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돌핀 보드게임 모임 7월 셋째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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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3:42

밀린 숙제하듯 써내려가는 7월 셋째주 후기입니다! 마치 방학때 밀린 일기 같군요🙄

7월 17일 (월)

이 날은 세 분이 낮부터 모여서 게임 하시고 저는 나중에 마작만 참가했습니다. 모임원 분께서 나솔 12기의 영수님을 데려오셨어요! 오 신기신기😳 마치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당😄 (후기에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어요 ㅋㅋ 압도적 감사!!)

마작 (4인플)

방송에서 마작이 취미라고 당당히 밝히실만큼 확실히 마작을 잘 치시더라구요ㅠㅠ 또 탈탈 털렸습니다 ㅋㅋ 이 날 깡을 쳐서 도라를 깠더니 깡친게 도라가 되버리는 영수님의 엄청난 플레이를 봐버렸네요😳 가볍게 네판 추가요!! 다행히 그 판에는 쏘이지 않았지만 어차피 탈탈 털렸습니다 ㅋㅋ 당분간 마작은 쉬는걸로🥲

독수리 눈치싸움 (5인플)

저는 파티게임 단계없이 전략게임으로 넘어가버려서 파티게임은 잘 모르는데요. 왜 킹수리 갓치싸움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ㅋㅋㅋ 정말 눈치를 잘 봐야하는 게임이었어요👀 보드게임 까페 사장님과 같이 게임했는데 사장님 실력이 ㄷㄷ 2등했지만 1등과의 차이는 넘사였습니다 ㅋㅋㅋ

스컬킹 (5인플)

스컬킹을 정말 오랜만에 했는데요 ㅋㅋㅋ 아 0비딩은 역시 쉽지 않아요ㅠㅠ 너무 박진감 넘치게 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ㅋㅋ 역시 사장님이 넘사벽으로 잘해버리셔서 ㅋㅋㅋㅋ 거의 파티게임 마스터????? 꼴등과는 사백점 차이정도 나신듯 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뒤에서 2등했네요 ㅋㅋㅋ

코드네임 (4인플)

코드네임 제가 안해봤다고 했더니 이걸?!?! 하시면서 꺼내오시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영수님과 한팀을 했는데요!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ㅋㅋ 한끝차이로 먼저 맞추어서 이겼네요 ㅋㅋㅋ 이심전심이 잘 통해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당. 방송에서 마작 하신다고 할때부터 뭔가 친근감이 들었던 영수님을 만나뵈어 즐거웠네요😆

7월 18일 (화)

이 날은 요새 핫한 게임인 헤게모니를 하기위해 모였습니다

헤게모니 (4인플)

룰 설명만 한시간을 들었는데요. 각 계층별 설명을 다 듣느라 좀 오래 걸렸네요. 저는 뭣도 모르고 정부를 픽했습니다 ㅋㅋ 마치 루트의 느낌이 나면서도 인터액션은 그렇게 직접적이지 않고 각 계층마다 어떤때는 이해관계가 맞다가 상충하기도 해서 여러 양상이 벌어지더군요 ㅋㅋ 뭐랄까 정부는 조금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야됐어요.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야하고 영향력이 적기 때문에 정책 발의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역시 자본가의 입김은 세요💨 도대체 관세는 어케 올리나요ㅠㅠ 다 반대 때리는데🥲 그럼에도 정부 플레이가 재미있긴 했어요 ㅋㅋㅋ 이 날 중산층을 맡으신 플레이어가 세금을 두배로 주시는 에러플을 하셨어요 ㅋㅋㅋㅋ 원래는 IMF 터졌어야했는데..감사해라👀 그래서 1등했다는...ㅋㅋㅋㅋㅋ

7월 21일 (금)

이 날은 저녁모임만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낮벙이 성사되었습니다 ㅋㅋㅋ 이게 모이네??? 싶었어요 ㅋㅋㅋㅋ

병마용 (4인플)

론델 + 추상전략 느낌의 병마용입니다. 룰 자체는 쉬운데 여러가지로 생각할 게 많더라구요ㅠㅠ 특히 최종 점수 계산에 뭐가 많아서 머리가 아팠어요. 그래서 그냥 직감적으로 플레이했네요 ㅋㅋㅋ 그러다보니 꼴찌 ㅋㅋ 병마용을 게임판에 잘 배치해야 하는데 그게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제가 추상전략에 약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ㅋㅋ

에버델 (4인플)

에버델 기본판을 플레이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에버델! 집을 마련해놓고 동물을 초대하는 게임이죠 ㅋㅋ 그래서 자꾸 집 위에 동물을 올려놓다보니 라운드 종료 조건을 어느새 달성해버려서! 뒷심이 부족해져버리고 말았네요ㅠㅠ 좀 더 콤보를 생각해서 데려오는건뎅.. 그래서 점수가 되지도 않는 자원만 엄청 많았다는 ㅠㅠ ㅋㅋㅋ 그래도 깡점수를 왠만치 먹어서 2등은 했습니당 ㅋㅋ

스플렌더 대결 (2인플)

두 분이 먼저 일어나시고 저녁벙과 애매하게 시간 차이가 있어서 스플렌더 대결을 해봤습니당. 남친과 요새 종종 스플렌더를 하는 중이라 대결이 궁금했는데요. 카드나 볼륨은 작아졌는데 색다른 재미를 주더라구요! 저는 빠르게 왕관을 모아 귀족부터 데려와서 20점을 달성했습니다 ㅋㅋ 갓겜이더라구요 ㅋㅋ 내가 이기면 갓겜🤣

인벤션 (4인플)

저희 모임에서 가장 핫하게 돌아가는 게임 중 하나인 인벤션입니다! 첫플에 한라운드를 적게 해서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요. 전 라운드를 플레이해보니 훠얼씬 재밌었습니당. 저는 개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플레이했는데요. 그러면서 끝나고 점수를 주는 재력타일 가져와 배치를 잘 하다보니 게임 끝나고 점수가 슝슝 가더라구요. 그냥 액션 한번을 하는게아니라 체인액션을 활용하여 액션을 계획적으로 두 번, 세 번 연달아 하는게 이 게임의 묘미 같습니당. 기존의 갤러나 리스보아에서 남의 액션을 따라하는 킥 액션보다 이렇게 자기 턴에 연계해서 하는 게 게임이 훨씬 깔끔해진 거 같아요. 후기 쓰다 보니 또 하고 싶어지네요!

7월 22일 (토)

못한 게임 들고 오면 해준 day! 였습니다 ㅋㅋ 그렇게 픽한 게임이 그오호 왈츠와 네비가도르였는데요. 제가 전 날 그만 과음을 하는 바람에.... 왈츠팟에 불참하게 되었어요🥲 멤버들에게 폭풍사과하고 피자를 상납하였습니다... 과음은 정말 위험한 것이에요..

네비가도르 (4인플)

그래서 두번째 게임인 네비가도르부터 참여했습니다ㅠㅠ 고전 게임 답게 액션이 깰끔하더라구요. 액션은 론델 방식인데요. 마켓 액션말고는 액션이 한 개 뿐이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항해 액션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조선소를 많이 짓고 일꾼 늘리는 교회는 버렸습니다.. ㅋㅋㅋ 배가 짱이야... 🛳 ㅋㅋ 다양한 식민지를 가져와서 돈을 수급하는 것과 적절한 점수타일을 가져와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식민지와 조선소를 중심으로 빌드업했습니당. 1점차로 가까스로 1등 했네용 ㅋㅋ

라티스 (4인플)

게임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라티스를 했습니다. 루미큐브류의 게임인데 그것보다 생각할 거리가 더 많더라구요. 세칸, 네칸에 이어 붙일 때의 쾌감이 있었어요 ㅋㅋ 나중엔 놓을자리가 적어져서 바람타일이 중요하게 작용하더군요. 그치만 다시 한번 추상전략류에 약하단 것을 느끼며 3등했습니다 ㅋㅋ

티츄 (4인플)

그래도 시간이 남을 땐 모다? 티츄죠 ㅋㅋ 그동안 티츄 승률이 매우 낮았었는데요.. ㅋㅋ 이 날은 세상에 패가 왜이리 잘붙는지! 스티플도 나오고 에이스폭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ㅋㅋ (에이스폭은 팀이 밀어주긴 했지만) 위에 패가 보이시나요? 제 막판 패였습니다 ㅋㅋ 모임원 분이 오늘 생일이시냐고 묻는데 마침 제 생일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기분좋게 생일날 티츄 승리했습니다 유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