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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chalcum 간단한소개(스압)

1,274 조회

2023.09.20 18:44

Orichalcum의 소개입니다.

Orichalcum은 그 유명한 Bruno Cathala와 Johannes Goupy의 작품입니다. 긱 평점도 7.3으로 준수합니다.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아틀란티스 문명을 존속시키기 위해, 새로운 섬을 찾아 탐험하고 아틀란티스 문명과 아틀란티스인들을 이주시켜야 합니다. 액션 드래프트, 타일 배치 게임으로 작가들이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나무 위키의 내용입니다)

Orichalcum(오리칼쿰)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Orichalcum(오리칼쿰)은 고대 그리스 및 고대 로마의 문헌에 나오는 전설 속의 금속으로,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로는 오레이칼코스('ορείχαλκος), 라틴어로는 오리칼쿰(Orichalcum)이라고 합니다.

'오레이칼코스('ορείχαλκος)'라는 말은 '산(oros)의 구리(khalkos, χαλκος)'라는 뜻입니다.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음이 변하여 '오리할코스'라고 하며 '놋쇠(황동)'를 뜻하며 같은 어원을 가진 이탈리아어의 오리칼코(Oricalco)도 놋쇠를 뜻합니다.

오리칼쿰은 헤시오도스의 시 《헤라클레스의 방패》 등에서도 이미 언급되는데 이에 따르면 헤라클레스의 정강이받이는 오리칼쿰제였다고 합니다. 헤시오도스는 기원전 700년 경에 활동했던 시인이고 현재 남아있는 문헌상으로는 이것이 최초로 오리칼쿰이 언급된 사례입니다. 이후 호메로스도 《호메로스 찬가》에서 아프로디테가 오리칼쿰제의 귀걸이를 했다는 구절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오리칼쿰 이미지는 플라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서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해 상세히 적어두었는데 그는 이곳에 특히 고대인들이 매우 귀중하게 여긴 전설적인 보석,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오리칼쿰'이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원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셨던 분들은 이제 오리칼쿰에 대해서 감이 오시나요?

한국에서는 오리칼쿰을 대개 오리할콘, 오리하르콘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표기인 '오리할콘'(ὀρείχαλκον, oreichalkon)은 위 그리스어 단어의 단수 대격형입니다. 일본에서 오리할콘을 게임 용어로 사용한 것이 한국에도 유입된 것으로 여겨지며, 일본에서 유입된 영향으로 '오리하르콘'과 같은 표기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oreihalcon', 'orichalcon'이라는 로마자 표기 역시 게임에서의 쓰임으로부터 유래한 새로운 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플라톤이 거론한 오리칼쿰은 어디까지나 귀금속의 일종이었지 단단한 초금속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장르 판타지에서는 최고의 초금속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영향력이 컸고, 매 시리즈마다 오리하르콘이 빠짐없이 등장하여 최강의 무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해들러 친위기단 기억나시나요? 갑자기 아방 스트랏슈가 보고 싶네요!

이제 아시겠죠? ㅎ

동서양 할 것 없이 모든 판타지에서 나오는 3개 마법 금속인 오리하르콘, 미스릴, 아다만티움! 그중 하나인 오리하르콘이 오리칼쿰(Orichalcum)입니다. 일본에서는 미스릴을 진은이라고, 오리하르콘은 진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게임 제목이 오리하르콘이었을 줄이야...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런 오레이칼코스의 정체는 청동 또는 황동 또는 다른 합금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015년 고대 시칠리아에서 발견된 그리스 난파선에서 금속 주괴들이 인양되었는데, 구리와 아연을 주성분으로 한 합금, 즉 황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화폐학에서는 로마 제국에서 주화인 세스테르티우스 및 두폰디우스를 만들 때 사용한 황금빛 청동합금을 오리칼쿰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외에 알루미늄설도 있습니다.

이상 오리칼쿰, 오리할콘, 오리하르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게임의 준비

2인 준비 모습입니다.

정면입니다.

1. 액션 보드를 준비하고 액션 카드를 5장(2-3인, 4인의 경우 6장) 공개하고 진열합니다.

2. 공개한 액션 카드마다 해당하는 크기 지형 타일(원 1개, 2개, 3개짜리)을 배치합니다. 지형에 화산이 있다면 괴물 토큰을 뽑아서 배치합니다.

3. 각자 개인판과 수도 타일을 1개씩 가져갑니다.

4. 각자 보병 1개, 오르하르콘 덩어리 1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선 플레이어의 우측에 있는 플레이어는 보병 1개를 추가로 얻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액션 카드입니다

1) 좌측에 지형 타일을 배치하는 칸이 있습니다. 원 1개, 2개, 3개짜리 칸이 있고, 해당 크기의 지형 타일을 배치합니다.

2) 우측 하단에는 액션의 종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게임은 몇 번의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은 번갈아서 차례를 가집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1. 액션 카드 선택하기 (반드시)

2. 지형 타일 배치하기 (반드시)

3. 액션 카드 처리하기 (선택)

4. 추가 액션 수행하기 (선택)

5. 액션 카드 버리기 (2인의 경우만)

를 순서대로 합니다.

1. 액션 카드 선택하기 (반드시)

: 액션 보드에서 액션 카드를 선택해서 가져옵니다. 액션 보드를 보시면 카드 위쪽으로 보병 표시가 있고, 이것이 카드 선택의 비용입니다.

좌측의 칸 2개는 비용이 없고, 3, 4번째 카드는 비용이 보병 1개, 5, 6번째 카드는 비용이 보병 2개입니다.

2번째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카드에 놓여있는 지형 타일과 괴물 토큰도 함께 가져옵니다.

2. 지형 타일 배치하기 (반드시)

1) 첫 번째 차례라면, 먼저 수도 타일을 배치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항구 3개가 있습니다. 이 3개의 항구 중 하나를 덮으면서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려진 자원을 얻습니다.

2) 사진에서는 북서쪽 항구에 수도 타일을 배치하였고, 따라서 보병 1개와 오르하르콘 덩어리 1개를 얻습니다.

3) 그리고 나서, 카드에 있던 지형 타일을 배치합니다. 항상 기존에 배치되어있는 타일과 인접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4) 화산에 있는 괴물 토큰은 그대로 가져옵니다.

3. 액션 카드 처리하기 (선택)

- 4가지 액션 있습니다.

1) 오리하르콘 생산하기

2) 보병 징집하기

3) 괴물 사로잡기

4) 건설하기

: 사진의 경우, 보병 징집하기 입니다. 지도에 있는 병영 1개마다 보병을 1개씩 징징합니다. 사진에서는 수도 타일에 광산 1개, 병영 1개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병 1개를 징집합니다.

공용 공급처에서 보병을 1개 가져와서 자신의 보드에 있는 보병 창고에 배치합니다.

4. 추가 액션 수행하기 (선택)

: 원한다면 자원을 지불하고 액션을 1개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차례마다 1번만!)

-> 사진을 보시면 창고에 이것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병 창고의 예를 들면, 보병 2개를 버리고 아래의 3가지 액션 중 1가지를 합니다.

5. 액션 카드 버리기 (2인의 경우만)

: 2인의 경우에는 액션 보드에서 원하는 카드 1장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카드들을 좌측으로 밀어서 빈칸을 채웁니다. 남아있는 카드들이 저렴해집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액션들 예시들입니다.

건설하기 액션입니다. 다음 중 1개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1) 건물 토큰 1개 건설하기

2) 신전 1개 건설하기

3) 오리하르콘 메달 1개 제조하기

1) 건물 토큰 1개 건설하기

: 건설 보드를 보시면, 4가지 지형에 건물 토큰이 1개씩 총 4개 있습니다. 각 건물은 해당 지형에만 건설할 수 있습니다.

산 지형에 아치(Arch)를 건설합니다.

: 건물마다 특수 효과가 있습니다. 아치는 괴물을 사로잡을 때마다 오리하르콘 덩어리를 1개씩 추가로 줍니다.

3) 오리하르콘 메달 1개 제조하기

: 가지고 있는 오리하르콘 덩어리 5개를 버리고 오르하르콘 메달 1개를 얻습니다. 이렇게 보드에 배치합니다.

2) 신전 1개 건설하기

: 자신의 섬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지형 4개가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는 곳에 신전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화산지형은 와일드로 고려합니다.

요렇게 신전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신전 토큰을 보드 위에 배치합니다.

괴물 사로잡기 액션입니다.

: 자신의 섬에 있는 괴물들과 전투를 합니다. 원하는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1) 원하는 괴물을 선택합니다.

2) 전투에 투입할 보병의 숫자를 선택합니다.

3) 기본 주사위 1개에 투입한 보병 1개마다 주사위를 1개씩 추가로 굴립니다.

4) 사진에서는 보병 1개를 투입하였고, 총 2개의 주사위를 굴립니다.

5) 주사위 굴림 결과의 합이 9이므로 괴물의 힘 6보다 큽니다(같거나 크면 승리).

6) 괴물을 사로잡습니다. 자신의 괴물 창고에 괴물을 배치합니다.

7) 전투에 투입한 보병은 공용 공급처로 돌아갑니다.

: 미노타우루스는 힘 수치 6 옆에 건물 표시가 있습니다. 추가로 건물 토큰을 1개 뽑아서 배치합니다.

+ 현재 섬에 아치 건물이 있습니다. 오리하르콘 덩어리 1개를 추가로 얻습니다.

이어서 히드라와 전투를 합니다. 한번의 액션으로 섬에 있는 모든 괴물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1) 보병 2개를 투입하여, 총 주사위 3개를 굴립니다.

2) 주사위 결과에 해골이 있습니다. 전투에서 무조건 승리합니다.

3) 히드라의 경우, 우측에 타이탄 그림이 있습니다. 보상으로 해당 '타이탄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4) 타이탄 타일을 가져와서 보드에 배치합니다.

*전투에서 패배하는 경우, 액션이 중단됩니다. 전투에 참가한 보병들은 괴물이 위치한 지형에 남습니다. 이후 전투에 다시 참가할 수 있습니다.

히드라 타일에 그려진 그림은 '히페리온'이었습니다. 히페리온 타일을 가져와서 이렇게 배치합니다.

타이탄의 관심 얻기

: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4가지 타이탄이 있습니다: 테이아, 테미시, 크로노스, 히페리온

1) 동일한 지형 타일 3개 이상이 연결되는 순간, 이 지형에 해당하는 타이탄 타일을 가져옵니다.

2) 액션 수행 중 타이탄 타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테미스의 경우, 보병 징집을 2배로 하게 해줍니다. 사용하면 타일을 뒤집습니다.

3) 타이탄 타일은 1개만 있습니다. 즉, 서로 빼앗고 빼앗기게 됩니다.

오르하르콘 생산하기 액션을 합니다. 섬에 광산이 2개 있습니다. 총 2개를 생산하게 되지만, 히페리온의 호의를 사용합니다. 광산마다 1개가 아닌 2개를 생산하므로, 총 3개의 오르하르콘 덩어리를 얻습니다. 히페리온 타일을 뒤집습니다.

*보드를 보시면 위에 5개의 반원 칸이 있습니다. 이 칸에 타이탄 타일, 신전 토큰, 오르하르콘 메달 토큰을 1개씩 채울 때마다 1승점씩을 얻는 것입니다. 타이탄 타일은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종료

한 플레이어가 5승점을 얻으면(보드의 위에 있는 5개의 칸을 모두 채우면),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남아있는 차례 및 라운드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 게임을 레이싱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게임의 후기

재미있습니다. 사실, 발매 후 초반 분위기도 안좋았고 할인 판매가 몇 번 있어서 기대치가 낮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간결하고 시원시원하고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중요한건 괴물을 많이 데려와서 많이 처치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괴물 보너스가 크고, 사로잡은 괴물들을 버리면서 추가 액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타이탄을 가져오면 보너스도 있고 승점도 되지만 방심하는 순간 빼앗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아차하는 순간에 끝날 수 있습니다(레이싱 게임). 그리고 기억에 긱 점수가 6.9이었는데, 지금은 7점이 넘었네요...착각인지 점수가 오른건지 모르겠네요.

게임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전투 부분을 보면 아시겠지만 게임 자체를 쉽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 전투에서 패배하는 경우, 보병들을 제거하지 않고 남겨놓다니요. 전투에서 패배해도 차례를 손해보는 것 외에 큰 손실이 없습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전투하라는 의도로 볼 수도 있지만, 전 이런 차이가 초심자 내지는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임인지를 결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게임이 가족 게임으로도 매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짧고 간단한 후기도 마칩니다.

(일이 바빠져서 짧은 시간에 급하게 적다보니 글이 조금 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