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35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서른 다섯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8월 19일 보드웨이 정모
<아크노바>
시작은 간단하게(?) 아크노바로 시작합니다
일단 4인 플레이인데 1시간 반? 정도 걸렸네요ㄷㄷ
자꾸 은하호수가 걸려서 이번에도 시작은 풍족하게 합니다
초반에 수질학자 카드가 뽑혀서 호수 주변에 지을때마다 오히려 1원을 받는 신급경지에 오릅니다...ㅎ
초반은 동물체험장과 초식동물러쉬로 매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보호 중시 동물원을 목표로 골랐기 때문에 보호프로젝트 수 달성을 위해 5협회로 2점짜리 프로젝트도 꾸준히 먹어줍니다
생각보다 기본 프로젝트 싸움이 널널 했습니다
한 분이 아예 기본 프로젝트는 쳐다도 안 보시네요...ㅎ
은하호수가 맵 능력만 사기인줄 알았는데 혜택 중에 액션을 한 번더 하는게 사기네요...
이날도 협회 액션후에 동물 2마리로 캥거루와 대왕판다을 내려놓으면서 종료 점수 계산도 안 했는데 벌써 20점을 넘기는 기엄을...
수질학자와 지질학자를 모두 내려놨었기에 전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디스틸드+중동&아프리카>
중간에 제조 하나를 날려먹는 바람에 크게 뒤쳐질뻔 했으나 겨우 멘탈 수습하고 점수를 냈습니다
초반에 아시아 브랜드 3개로 브랜드 대상을 노렸는데 뺏길거 같아서 노선을 변경했더니 결국 아무도 안 먹었네요...ㅎ
비숙성 증류주마다 1원을 주는 캐릭터로 돈을 그래도 쏠쏠하게 챙겼고 재료를 2원 할인해주는 업그레이드로 매 라운드 자금을 아꼈습니다
아무리봐도 알코올을 더 넣거나 제조시 카드를 덜 빼는 업그레이드는 하나쯤은 먹어놔야 게임이 쉽게 풀립니다...
1라를 제외하고 당분이 빠지면서 문샤인과 보드카가 제조되면 그때는 매우 아찔합니다...
술병 수집을 좀 했으나 점수는 노력에 비해 아쉽네요...
한번 날려먹지만 않았으면 무난하게 100점은 넘겼을거고 1등도 위협했을법 했는데 아쉽네요...
<살금살금생쥐파티>
생쥐파티인데 왜 생쥐가 안 나올까요
바로 플레이어들이 음식재료를 훔치는 생쥐이기 때문이죠...!!
당장 고양이로 점수를 잃더라도 상대 재료를 훔쳐오는 이득을 취할수도 있고 상대가 다시 못 뺏어가게 2개 모은 재료를 뺏어와줍니다ㅎ
조리대를 이동할 때 ‘야옹’이라는 소리를 내주면 게임이 좀 더 재미있습니다(?)
<달러투도넛>
2인으로 스피디하게 즐겼습니다
서로 원하던 손님을 못 찾다가 결국 아무도 세트점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젤리필드 도넛이 초반에 많이 나와서 주문을 달성하는게 힘들었는데 달러타일에서 반쪽 젤리필드가 나오는 로또가 터지면서 게임이 풀렸습니다
이번에도 개인판 완성을 못했네요...
<히트>
6인 히트가 재밌다는데 오늘에서야 맛을 봅니다
플람루즈랑 많이 비슷한데 시스템적으로 추가된게 많은 상위호환 느낌입니다
핸드는 7장이고 각자 기어에 따라 손패에서 낼 수 있는 카드의 수가 다릅니다
기어를 너무 급하게 조정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과열카드가 덱에 들어옵니다
선두차량부터 낸 카드를 공개하고 이동을 하는데 플람루즈에는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다면 히트에는 코너구간이 있습니다
코너를 돌 때 각 코너에 해당하는 수치보다 작게 코너를 돌지 않으면 차이나는 수치만큼 과열카드가 덱에 들어옵니다
코너구간에서 기어를 변속해서 작은 수로 코너를 돌고 직선구간에서 속력을 올리는 등 유연한 플레이가 요구되는데 실제 레이싱을 하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후순위 플레이어들에겐 추가적인 속도를 제공하는 등 게임을 하다보면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슬립스트림에 있는데 플람루즈에서는 앞 선수와 한칸이 차이나면 공기저항을 적게 받아 뒤따라붙는 설정이라면
히트에서는 앞 차량 바로 뒤거나 같은 칸이면 무려 2칸을 더 이동하는데 이게 게임적으로는 엎치락 뒤치락하게 만드는 게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카드 능력을 잘 쓰면 슬립스트림으로만 5칸을 간다거나 하는...)
실제 레이싱에 대입해보면 이게 무슨 회괴한 시스템인가 싶습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이거 때메 포도점수 1점 감점이라고 했습니다ㅋㅋㅋ
플람루즈에서는 각 그룹 선두가 공기저항으로 탈진을 받는다는 설정도 있는데 뭐 자동차레이싱이니까 그런건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쳐도... 슬립스트림으로만 2칸을 간다니요...
심지어 인코스도 아니고 아웃코스가 저렇게 간다는게 조금 이해가 안되지만 아무튼 네 그만 딴지걸고 넘어가봅니다...
기어가 저단이거나 손패에 냉각카드가 있으면 손에있는 과열카드를 버릴수 있는데 이번에 레이싱한 맵이 직선구간 대부분이 냉각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곡선구간은 냉각을 할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어서 꽤나 과열 카드를 처리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가스페달카드를 2개나 가져갔는데 카드 3장을 버리는 카드였고 카드 카운팅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빠진 숫자를 파악하고 쓰니까 운좋게 과열카드가 스무스하게 잘 빠지더군요!!
곡선 구간이후에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과열을 더 쓰고 싶을 정도였는데 과열카드가 모자란 점이 아쉬웠습니다\
착실히 모아둔 4카드 3장과 가스페달 2개로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서 골인했는데 선두차량들이 1칸 차이 접전을 펼치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누적 플레이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게임을 한다면 반나절 정도 재미난 레이싱을 즐길수 있겠네요
각종 변주를 주는 추가 카드들과 맵별로 날씨가 바뀌면서 변주를 주는 점은 리플레이성을 높여주어 좋아보입니다
화이트보드에 등수와 승점을 적어가면서 해설과 덧붙여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ㅎ
마지막으로 게임 트레이부터해서 맵까지 8인 확장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는데 이 점 또한 굉장히 마음에 안드네요(?)ㅎㅎ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한 분이 확장은 처음인데 시작 목표타일 달성부터 꼬이기 시작하더니 게임 끝까지 내내 버거워하셨습니다
이번 시간페널티가 액션비용 2원 추가여서 돈이 상당히 많이 들었고 돈을 충당하면서 점수 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점수는 일단 조금 제쳐두고 하다가 시간 페널티를 잔뜩 받아서... 초중반에 -12점 감점이 꽤나 컸습니다...
이날도 서신에 힘을 주는 함선카드를 골랐는데 또 능력을 많이 못썼습니다
(다음부터는 픽을 안 하는게 맞을지...)
첫턴부터 고양이능력으로 편지를 뺄 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타임페널티로 액션비용이 들어가면 거의 100점은 손해보는 기분입니다...
시작부터 액션비용 페널티가 깔리는데 게임 접고 싶을만큼 아찔하더군요...
그래도 다윈은 준치라고 4점을 드립니다...
이제 함선카드도 구린 카드는 밴을 시키는데 행복한 다윈 생활을 위해서 타임페널티도 손을 좀 봐야하나싶네요...
<아크노바>
다윈으로 정신이 어질어질하다하여 아크노바로 혼란한 머리를 달래줍니다
손에 보호프로젝트가 많이 잡혀서 신선함도 느껴보고자 은하호수를 제치고 전망대 맵을 골랐습니다
열심히 동물을 풀어줘서 이득 좀 보려고 했으나 초반 협회 빌딩이 꼬이면서 휴식턴이 지체가 됐습니다
애초에 기본 보호 프로젝트를 한 분이 독식을 하는 바람에 홀로 보호프로젝트 카드만 열심히 깔면서 따라갔습니다
승리가 아닌 즐겜을 목적으로 달렸는데 점수가 꽤나 나긴 해서 다행입니다
<노땡스>
파티는 확실히 사람에 따라 재미가 극과극을 달립니다
이날 노땡쓰는 진짜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가끔 보면 칩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드는데...
난 분명 더 돌려서 칩을 더 먹고 싶은데... 칩이 적다고 앞에서 가져간다고 으름장을 놓아요ㅠㅠ
이제 칩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 경지에 이릅니다ㅋㅋㅋ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