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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4주 게임 후기입니다 :)

3,088 조회

2023.10.02 22:36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9월15일~9월30일에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 10 : 명예의 전당

★★★★☆ 9 : 언제든지 하고 싶은 명작

★★★★+ 8.5 : 이 게임만의 매력과 재미가 있음

★★★★ 8 :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재미

★★★☆+ 7.5 : 나름의 매력이 있으나 한두가지 아쉬움

★★★☆ 7 : 재밌긴 한데 조금 평범함

★★★ 5~6점 : 누가 권하면 가끔씩 할 정도.

★★ 3~4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다

※ ★ : 2점 / ☆ : 1점 / + : 0.5점

※ ♥ : 가족, 파티, 필러 게임

저의 첫 보드게임 모임이었던 나무놀보에 다시 나가게 되면서 다양하고 풍성한 후기가 되었네요!

마음의 고향이었던 모임이라 오랜만에 가니 넘 좋더라구요 :)

전체적인 감상과 평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임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다윈의여정+동물+거대함선 (2인) ★★★★☆ 9

플레이가 쌓일수록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걸 거대함선의 비대칭성이 좀 잡아줄거라 기대하며 돌려보았습니다.

저는 탐험 이동력이 -1이 되지만 돈, 점수, 임시인장 등의 혜택을 두배로 받는 함선,

와이프는 비글호나 다른 사람의 배를 따라잡을때마다 3점와 2원을 받는 함선을 골랐습니다.

오, 역시나! 거대함선이 아주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어떤 카드는 밸붕이다 이런 얘기도 듣긴했는데 오늘했던 함선들에선 크게 못느꼈고 각자 함선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신선하게 재밌게 즐겼습니다.

저는 탐험에서 멀리 가긴 어려웠지만 4,5원 주는 칸에 종종 멈추면서 8, 10원씩 챙기며 돈은 걱정없이 플레이 했습니다.

와이프도 배를 이용해서 야무지게 점수와 돈을 챙겼구요.

불의땅도 오랜만에 한번해야하긴하는데.. 한판 해봤을때 정말 재밌게 하긴했는데 피로감이 확실히 심했어요.

그래서 뭔가 또 할 엄두가 잘 나질 않네요 ㅋㅋ 그래도 한번 할 쿨타임이 된거 같아서 다음엔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다윈 리플레이성에 계속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거대함선이 어느정도 해결해준거 같아요. (+ 불의땅 옵션까지 )

앞으로도 꽤나 오래동안 재밌게 즐길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버건디의 성SE+포도밭 (2인) ★★★★☆ 9

처음으로 포도밭 확장을 넣어봤습니다.

버건디가 원래도 선택이 꽤나 다양한 게임인데, 거기에 포도밭까지 넣으니 더 선택이 많아집니다.

어느 정도 버건디에 익숙한 플레이어들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해요.

와이프랑 저는 예전부터 둘이서 워낙 많이 했던 게임이라 포도밭의 새로운 요소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타일을 놓으면서 받는 효과와 잠재적 종료 점수가 꽤나 쏠쏠했어요.

버건디는 말해뭐해죠. 언제해도 재밌는 게임입니다.

제가 원래 조잡하게 이것저것 추가되는걸 무조건 환영하는 편은 아닌데 워낙 익숙한 게임이라 포도밭 확장에 무역로까지 넣고해도 크게 투머치라는 느낌은 안받을거 같아요.

둘 다 첫 포도밭 확장이라 탐색전 느낌이었는데, 와이프는 밭색깔 잇는건 신경안쓰며 타일 놓으며 받는 혜택에만 집중했고

저는 최대한 이쁘게 이어보려고 했는데 여기서 점수가 꽤 나서 저의 승리!

항상 해보려고 마음만 먹고 못했는데 다음엔 진짜진짜 그 방패 확장도 꼭 넣고 해보려구요. 이거도 읽어보니까 정말 재밌을거 같네요 ㅎㅎ

크립티드 (4인3회,5인2회) ♥♥♥♥

이 날 모임에 오는 분들을 보니 디덕션을 좋아할거 같아서 크립티드를 챙겨갔습니다.

역시 한번더 한번더가 여러번 나오면서 5~6판 정도? 즐긴거 같네요 ㅎㅎ

사실 디덕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들만한 간단하고 신박한 디덕션 게임입니다.

이게 어떻게 되지? 생각이 계속 들정도로 천재적인 디자인인거 같아요

비공식 플레이어시트가 있는데 제가 그거 필요없다고 큰소리를 땅땅 쳤는데..

5인으로 어려움 난이도로 진행하니 와.. 진짜 뇌정지 씨게 오더라구요.

다음에는 이쁘게 시트 뽑아서 한번 더 가져가봐야겠습니다 ㅋㅋ

갱 오브 다이스 (4인) ♥♥♥

지난 번에 처음 즐겨봤던 꿀잼 주사위 게임! 누구의 심장이 더 큰가를 겨루는 게임이죠.

시간이 애매할때나 필러게임으로 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메트로 (5인, 2회플) ★★★☆ 7

- 1997년작!

야.. 이거 보드게임카페 초창기에 해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다시 해보네요.

룰은 매우 심플합니다. 선로 타일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놓는데 선로가 완성된 기차는 점수를 받고 뒤집습니다.

선로는길게 완성 될수록 점수가 높고요.

룰 설명 듣자마자 5명 모두 ‘아, 이건 먹이는(?) 게임이구나!’ 본능적으로 깨달았죠.

자기 선로를 길게 늘리는 거보다는 상대 기차를 최대한 짧게 처박도록 이쁘게 선로를 깔아주는 게임입니다ㅋㅋ

엄청 낄낄대면서 누구하나 선로가 조금 길어진다 싶으면 서로 앞다투어 멋진(?)선로를 깔아주며 넘넘 재밌게 즐겼습니다.

다들 한판 더!? 가 나와서 연속 두판을 즐겼네요.

쉬운 타일놓기이긴 하지만 이게 원래 파티게임은 아닌데.. 가벼운 분위기로 재밌는 사람들과 즐기니까 웬만한 파티겜 뺨치네요 ㅎㅎ

5~6인 일때 종종하면 진짜 꿀잼일 게임!

란드운터 (5인) ♥♥♥+

스테판 도라 작가님 작품답게 포세일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그 있잖아요.. 상대가 어떤 숫자를 가졌는지 대충 아는 상태에서 하는 눈치싸움? ㅋㅋ

각자 처음 받은 카드를 돌려가며 쓰기 때문에 라운드가 지날수록 대충 누가 어떤 카드들을 가졌는지 느낌이 있거든요.

카드를 한장씩 내고 숫자에 따라 1,2등이 카드를 가져가는데 2등이 더 안좋은 카드를 가져가기때문에 중간수들이 굉장히 애매한데 눈치껏 얘네들을 잘 피해냈을때의 쾌감이 있습니다.

숨겨진 5인 꿀잼 게임을 해볼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ㅋㅋ

리바이브 (3인, 2회플) ★★★★+ 8.5

모임장님께 룰 알려줄겸 초플을 돌리고 다음 모임에서 다시 바로 2회플을 돌렸습니다.

모임장님이 맘에 들었는지 최근에 매우 밀고 있는 게임이 되어서 설명한 입장에선 기부니가 조쿤요.

저는 영문판으로 사서 미리 두판 해봤는데 굉장히 재밌게 했었기에 한글판도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글판 사고 초플은 이것저것 알려주며 하느라 크게 집중을 못해서 그런지 예전만한 재미가 안느껴졌어서 약간 ’어?‘ 싶었어요.

근데 2회플째에 다시 집중해서 해보니 역시 아주 재밌습니다 ㅎㅎ

2회플째에는 거의 모든 캠페인 요소들을 해금해서 넣고 해보았는데, 종족 보드의 뒷면으로 즐기니 비대칭이 더 강해져서 더 재밌어요!

저는 매 날리는 종족을 했는데 초반부터 사람들을 많이 빼며 종족 능력을 최대한 이용해보려고 했습니다. 쏠쏠하게 써먹은거 같아요 ㅎㅎ

탐험을 하며 땅 뒤집는 재미, 좋은 땅을 놓고 벌이는 자리 눈치싸움도 재밌고, 활동영역 카드를 다 오픈하고 진행하니 상대가 담턴에 어떤게 가능한지 상황을 파악하며 플레이하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부가기능 토큰, 머신을 쌓아나가는 엔진 빌딩하는 맛도 너무 좋구요.

천천히 각자 개인판 엔진 빌딩과 메인 맵 탐험을 해나가다 어느 순간 유물들이 샤샤샥 빠져나가며 게임 속도가 갑자기 가속이 되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때부터 느껴지는 긴장감과 쫄깃함이 머릿속을 후끈 달아오르게합니다.

앞으로 리바이브가 모임에서 굉장히 자주 돌아갈거 같아서 반가운 1인입니다!

테라포밍마스 빅박스+서곡+비너스 (2인) ★★★★+ 8.5

재영입하고 두번째 판입니다. 아, 테포마 재밌네요!! 역시 명작은 명작입니다.

단, 비슷한 상대하고 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고이고 고인분들하고는 내내 괴롭기만하다가 끝나더라구요, 아 끝나지도 않죠 ㅎㅎ;;

와이프랑은 항상 차이가 5점 내외로 끝날만큼 팽팽한 승부를 해서 아주 쫄깃쫄깃 재밌게 합니다.

오늘은 와이프는 지구태그 할인 카드로 시작하며 수입을 빠르게 올렸고, 저는 전기 생산을 쭉 끌어올려서 전기->산소 카드를 이용해 꾸준히 테라포밍에 매진했습니다.

양상은 제가 산소와 열, 물 타일 놓는데에 집중하며 TM점수를 많이 얻었고, 와이프는 동물, 부유물 올리는 카드들로 점수를 모으는 흐름으로 갔습니다.

빨리 끝내야 제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라운드가 길어지면서 결국 와이프의 승리로 끝났네요.

빅박스 산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시 재밌게 즐기고 있는 테포마입니다. 또 하고 싶네요!

던전파이터 2판 (4인) ♥♥♥♥

유니크한 기믹의 던전크롤링 게임 던전파이터입니다.

저번에 아이들과 셋이하고 이번엔 와이프까지 껴서 4인플!

저번에도 후기를 썼지만 여러가지 괴상한 방식으로 주사위를 던져서 몬스터들을 물리치며 던전을 탐험하는 협동게임입니다 ㅎㅎ

아이들은 당연히 넘 좋아하고 와이프도 재밌게 즐겼네요.

매일 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이 넘 특이해서 종종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가운데에 한번 집어넣어서 열광의 도가니로! ㅎㅎ

히트 : 질주의 열기 (BGA, 2회플) ★★★☆+ 7.5

23년 하반기 초기대작! 아레나에 나왔길래 바로 즐겨봤습니다.

유튜브로 플레이스루들을 많이 챙겨봐서 룰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한번 꼭 해보고 싶었어요.

게임 진짜 잘만들었네요. 이렇게 간단한 핸드관리로 이정도의 긴장감을 준다니?

히트 카드 관리가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더 재밌었어요.

기어를 급격히 철커덕철커덕 올리거나 내릴때, 코너를 빠른속도로 끼기기긱 돌때 히트카드를 받게 되는데 저는 마치 현장의 소리가 들리는거처럼 쫄깃함이 느껴져셔 넘 재밌었습니다.

때로는 뒤로 좀 빠져서 추가 쿨링을 얻을 필요도 있고, 기어를 한번쯤은 1단으로 내려서 3장 쿨링을 가져가야하나.. 아님 더 밀어부쳐야하나 고민하는 재미가 훌륭했어요.

히트카드를 많이 받더라도 스트레스카드로 히트를 걸러내면서 운에 좀 더 의지해서 밀어부쳐보는 방법도 있을거 같았습니다.

연속 두판을 돌렸는데 두번째 판도 똑같은 맵, 기본 세팅으로 하니까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거 느낌이랄까? 살~짝 웨이트의 한계가 보여 7.5점을 주었습니다.

그치만 실제 컨텐츠는 훨씬 더 많은 맵, 엄청나게 다양한 모듈과 비대칭 카드들이 있다고 들어서 여전히 필구리스트이고 초기대작입니다.

얼른 실물로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모듈을 즐겨보고 싶네요!

미니빌 + 항구 (3인) ♥♥♥+

미니빌도 잊을만하면 아이들이 찾는 게임입니다.

미니빌을 저도 좋아해서 일명 ’판타지 미니빌(발레리아카드 킹덤)’ 그리고 ‘우주 미니빌(스페이스 베이스)‘ 도 사서 같이 해봤는데 결국 지금 남은건 미니빌 밖에 없습니다.

젤 쉽고 원초적이라 더 손이 자주 가더라구요. ( 스페이스 베이스는 종종 생각날때가 있는데 다행히 아레나에 있어서ㅎㅎ )

셋다 좋은 게임인데 원초적인 뽕맛은 미니빌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ㅋㅋ

황금의 땅 엘도라도 + 탐험가와 저주 (2인) ★★★☆+ 7.5

아이들 학원 간 사이에 꺼내서 와이프랑 2인플로 즐겼습니다.

오늘 맵 배치를 보니 특정지형이 빡세게 몰려 있지 않고 골고루 섞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시작카드를 열심히 폐기하고 평소와는 다른 영웅 탐험가와 카드들로 빌딩을 해보았습니다.

배 아이콘을 다 폐기하고 보충을 안해서 중간에 좀 지체되는 실수가 있었지만

지형 상관없이 요구치1짜리 땅을 4칸 지나갈수 있는 탐험가를 요긴하게 써먹으며 먼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게임이라 역시 재밌게 했어요 +_+ 코보게에서 엘도라도 확장이 또 나온다는데..

흠, 여기서 더 뭐가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여기에 뭘 더 추가하면 ‘간단하고 깔끔한‘ 엘도라도 만의 장점이 사라질거 같아서요. 한번 다시 구성을 살펴봐야겠습니다.

디크립토 (6인) ♥♥♥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처음 해봤습니다. 팀을 나눠서 우리편은 맞출수 있게, 상대방은 헷갈리게 힌트를 주며 상대의 코드를 맞추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신기한 기믹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해서 이런 게임은 너무 사랑스럽고 언제나 웰컴웰컴 너무 좋습니다 +_+

탑텐TV (7인) ♥♥♥♥♥

이거 재밌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역시 갓겜맞네요! ㅎㅎㅎ

돌아가면서 PD가 되어서 어떤 상황을 주고 1~10 까지 써인 숫자를 받은 후에 그 상황에 맞는 단어나 행동을 표현하면 되는데요, 그걸 보고 PD가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성공하는 협력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 특성상 사람을 많이 타는 게임이라 저점이 낮을 수 있지만 유쾌한 멤버들과 진행하면 고점도 엄청 높은 최고의 파티게임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엄청 웃으면서 너무너무 재밌게 했네요!

우리들의 여름방학 (6인) ♥♥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쌓으며 한편으로는 숙제도 열심히 해야해요.

그 와중에 친구들과 친분도 쌓아야하고 ㄷㄷ ~~이거시 K방학 ㄷㄷ~~

이 게임에선 기본적으로 다 친구라서 ‘누구야~ 우리 어디 갈까?’ 라며 야자타임을 해야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용도로도 매우 좋을거 같은 귀여운 게임입니다 ^_^

코드네임 (6인) ♥♥♥+

집에서 아이들이랑만 해보고 어른들이랑 제대로 해본건 처음인데 역시 크바틸 작가님 다운 멋진 작품이네요!

디크립토에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상상력, 창의력을 자극하는 게임은 언제해도 너무 좋습니다!

제가 팀장일때 '마당'이 폭탄이었는데.. 제가 '김태희3'을 줬거든요? 저가 의도한 3가지는 '비, 별, 텔레비전' 근데 김태희가 최근에 나온 드라마가 마당있는집? 이래요 ㅋㅋ

전 전혀 몰랐거든요 드라마를 잘 안봐서..와.. 김태희에서 마당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 바로 터져서 졌습니다 ㅎㅎㅎ

태양 너머로 (4인) ★★★★+ 8.5

공교롭게도 한글판이 리바이브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 되었는데 닮은 꼴이 있는 게임입니다.

제법 쉬운(3점대초반) 전략 게임이면서 비싸다 ㄷㄷ 라는 엄청난 공통점이..

그리고 일러스트도 리바이브 못생겼다 등등 호불호가 있지만 태양 너머로(이하BTS)도 지나치게 심플한 UI로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근데 전 둘 다 게임분위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리바이브도 포스트아포칼립스? 느낌의 빙하시대를 잘 표현한거 같구.. BTS는 우주선 느낌의 하얗고 깔끔한 느낌이라 매우 맘에 듭니다.

그치만 사실 게임 플레이에는 비슷한건 없어요. BTS가 더 직관적이고 깔끔한 맛이 있죠.

기본적으로 일꾼놓기 인데다 영향력 요소도 들어가서 BTS가 인터액션은 더 풍부한 편입니다.

무지하우스 모임을 나갈때 유이하게 연속 두판 돌아간 게임이 있었는데 그게 아크 노바와 BTS였습니다.

깔끔하고 재밌고 플레이타임도 부담스럽지 않구요. 한판이 끝나도 크게 피로감이 느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아, 또 하나 리바이브와 닮은 점이 있네요.

종료조건에 레이싱 요소가 있다보니 후반부 게임 속도에 가속도가 확 붙는다는 점. 그래서 끝나면 살짝 아쉽고 한판 더? 를 외치게 되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둘 다 재밌다! 라는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 ㅎㅎ

확장 카드들을 쭉 봤는데 넣고 하면 더 재밌을거 같더라구요 ㅎㅎ 다음엔 넣고 해봐야겠습니다.

페이퍼 사파리 (4인) ♥♥♥

언제해도 재밌는 게임 중 하나죠 ㅎㅎ

타잔 돌려서 남의꺼 망치는 재미..

3? 나쁘지 않은데 이러면서 받고 깠는데 -2 내놓는 재미 등등 ㅋㅋ

언제나 재밌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좋은 게임입니다.

듄:임페리움 + 익스의 부상 (4인) ★★★★☆ 9

듄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 참석하셔서 저도 듄의 팬으로써 올만에 한번 안돌릴 수 없었습니다.

듄 처음 하시는 분도 계셔서 불멸까지 넣지는 않았습니다. 불멸도 참 재밌는데 말이죠 ㅎㅎ

저는 ‘짐승같은 라반’ 을 선택했는데..

라반의 장점은 1스파이스로 시작하기 때문에 첫 라운드에 기술협상에 가면 2스파이스 기술을 하나 얻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인데 듄 좋아하시는분이 그 자리를 선점해서 못들어갔습니다ㅠㅠ

게임 전체적으로 계속 그 분이 카드나 행동을 앞에서 짤라가서 제가 좀 힘들었네요 ㅋㅋ 역시 듄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잘하시더라구요.

그 분은 프레멘 동맹으로 웜라이더를 사용해 전투에서도 강력했고, 설득력 높은 카드들도 많았어서 승점카드도 2개사고.. 종료점수가 붙은 기술도 야무지게 잘 사셨어요.

어디 하나에 치우치지 않은 모든걸 다 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볍게 승리하셨네요. 저는 2등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ㅎㅎ

너무 재밌는 게임이지만 한판 하면 진이 쫙 빠지는 게임이긴해요. 그만큼 게임 내내 텐션이 쫄깃쫄깃하다는 말도 되구요.

오랜만에 듄 4인플 재밌게 했습니다.

더 울브즈 (5인) ★★★★ 8

저번 후기에도 등장했던 더 울브즈 입니다. 저번에 에러플이 꽤 있었더라구요 ㅎㅎ

그때 설명해주신분이 게임 주인도 아니었고 한번 해본 경험으로 설명하셨던거라.. 암튼 이번엔 5인 꽉 채워서 제대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얘기했지만 이 게임 진짜 괜찮습니다.

룰 진짜 간단하면서 영향력 싸움의 재미도 잘 살렸고요, 기본적으로 영향력 점수가 크지만 사냥 점수라든지, 개인판에서 컴포들을 뺀거에서도 점수가 크게 나기 때문에 꽤 다양한 루트가 있어보입니다.

‘작은굴’을 호수 옆에 지어야 ‘큰굴’ 로 업그레이드 가능하기때문에 다들 호수 옆에 지으려고 치열한 자리 싸움이 일어나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암데나 작은굴을 많이 지어서 늑대 무리들의 능력을 빨리 업그레이드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기동성이 생각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사냥은 최대한 해주는게 좋은거 같구요.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액션이 ‘강탈’ 인데.. 말그대로 다른 사람의 작은굴이나 작은 늑대를 내꺼로 바꾸는 액션입니다.

물론 ‘교체’ 이기 때문에 2액션을 한번에 하는거나 마찬가지긴 하지만..지형타일 3개라는 조건을 맞추기 까다로워서 그렇게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이거 하면 기부니가 매우 좋긴합니다 ㅎㅎ

울브즈도 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오케이할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아주 훌륭한 영향력 게임!

케메트 (5인) 보류

케메트 주인분이 오신김에 한번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애기 때문에 중간에 가셔야해서 2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종료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룰에 경쾌한 진행의 영향력 게임이었어요. 미니어처들도 멋지구요 ㅎㅎ

끝까지 못해서 평가는 보류하지만 다음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항상 즐거운 보드라이프 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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