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38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서른 여덟번째 페이지입니다
이번주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후기를 끄적여봅니다....ㅎ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9월 16일 보드웨이 정모
<디스틸드+중동&아프리카>
레시피를 선정할때 매번 알파벳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16면체 주사위를 굴리는 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근데 이게 주사위확률이 있는건지 특정 면이 자주 나오는거 같아서 다른 주사위를 써봐야 될거 같네요...
숙성주 만들기가 어려워서 늘 꺼리는데 확장이 들어가니 당분 구하기가 더 쉬워서 확실히 증류하는데 여유가 있고 술병 모으기도 조금 더 유리합니다
다만, 선정한 레시피에 확장 술이 안 나오면 뭐... 그래도 있으면 좋은 확장이라고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확장 캐릭터를 골랐고 목표도 확장 술병을 모으라길래 확장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과일 2장 이런게 아니라 금색 레시피 치고는 난이도는 쉬운편이네요
캐릭터 능력과 업그레이드 능력으로 좋은 카드들을 매 라운드 초반에 쏙쏙 집어갔습니다
초반은 아쿠아비트를 뚫어서 어느정도 점수와 돈을 챙겼습니다
첫 브랜드로 아라크레시피를 뚫고 2번째 브랜드로 오크통을 가져와서 3라에 아라크 제조에 들어갑니다
과일은 1장만 모으고 식물 당분을 사 모았는데 다행히 증류단계에서 도박으로 한 장만 넣은 과일이 살아남아서 무사히 숙성을 시작했습니다
증류주대상을 노려볼까 했는데 돈도 부족하기도 해서 숙성은 한 번만 하고 바로 판매했습니다
덕분에 증류주대상 2개 먹었으면 만족해야죠...
술병을 수집해야 되는데 후반 라운드에 술병도 잘 안 나오고 홈그라운드 술병은 가격이 비싸서 결국 몇개 못 모았습니다...
초반에 사둔 금속술통이 돈과 점수를 조금씩 주는데 꽤 쏠쏠했네요
<프레타포르테>
음주후에 패션쇼를 런칭해봅니다
프포는 확실히 돈이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에서 거대기업을 운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초반에 매턴 20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채권고문을 아무 생각없이 들였는데 결과적으로 패션쇼마다 36원을 미리 당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패션쇼마다 36원은 컬렉션 2개만 출품해도 40원 이상은은 들어오니...
결국 사기카드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홀로 계산기 안 두드리고 어라? 실이 부족하네 막 사!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뭐 물론 초반에 나온 회계사를 낼름 집어가고 중반에 회계사가 하나 더 나왔는데 아무도 견제를 안 하길래 집어간것도 있긴한데...
대출로 돈을 땡기고 이 건물 저 직원 마구 들이다보니 종료시 유지금이 -29원이었습니다...
뭐 회계사와 건물 효과로 11원만 내면 되긴 했지만...
주요하게 들인 카드들은 5번 액션에서 일꾼없이 카드를 뽑는 효과와 6번액션으로 실을 사는 효과였습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패션쇼 시상항목 경쟁을 위해 토큰을 주는 카드를 가져왔고 랜덤으로 뽑은 카드의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컬렉션 항목 변경해주는 카드도 집어왔습니다
2번째 패션쇼에서는 4장을 출품해서 엄청난 돈을 가져왔는데 3번째 패션쇼에서 카드가 없어서 고작 1개만 출품했습니다...
계속 돈으로 돈을 버는 선순환이었는데 여기서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3개를 출품하면서 게임은 잘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패션쇼에서 점수를 쓸어담아서 거의 2바퀴 가까이 돌았네요
돈은 매번 계속 100원씩을 들고 있었기에...
돈에서 밀려서 턴오더가 계속 꼴찌였는데 다들 초플이다보니 원하던 카드가 생각보다 남아줘서 게임이 잘 풀린거 같네요
<익스플로딩키튼>
3인이었는데 재미는 여전하네요
게임의 진짜 재미는 폭냥이 카드만 남았을때입니다
이때부터 눈치싸움이 시작되죠^^
상대방이 어떤 카드가 남았을지...
섞기나 예지력만 남은 플레이어는 겸허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디스틸드+중동&아프리카>
이번엔 숙성주마다 1원을 주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선택지가 전부 숙성주 캐릭터고 이 캐릭터가 시작금 2원을 더 주기에...ㅎ
그리고 위스키 제조법을 알고 시작해서 2라부터 위스키 제조에 성공했습니당ㅎ
게임은 결국 위스키와 시그니처 2가지 숙성주만 만들었네요
다른 브랜드는 가난에 허덕여서 레시피부터 엄두를 못 냈습니다...
유럽 브랜드를 모으는게 목표여서 일반 증류주인 진을 2번 만들었는데 매 라운드 기본 과일카드를 주는 업그레이드로 다행히 무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증류단계에서 뽑기 운이 좀 따르더군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이언클레이 펀딩 마지막 날인데 하마터면 까먹을 뻔 했네요...ㅎ
100이 너무 비싸서... 그냥 200을 질렀습니다... 하핳
다음주는 추석연휴인데 엄청난 양의 후기가 될거 같아서 벌써 겁나네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