 살해 카드를 적절하게 구입하지 못해 건물만 잔뜩 지우게 되었답니다. 게임은 구님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네요.

게임이 끝나갈때쯤 이응님이 도착했고 그래서 바로 참가해 4인 게임을 플레이 하기로 했답니다.

2. 갱오브다이스 (Gang of Dice)

저번 엠티 모임에서 플레이 해본 게임인데 룰을 잘 몰라 구님이 설명서 보고 설명하고 플레이를 했네요.

펼쳐진 카드 조건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주사위 운빨 게임인데 은근 재미있었답니다. 저는 주사위 운이 이번에 영 안좋아 탈탈 털렸다가 마지막 판에 성공을 거둬 겨우 꼴찌를 모면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게임이 끝나갈때쯤 웅님과 리니누 형제분들이 게임을 들고 놀러왔네요. 그래서 6인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피규어 게임을 해보기로 합니다.

3. 마블 좀비: 좀비사이드 게임 (Marvel Zombies: A Zombicide Game)

게임 자체가 쉬운 게임이라 이응님도 매우 좋아했네요. 각자 캐릭터를 맡고 리니누님의 간단한 룰 설명 후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스타트 지점에 모여 다들 상의를 통해 누가 어느 건물에 들어가 아이템을 얻을지 의논하게 되었네요.

각자 흩어져 건물안에서 인물 및 목표 토큰을 획득하는 동안 적들이 출현하면 이걸 막으러 달려가는 이들로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쉽게 게임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모두 경험치가 어느 정도 쌓이니 쏟아지는 적들의 물량도 점차 많아지게 되었네요. 다행히 영웅들이 등장하면 이들을 헐크가 재빨리 해치워 주는 덕분에 큰 무리는 없었답니다.

쏟아지는 적들이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모든 인물과 목표 토큰을 획득하니 이제 탈출만 하면 되더군요. 그래서 싸우기 보다 모두 탈출을 선택해 재빨리 하나 둘씩 빠져나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헐크가 탈출에 성공하면서 첫 튜토리얼 시나리오는 무사히 끝내게 되었네요.

다들 재미있어해 다음에 확장 같은 걸 포함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이제 잠시 숨 돌릴 겸 대전 게임을 해보기로 했네요.

4. 오토배틀챌린저스! (Challengers!)

각자 자신의 카드 덱을 갖고 서로 지정된 장소에 앉아 상대방과 카드 대결을 펼쳐 이기는 게임이었답니다. 저번에 어찌어찌해서 이겼는데 이번에는 처참하게 패배했네요.

다들 이번에 카드 덱 구성을 아주 잘하는 덕분에 저는 매번 싸울때마다 버려진 카드덱이 넘쳐 패배하기 일쑤였네요.

같은 종의 카드를 좀 모아야 하는데 여러 종의 카드를 모으다 보니 패배하면 금방 버려지는 칸이 꽉 채워져서 버티기 힘들었네요.

이제 다음으로 파티 게임을 해보기로 합니다. 구, 사복, 이응님이 좀만 있으면 일어나야 한다고 해서 말이죠. 그래서 플레이 시간이 짧은 파티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5. 재치와 눈치 (Wits & Wagers Family)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답니다. 문제의 정답을 알면 더 좋고 몰라도 최대한 근사치에 가까우면 점수를 얻는 게임이라 찍기만 잘해도 좋더군요.

문제가 참 다양하고 신기하면서 희안한 것도 있어 모두들 게임하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진행했네요.

특히 이응님이 굉장히 찍기를 잘한 덕분에 가장 먼저 점수를 꽉 채웠답니다. 이렇게 게임을 끝나갈때쯤 워터파크를 다녀온 여성 멤버들이 우르르 들어오게 되었네요.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아직 게임 하는 걸 알고 잠시 놀러왔다고 합니다. 마침 멤버 중 한명인 우사기의 남친도 근처에 왔다고 하기에 같이 불러 만나보고 인사를 나누었네요.

그리고 구, 사복, 이응님이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떠났고 그 자리를 여성 멤버들이 채워주었네요. 인원이 대략 8명이 되자 '대인원에는 뭐다! 달무티!'를 외치는 아아메에 의해 달무티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6. 위대한 달무티 (The Great Dalmuti)

달무티에 대한 설명을 유니가 우사기 남친 블라인드맨에게 이야기를 하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게임은 몇 라운드 진행했는데 유니가 거의 왕에서 별로 안내려왔고 라떼, 우사기가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네요. 모임에서 노예가 되면 피카, 츄 로만 대답해야해서 다들 귀엽다고 난리였네요.

우사기 남친 블라인드맨도 보드게임을 접해보고 참 재미있고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들도 좋은 사람인걸 보고 안심하고 자주 놀러오고 싶다고 했네요.

사람도 잘생기고 괜찮은 사람이라 우사기랑 좋은 사랑 이어가길 바라며 모임을 끝마치게 되었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주말....

9월 23일

참여자: 초코벌레, 라떼, 리니누, 세이블, 아아메, 여름이아빠, 하나, 커피우유

플레이 시간: PM 02:10 - 06:10

플레이 게임: 버거 와썹!, 위너스 서클, 한밤의 늑대인간: 황혼에서 새벽까지, 달무티

초코가 먼저 아지트를 열고 얼마안가 하나가 도착해 이야기를 나누다 하나가 아아메를 데리러 갔다 왔네요. 3명이서 아아메가 이번에 구입한 햄버거 관련 게임을 플레이 하다 리니누님도 도착해 4명이서 게임을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버거 와썹! (Burger ASAP!)

게임 자체는 매우 쉬운 게임이었답니다. 카드에 나온 햄버거 모양대로 모두가 각자 가지고 있는 버거 재료 카드를 먼저 조합해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네요.

이번에 다들 초보 카드덱으로 먼저 5장을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진행했는데 정말 조합을 빠르게 만들더군요. 하나와 리니누 2사람의 각축전 끝에 리니누님이 먼저 5장을 완성해 승리하게 되었답니다.

게임이 끝나갈때쯤 세이블님이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아지트에 놀러왔네요.

손에는 맛있는 꽈배기를 들고 오더니 우리들에게 먹으라고 주었답니다.

세이블님이 사온 맛있는 꽈배기를 먹고 있을때 라떼와 여름이아빠, 커피우유님도 도착했답니다. 인원이 많아서 파티 게임을 하나 돌리게 되었네요.

2. 위너스 서클 (Winner's Circle)

오랜만에 하는 경마 게임이랍니다. 다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배워 온 위너스 서클 플레이 룰이 치명적인 에러플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역시 초코는 에러플 전파자!! 하지만 무척이나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에러플+비공식룰로 진행하니 역시 주사위 운빨 게임으로 주사위에 목숨 거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네요.

극단적인 말을 선택했는데 주사위가 너무 잘 터져서 한번에 치고 나갈때 그 희열이 장난 아니네요. 라떼가 그렇게 주사위를 굴려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답니다.

마지막도 역시 주사위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답니다. 에러플이지만 참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3. 한밤의 늑대인간: 황혼에서 새벽까지 (One Night Ultimate Werewolf: Daybreak)

아쉽게 게임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데 룰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잠시 플레이를 했다가 중단하게 되었네요.

저녁을 먹으러 가야해서 짧은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역시 달무티를 외치는 아아메! 달무새가 되어가는 아아메를 보고 피식 웃으면서 달무티 게임을 준비하는 사람들.

4. 위대한 달무티 (The Great Dalmuti)

마지막으로 달무티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역시 여러 라운드 동안 사람들이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여러번 노예가 바뀌기도 했는데 참 재미있었네요. 저는 노예는 되지 않았지만 천민에서 평민까지 그 위치에서 계속 왔다갔다 했네요.

이걸 끝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답니다. 다만 저녁을 먹지 않는 세이블, 여름이아빠, 커피우유님은 남아서 게임을 즐기기로 했네요.

저녁 먹을 장소는 중흥에 있는 육회바른 연어집이라고 하네요. 술을 먹는다는 얘기에 쿠키님이 아이들을 남편분에게 맡기고 놀러나왔답니다. 또한 연어를 좋아하는 쟈바도 일 끝나고 합류하게 되었네요.

팀을 나눠 한쪽팀은 술을 먹는 음주팀. 한쪽팀은 알쓰팀으로 나눠서 먹게 되었네요. 초코가 앉은 팀은 무한리필로 주문해서 먹게 되었답니다.

연어와 육회를 먹었는데 은근히 연어가 더 맛있어서 그걸 더 많이 주문해서 먹었네요. 대략 4명이 연어 4~5접시, 육회 3접시 정도 먹었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난 뒤에 쟈바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떠나고 남은 사람들이 주변 술집에 가게 되었네요. 원래 꼬치집에 가려는데 자리가 없어 여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초코와 하나는 무알콜 맥주를 주문해 먹어 보았네요. 달콤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이번에는 다들 하이볼을 주문해서 먹었네요. 이렇게 먹고 난 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헤어지게 됩니다. 초코가 쿠키, 리니누님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모임을 끝마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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