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사이렌 베이 간단후기
15개의 사건으로 이루어진 게임이라 상당히 오랫동안 플레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2일만에 다 해버렸습니다.
한판 한판이 짧게 끝나기때문에 흔적을 정확히 찾아서 풀어버리면 5분안에도 끝나버리기도 하니
'음,. 한판만 더 해볼까!' 하면서 6~7개씩 하게되고 그랬네요
원래는 같이하는 친구와 2인플을 하려고 샀는데 어떤게임인지 익혀보려고 사건1을 하고나서는 한판만더..! 하다가 그냥 끝까지 다 해버렸어요
근데 이게 소리를 예민하게 들어야하는 게임이기에 조용한 곳을 찾아 만나기가 쉽지않기에 그냥 1인플로 플레이 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서 '예상 되는 재미겠구나 고만고만한 재미겠구나' 싶었는데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추리와 추적을 하는 재미는 있었고
사건이 끝날때마다 범인들의 이동경로등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 그런걸 보면서
'아 그래도 이게 어느정도는 완성도있게 만들어졌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다른 게임들은 정답을 제시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거나 잘못 골라냈을시에 페널티가 있어서 신중한 선택을 필요로 했는데
이 게임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선택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저에겐 아주 좋은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애매하고 이게 맞을까? 싶기 때문에 이정도의 자유도는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또 ..이 게임을 사건1부터 15까지 전부 플레이하면 나오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 게임에 에필로그가 존재합니다. 원래 없던 칸에 에필로그라고 해서 하나가 더 나오드라두요
처음엔 사건폴더를 왜 주는 걸까 싶었는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조금 더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아마 그런것을 의도하고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엄청난 경험을 선사해주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소소한 미니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플레이타임이 누군가에겐 큰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