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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셋째주 플레이 후기

1,491 조회

2023.08.21 14:50

2023년 8월 14일 ~8월 20일 8월 3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월~목 동안 보드게임 살짝 한국에서 즐겨주고,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저는 베트남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와이프 & 처가댁과 함께 해외 여행을 와서 놀고 있군요! (물론 몇개의 보드게임도 챙겼습니다.)

원래는 3주차는 한번 쉬어가지뭐... 라고 생각도 했으나, 최소 1년간은 매주 자취를 남겨보자고 마음을 먹은터라

베트남에서 복귀한 월요일에 빠르게 정리한 리뷰를 남겨 보겠습니다!

<문명의 시대> - 3인 플레이 [8월 14일]

- 3인으로 진행한 문명의 시대입니다. 이번에도 처음 해보는 분들이라 기본 셋팅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 다음에는 꼭 비대칭이 되도록 시대 카드 및 기술 카들르 섞어봐야 할 것 같은게... 전쟁 문명을 올리는 타이밍이 너무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이 부분을 계속 플레이 하면 저 스스로가 질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무난무난하게 전쟁 승리로 가보려고 했으나... 불가사의를 뺏기는 바람에 막판 스퍼트에 제동이 걸려 공동 1등으로 마무리!

<리틀 타운> - 3인 플레이 [8월 14일]

- 곧바로 이어서 3인 리틀 타운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초반에 식량을 주는 기본 건물 및 돈을 더 주는 건물을 서로 짓고 나니깐 음식이 전혀 부족해지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생각보다 게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3라운드 시점에는 모든 건물이 건설된 상태.)

- 기본 건물 만으로는 확실히 심심한 상황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이후 플레이할 경우에는 꼭 모든 건물을 섞어야 할 것 같네요~

<오토배틀 챌린저스 in Bga> - 2인 플레이 [8월 15일]

- 9월초 오토배틀을 플레이 하기로 약속한 친구에게 미리 룰을 알려주기 위해서 BGA 1:1 경기를 몇번 진행하였습니다.

- 원래도 게임을 잘하는 친구이긴 했으나... 연속 3연패를 해버려서 내가 이 게임에 재능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였네요

(사실 운으로 나오는 카드가 첫턴에 탈출 포트 (깃발을 잃으면, B카드 추가)에서 러버덕이 나온다던지...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지만...)

<마라캐시> - 3인 플레이 [8월 16일]

- 해외 여행을 나가기 전에 점심 시간을 최대 활용해서 팀원들과 게임들도 몇가지 즐겨보았습니다.

- 최근에 동아리에서 고대 게임 방출 중 받아온 마라캐시 구판(2판) 버전입니다. 현재 신판이 비해서는 조금 투박한 맛이 있습니다.

- 3인으로 하게 되니깐 한 3~4턴이 진행된 시점부터 서로의 칸을 밟지 않기 위해서 도망치는 플레이가 진행되었지만... 파란색 플레이어의 대 농장(?)은

아무도 밟지 않게 되면서 심심한 마무리로 종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인으로 플레이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판타지 왕국> - 3인 플레이 [8월 16일]

- 곧바로 시간이 20분 정도 남아서, 판타지 왕국을 2판정도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설명이 무지무지 쉬운 게임이라서 카드한번 쓱 보여주고,

계산기 사이트(카드 정보 확인 가능) 알려주고 5분만에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판타지 왕국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날은 제 최고 점수를 뽑아 내어서, 해당 조합들을 사진에 남겨 두었습니다. (중간에 오른쪽 플레이어가 물을 안내려놔서 흑흑 더 올릴 수 있었는데!)

<과일섬 타이쿤> - 3인 플레이 [8월 17일]

- 전날 마라캐시 & 판타지 왕국의 뼈아픈 2연 패배를 하신 팀원분이 리벤지 매칭을 요청 주셔서, 첫 플레이 해본 과일섬 타이쿤입니다.

- 간단한 만칼라 시스템을 활용한 셋컬렉션 점수내기 게임입니다.

- 12사 방향의 저장고와 과일 그림이 그려진 곳이 처음 하는 경우 헷갈릴 수 있지만, 게임 자체는 씨앗을 옮기고 추가로 씨앗을 놓던가,

시장에 공개된 카드만큼의 씨앗을 소모하고, 카드를 구매하는 간단한 플레이의 반복입니다. (승리 조건은 4가지 카드의 셋 컬렉션입니다!)

- 그림체가 <드래프토 사우르스>랑 비슷하고, 컴포넌트도 이쁜 편이라 나중에 한번 더 플레이를 진행해 보고 싶네요~

<베트남 여행 출발 - 나트랑 롯데마트 보드게임 코너> [8월 17일]

- 그리고... 8월 17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나르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은 리조트에서 찍은 수영장 뷰)

- 보드게임 광인은 해외 여행에서도 보드게임을 멈추지 않습니다. 처가댁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4인으로 할만한 게임 2개 (나나, 라마)와

와이프와 이동 및 저녁에 슴슴하게 즐길 수 있는 블랙스토리즈, 여러가지 게임을 가능하게 만드는 잭스 님트를 챙겼습니다.
(Ex. 잭스님트 게임 하나로 로보77도 가능 더마인드도 가능)

- 나트랑 쪽에서는 시내에 별도 보드게임 샵도 없고... 너무 덥고 습한 날씨로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 or 바다에서만 보냈기에...

둘째날 음식을 사러간 롯데마트에서 빠르게 장난감 코너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코너 자체가 굉장히 작은 편이라 게임은 거의 없었고,
약간 어린이 용으로 주사위 게임 얏찌류 / 모노폴리나 체스, 장기류 만 존재하여서 살짝만 구경하고 살만한 품목은 못 건졌습니다 ㅠ

<블랙 스토리즈 - 운수 나쁜 날> - 2인 플레이 [8월 19일]

- 둘쨋날 체크 아웃을 기다리면서 살짝 즐겨본 블랙 스토리즈 입니다. 6~7개 정도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폭만한 사건 보다 이쪽이 좀 더 재미있는 사건들이 포함되어있던것 같습니다! 물론... 바다 거북 스프 정도를 기대할 순 없어서...

그냥 저냥 기차나 비행기를 탈일이 있다면, 하나 정도 챙겨서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나> - 4인 플레이 [8월 20일]

- 셋째날 밤에는 숙소에 모여서 함께 맥주 한잔 먹으면서 보드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 첫 게임은 나나로 한 5판 정도 진행해보면서 분위기 업! 시켰지만... 망고 인줄 알고 사온 과일이... 알고보니 애플 망고가 아니라 초록 망고여서(맛이 이상함)
급 분위긱가 다운되 버렸습니다. 망고를 꺼내서 먹는 동안 게임을 치워야 해서, 나나는 이 정도로 패스!

<라마> - 4인 플레이 [8월 20일]

(맛이 없어서 아직도 남아있는 초록 껍질 망고)

- 두번째 게임으로는 라마를 즐겼습니다. 최근에 중고로 업어온 제품인데 적당한 도박성이 포함되어 있어서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 화투 게임 섯다와 같이... 라마를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잘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잘 죽는 게임이다! 라고 평가해주고 싶네요!

- 꼴등을 뽑기 위해 벌점을 쌓아가는 게임인지라, 조절을 하면서 라마, 5~6 정도가 손에 없다면 패스를 해버리는 방법으로 벌점을 낮출 수 있습니다....만,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카드를 더 뽑아서 점수를 더 줄여보고자 하기 떄문에, 그 과정에서 오는 난장판이 즐거웠습니다.

- 따로 챙겨간 <잭스님트>는 아쉽게도 플레이 하지 못해서, 한국 돌아가서 다시 모임을 할 일이 있을때 시도 해보려고 합니다!

한주 쉬어가려고 했으나... 사진첩을 보니 그래도 9~10개는 되는 것으로 보여서, 한국에 복귀하자마자 바로 후기부터 작성해봅니다!

시차가 딱 2시간이였지만, 새벽 비행기로 복귀하니깐 대략 머리가 띵 하네요...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언젠간 해외 보드게임 샵도 들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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