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 후기입니다.(사진많음, 데이터주의)

Go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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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7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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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후기를 남길 여유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해야할 일도 늘었고, 게임을 익히고 플레이할 시간도 늘 부족하고요. ㅎㅎ

그래서 7월에 플레이한 게임들을 모아서 간단히 코멘트하면서 후기를 남깁니다.

<버건디의 성 스페셜 에디션>

전보교 대구지부 선생님 세 분과 함께 즐겼습니다. 포도밭 확장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점수도 더욱 빵빵 터지는 것 같아요. 1등하신 분은 300점 넘었고, 2, 3등 하신 분도 200점 후반대가 나왔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4인플로 했는데, 무려 3시간이나 플레이했서 조금 힘들었어요. ㅎㅎ

한 선생님은 결국 포도밭을 다 채우셨습니다. 와우!

클래식에 아크릴 토큰만 구매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다만 시작성은 조금 아쉬워서 싱기버스 자료 활동해서 딱 4개의 성만 출력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점수마커는 색깔 구분이 잘안되서 뭔가 출력할 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윈의 여정(기본판+동물친구+거대함선+팔머스항)>

전보교 대구지부 모임 첫 게임입니다. 4인플이고 다들 경험이 있으셔서 매우 매끄럽게 플레이했지만, 역시나 3시간이나 걸리더군요. 다들 최선의 수를 찾기위해 고민을 많이 하셨고, 이를 존중하는 분위기라 제법 시간이 많이 갔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시간 순삭이라고 하나요? ㅎㅎ 제가 텐트치면 표본인도하는 거대함선으로 초반에 말탄탐사대원 업그레이드를 빨리해서 탐사 위주로 해서 290점으로 1등해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역시 내가 1등하면 갓겜.

<황혼의 투쟁>

저와 게임 코드가 가장 잘 맞는 분과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나서 게임을 즐깁니다. 그 동안 사놓고 한 번도 돌려보지 못한 황투를 하자고 한 주 전에 제안하여 숙제처럼 한 주 내내 룰읽고 트레이 출력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진행했습니다. 8턴동안 4시간이 순삭되었고, 역시 긱랭킹 1위를 오랫동안 지킨 게임은 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즐기면서 카드들 익히고 싶어요. 와이프 취향에만 맞으면 엄청 오랫 동안 즐길 만한 멋진 게임입니다.

8턴 마지막 라운드에 데프콘 발동시키면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함께 하시던 분이 가셔야 되는 상황이라 카드를 조금 급히 읽으셔서 핵전쟁을 발발시켜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아르헨티나>

와이프, 큰딸과 함께 테스트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그웨트는 예전에 2인플로 초딩시절 큰딸과 수 차례했습니다. 그 당시 와이프는 게임에 정말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최근에는 중딩 큰딸의 자리를 와이프가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항상 딸래미랑 그웨트 2인플 하면서 3인플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그 꿈이 이루어지네요. 아웨트는 농부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테크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그웨트와 거의 같습니다. 새로운 전략이 늘어난 만큼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못한 부분이 아쉽네요. ㅠ

손바닥 토큰 출력해서 요주의 구간에 표시합니다. 우리집에서는 삥뜯기를 싸대기로 칭하지요. ㅋ 초록손바닥을 실크가 들어간 녹색으로 출력해서 검은색과 구분이 잘 안갑니다. 그래서 쨍한 초록색 페인트 마커로 칠했는데, 사진 찍은 것은 옛날 버전입니다. 보드엠에서 구입한 트레이가 토큰 담기도 좋고 정리할 때도 한 손에 들어와서 최근 거의 매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나가기는 하지만 추천합니다.

3D프린터로 개인트레이 뽑았는데, 정리하는데 매우 편리합니다.

열차도 뽑았습니다. 요즘은 색색으로 출력하는게 귀찮아서 흰색으로 출력하고 페인트 마커로 특정 부위에 플레이어 색상 칠하고 맙니다. ㅎㅎ

<다윈의 여정>

고득점 표시 마커가 심심해서 싱기버스 뒤져보니 역시 다윈님의 동상을 본뜬 피규어가 있어서 출력해봤습니다. 너무 축소 출력해서 머리부분이 뭉개져요.ㅠ 그래도 수염은 살아있습니다. 이것도 의자 옆선만 페인트마커로 칠했습니다.

다윈 선생님 흉상으로 점수 마커를 씁니다. 아랫 부분이 좁아서 조금 조심히 놓아야 합니다. ㅠ 그리고 멀리 앉은 분은 색깔 구분이 잘 안되요. 심각하게 수염이나 옷깃 부분을 페인팅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밀랍봉인도 칠해주니 확실히 모양이 잘 보입니다만, 몇 번 사용하니 살짝 벗겨집니다. 뭐 세월의 흔적이라서 봐줄만은 합니다. 너무 많이 벗겨지면 다시 칠하면 됩니다. ㅎ 칠하는 것 추천드려요.^^ 다만 금색이나 은색이 좋습니다. 처음에 박사모를 검정으로 칠했는데, 니멋내멋 없었습니다. ㅋㅋ

제공되는 트레이가 너무 좁고 깊어서 사용하기 불편해서 아주 작은 통이 보이길레 끼워봤는데, 대각으로 쏙 들어가고 두고 사용하기도 적당했어요. 잠정지식(가설) 토큰은 귀한 만큼 사각캡슐로 특별 대우해 드립니다.

특수 함선은 이름만 특수고 오히려 일반 함선보다 못해서 싱기버스 뒤져서 매우 유사한 녀석을 찾았습니다. 역시 돛은 흰색이 어울릴 것 같아 테두리만 플레이어 색상으로 대충 칠해서 씁니다. 조금 더 크게 다시 뽑을까 살짝 고민하고 있어요. ㅎㅎ

떼샷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마무리 코팅제는 뿌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집에 없어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다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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