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한 "티켓 투 라이드 키즈" 후기
어제 좀사 무사 도착 기념으로... 지난 블랙바오밥데이에 구매했던 "티켓 투 라이드 키즈"를 밀봉 해제 했습니다.
물론 5살 아이들과 할 게임이라... 박스 포장도 아스테이지가 아닌 원래 박스에 랩핑돼있던 비닐을 사용하고, 플텍도 생략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실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 게임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행복한 바오밥에서 나온 "티켓 투 라이드 키즈"(이하 "키즈")는 맵은 유럽이지만, 기본룰을 살짝 완화해서 적용한 게임입니다.
본게임은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1. 기차 카드 가져오기 / 2. 선로 건설 / 3. 목적지 카드 가져오기... 이렇게 3가지인데...
"키즈"에서는 3. 목적지 카드 가져오기가 없습니다. 감점 요소를 없앤 것이죠.
저는 티켓 투 라이드 10주년판만 가지고 있고, 유럽이 없어서 맵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같이 하기엔 맵도 아기자기하고 이쁩니다.
(조명에 신경을 안써서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지만) 아이들과 하기엔 적당한 크기의 맵과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들이 아직 너무 어려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룰에 대한 이해는 어느 정도 하고 있더라구요.
어제 엄마팀, 아빠팀 이렇게 2:2 팀전을 했었는데... 재미 있었는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저한테 와서 어제 했던 게임을 또 하자고 해서... 방금 한 게임을 또 했습니다ㅎㅎ
얼른 키워서 좀사도 같이 해야할텐데요.
자연스럽게 보드게임에 노출을 조금씩 시키니 보드게임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가끔씩 와서 같이 하자고 합니다.
물론 텀블링 몽키, 도블동물원에... 이제 "키즈"가 추가된 정도지만요.
애들이 크면서 밀봉된 게임들이 하나씩 세상 구경을 하게 될 겁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저도 좀비들과 뒹굴고 싶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유럽 기차 여행이나 더 해야겠습니다.
다들 연휴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