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36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서른 여섯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코펜하겐>
간단한 타일놓기 게임인 코펜하겐입니다
건설하는 타일의 색이 인접하면 건설비용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잘 받아야 하는데 각 색별로 타일수가 여유있지 않기 때문에 여유부리다간 타일이 뺏깁니다
첫 게임은 초반에 원하는 카드가 안 나와서 고전하다가 색을 바꿔주는 능력을 갖고와서 카드에 여유가 생겼고
지난 게임을 돌이켜보니 가로완성보다는 새로 완성이 중요해서 세로 4점을 먹는걸 목표로 하여 세로줄을 2줄을 완성하면서 베이스를 잡았습니다
후반부에 보너스칸을 우수수 먹으면서 한칸짜리 창문으로 빈칸을 채우면서 막판 역전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새로운 게임 꺼내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플탐이 짧아서 한 판 더 진행했습니다
이번엔 시작부터 세로 4점을 목표로 세로를 채우다보니 보너스칸을 많이 못 먹었는데 한줄을 만들고 나서 빨간타일을 열심히 깔다보니 보너스를 많이 먹으면서 게임이 풀려나갔습니다
<아크노바>
초플이신 분이 연구테크를 타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셨습니다
이거 옆에서 봐주다가 뒤통수 세게 맞을거 같아서 본의아니게 이를 물게 됐네요
초반에 대륙전문가를 깔고 유럽을 만들어 갔으나 아쉽게 5점을 뺏겼네요
보호프로켁트 4번 지원해서 18점이면 만족스럽다고 봅니다만
보호프로젝트를 여러번 지원하자니 2점 3점 먹기는 5협회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개인목표 점수가 또 낮네요...
개인목표 운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호랑이를 깔아주면서 연구테크가 후반에 주춤하는사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지노타입>
이과분들에게는 배경지식을 열심히 설명해주지만 주사위운빨 게임입니다...
다만, 주사위확률을 플레이어들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정도...
얼마전에 한글판 소식이 나왔는데 언어요소는 없으니 무시하셔도 좋지만 룰북외에 배경지식에 대한 첨부자료가 있는데 이 부분이 영문인건 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2세대가 추가되어 분리의 법칙까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웨이트가 2계단은 올라가겠군요...ㅎㅎ
콩 빌딩은 어느정도 해놓고 목표를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냐 싸움인데
다행히 3라에 1원 할인해주는 조수를 얻어서 돈을 절약하면서 목표 2개를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에 주사위를 앞에서 채가면서 9점이 날아갔는데 다른 두분이 목표를 하나도 안 드셔서 유유히 목표로 20점 내고 승리했습니다
첫라에 추가일꾼이 4원이나 됐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집어넣은게 스노우볼이 되어 나타난건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우표 고양이 오프닝에 대한 칭찬을 좀 했는데 이게 1라부터 우표를 따라오면 견제가 되더군요...
모임에서는 1라에 우표를 잘 안해서 이득을 볼 생각을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우표를 들어오십니다...
이번엔 인장도 잘 못먹고 금색목표도 잘 먹지 못해서 개인판이 매우 아쉽습니다
카드드래프트부터 새로운 섬에 일꾼을 내려야지 했는데 특수액션에 이미 그게 있었네요... 다른걸 고를걸 싶었습니다...
게다가 결국 그 특수액션은 써보지도 못한...
생각보다 게임이 꽤 안 풀린 판이었는데 함선능력도 2배로 쓸 타이밍이 잘 안 나와서 막판에나 겨우겨우 능력을 다 썼네요...
<노땡스>
지난주 기억이 좋아서 이번주도 돌려봅니다
칩수가 적은거 같아서 좀 더 늘리고 카드도 덜 뺴 보는데 확실히 기도메타가 잘 터지네요
다음엔 점수를 적어가면서 해볼까도 싶네요...ㅎ
8월 26일 보드웨이 정모
<팬데믹:이베리아>
5인으로 오랜만에 팬데믹을 해봅니다
뒤도 안 보고 난이도 상을 골라서 전염카드가 6장이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이제 불지옥을 맛 보게 될것이야!!)
바이러스 특성도 하나쯤은 있어야 재밌을거 같아서 말라리아가 들어갑니다 (하나도 없는 지역이면 큐브가 2개씩 올라갑니다)
난이도는 상, 중, 하로 선택이 가능하지만 바이러스 특성을 몇장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세세하게 가능해서 천차만별로 변합니다
여기에 환자이동룰까지 포함한다면 여기가 살아있는 지옥인가 싶을겁니다^^
최근엔 초플 기준으로는 환자이동룰은 빼고 진행합니다
전 철도전문가로 철도를 열심히 깔면서 이동력을 증가시켜줬고 초반에 간호사의 방어능력으로 빨간 지역을 잘 틀어막았습니다
관건은 의사가 바이러스를 틀어막으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잘 모으는것이었죠
당장의 확산을 포기하고라도 카드를 좀 모았어야 했는데 확실히 전염이 6장이 되어버리니 아니 이게 왜 벌써 나와... 싶네요...
게임은 결국 아쉽게 시간이 모자라서 패배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에이 뭐야 카드모아야되자나 담엔 카드 모아보자 하시는데
전 알파플레이어하기 싫어서 게임에서 지더라도 그냥 서로 토론하는거 듣기만 하는 중입니다...ㅎ
몇 번 더 패배하다가 성공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보도록 하죠
<아크노바>
5인 아크노바를 해볼까!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4인이 되어버려서 4인으로 진행해봅니다
요즘 모임도 자주 나오시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이 아크노바를 입문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게임은 재밌다고 하셔서 앞으로도 자주 돌아갈 것 같습니다
최근에 수입 1점을 주는 카드가 잘 잡혀서 이날도 깔아봤는데 연구아이콘으로 점수주는 카드가 더 안 나온게 아쉬웠습니다
유인원은 나오질 않아서 진작에 포기했고 파충류를 모으면서 전망대 능력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이 날은 진짜 특이하게 카드를 안 뒤집었는데 원하는 카드가 대기열에 잘 안 보여서 굳이... 싶었네요...
초반에 잡힌 라쿤과 조랑말덕분에 동물다양성 4개까지는 모았는데 그 뒤가 안 잡힙니다...
결국 5점을 뺏기고 아쉽지만 3점이라도 들어갔습니다
후반부에 드디어 영장류 한마리가 보여서 점수받고 야생에 풀어주면서 점수를 땡겼고
막판에 물과 바위연결에 힘쓰면서 1점 1점을 끌어모았습니다
협회로 큰 점수를 못 내서 최종점수는 그리 높지는 못했네요...
어차피 수입으로 1점을 받으니 딱히 할거 앖으면 휴식트랙 전진하고 했습니다
여담으로 테탑에서 아크노바를 했었는데 보호점수가 트랙 끝까지 도달했습니다만 매력 점수가 낮았기에 50점 언저리에서 끝났습니다
코끼리깔고 막판에 받은 개인 목표덕에 점수를 쭉쭉 치고 나갔네요
여태 매력보단 보호점수였는데 매력도 소홀히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라스베가스>
다시 5인이 되어 인원을 나눌까 하다가 그냥 5인으로 진행합니다
라스베가스 5인도 재밌는데 중립주사위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안 넣었는데 담에는 한번 넣어볼까 합니다
제 하우스룰은 최소 7만원+3라운드입니다
가끔 나오는 만원짜리는 재미없으니 빼버립니다ㅋㅋㅋㅋ
다들 돈 잘 먹는데 저만 또 빈털터리... 라스베가스 요즘 점수가 바닥이라 뭔가 잘 안 꺼내게 되네요...흑
<카멜업+슈퍼컵>
슈퍼컵 확장이 없으면 안 꺼내는 카멜업입니다
첫라부터 꾸준하게 구간배팅이 잘 되어 돈을 차곡차곡 모아갔습니다
한 분이 운인지 실력인지 우승낙타와 꼴찌 낙타를 전부 맞춰서 턱 밑까지 따라오셨습니다
1점차이 각축이었네요
확장이 추가되어 꼴찌그룹이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고 등수를 정확하게 배팅 할 수 있어서 더 앞을 모르게 되고 조금 더 전략적으로 변했습니다
<센츄리:골렘에디션>
1은 5인으로 디자인해놓고 왜 2와 3은 4인으로 디자인을 한 걸까요...
5인이면 1밖에 못 하자나요...
카드빌드가 한 두 군데가 이가 빠져서 매끄럽지 못 했지만 초반 3장을 고득점으로 시작했습니다
남은 2장은 작은 카드로 끝내려고 했는데 앞에서 몇장 뺏기는 바람에 지체되어... 그냥 적당한거 하나 더 먹을걸 그랬네요...
결국 5장 가져가신분이 승리했습니다
초반부에 총알이 1발 모자라서 4개 생산카드를 못 가져간게 너무 아쉽네요...
<링코>
이게 밟히겠어? 하면 다음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서 X와 함께 밟을때의 좌절감이란...
이게 링코인지 티츄인지 모르겠어요...
한 분은 진짜 라티 패를 받고서 감격에 엉엉 울더이다...
<이브이샐러드>
초반부터 점수만 집어갔지만 원하는 포켓몬이 딱딱 안 나와주니 원...
첫 사진은 에브이 6장의 감격을 받아서 찍어봤습니다. 하지만 전 에브이당 -7점인걸요,.. 좌절...
8월 27일 일요벙
<세일럼>
세일럼 하기 싫다고 싫다고 하니까 경찰이 밤에 살려주고 좋은카드 다 깔아주고 난리도 아니네요,,,ㅎㅎㅎ
지난번에도 경찰뽑고 마녀가 절 죽이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누가 자꾸 툭툭 건드리길래 아 저기가 마녀구나 싶었지만 자기주장하면서 입씨름 하기가 싫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왜 공격카드가 하나씩 찔끔찔끔 나오는건지... 화력모아서 죽이자니... 방화에 당할거 같고...
6개로 정체를 공개하는 능력인데 한 번도 못 썼습니다...
게임 막바지에 홀로 4개가 하나도 오픈이 안 되니 마녀아니냐고 그제서야 공격을 하는데 분명 몰아가는 저들이 마녀입니다만 제게는 힘이 없어요...
결국 마녀로 전염되서 게임이 끝났는데 뭔가 볼일보고 뒷정리를 안 한거 마냥 찝찝하네요...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지난번 폭망하고 4인에 막턴으로 시작하니 또 앞에서 좋은 빌드를 다 가져갑니다...
그래도 이번에 다행히 표본 2개를 먹어서 발표에 성공합니다
초반에 시간트랙 관리도 생각보다 잘 됐구요
함선카드 능력으로 이번에는 라운드점수 감점없이 배를 쭉쭉 달렸습니다
중반부터 시간얻기에 문제가 생겨서... 탐험-1이 좀 크게 다가왔습니다...
확장 들어오고 인장을 살짝 뒷전으로 뺐는데 다행히 이번엔 인장을 다 채웠네요
요즘 확장만 해서 그런가 점수 뽕맛이 안 느껴져서 재미와는 별개로 본판의 여유로움과 점수 뽕맛이 그립습니다
당분간 본판으로 뽕맛 좀 채우고 다시 확장을 하던가 해야겠네요
간만에 꺼내봅니다
게임을 마지막으로 한게 제작년이더군요...ㄷㄷ
초반에 1, 2로 천천히 가다보니 카드덱이 금방 떨어져서 아차 싶어서 중간 카드라도 먹었습니다
카드덱이 생각보다 금방 도는군요...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아시아>
에라 모르겠다하고 진행한 6인 윙스팬입니다
6, 7인 정식룰인 동시진행없이 기존대로 진행을 했습니다
확실히 인원이 많을수록 분홍카드가 효과가 좋습니다
2라부터 알낳기 행동을 거의 안 할정도로 효과를 잘 사용했습니다
으레 그렇듯이 남들 이득 하나라도 덜 주려고 서로 반협력모드가 됩니다
이번에 알? 나도 알! 너도 알?ㅋㅋㅋㅋ
인원이 많다보니 목표는 점수 받기가 너무 힘들어서 버렸고...
종료능력을 3마리 깔고 막판에 알 낳기로 대박 쳐보자 했는데
정작 점수계산시에는 능력을 적용 안 했더라구요...ㅋㅋㅋ 그거 하나보고 게임 운영을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15점은 손해봤...
<링코>
점수내기보다는 남을 밟으려고 하는데 이제야 다들 링코의 참맛을 아셨군요...ㅎㅎ
'나 좀 밟아줘~' '야, 야! 저기 밟아야돼!!'
<이브이샐러드>
왜 사진을 안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점수카드는 잘 가져갔으나 원하는 포켓몬이 안 나와서 약간 고통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최근에 자주 해서 그런걸까요. 살짝 질리는 맛이 있네요...
이브이 말고 스타팅 포켓몬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브이카드룰이 조금 애매한 감이 있어서 말이죠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