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32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서른 두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7월 15일 보드웨이정모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3인으로 간단하게 다윈부터 시작합니다
파이어랜드도 이제 초반 오프닝은 거의 경향성이 생겼습니다
이제 여유가 있으면 액션비용할인보다는 5번째 일꾼을 해금합니다
초반이면 액션 1원 아끼는것보다 일꾼 하나 더 빼서 돈을 더 벌 궁리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임페널티가 생각보다 무난하여 타임인장을 잔뜩 가져왔습니다
라운드점수는 무난하게 받던 와중에 렌즈점수에서 무너졌네요
렌즈를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있었습니다...
크루카드로 부족한 개인목표를 충당했으나 결국 마지막라운드에 목표를 열심히 먹었네요
덕분에 간만에 개인목표를 엄청 채웠습니다
모처럼 텐트와 우표도 다 뺐고 진화트랙도 잘 올려서 게임이 무난하게 풀렸습니다
포도점수 5개가 거의 한달만이네요...ㄷㄷ
<노터치크라켄>
신입회원분이 오셨는데 전투력을 평가해보고자 시작했습니다
조용하신 타입인거 같으신데 게임이 재밌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ㅎ
기존회원분들끼리 서로 의심하고 비난하면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 제가 두번이나 크라켄을 뽑으면서 게임이 파국을 맞이합니다...
제 희생으로 게임이 재미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노터치크라켄의 쿨타임이 꽤나 길게 돌것으로 예상합니다...ㅎㅎ
<로맨틱크로코다일>
크라켄 2아웃 후유증으로 정신이 어질한 가운데 브릿지 하나 돌리자고 해서 꺼냈습니다
룰 설명하고 빠지기로 하고 4인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뭐 사실 이 게임은 구경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보장되는 게임입니다
다들 기가막히게 8번칸에서 잡히면서 알들이 우르르 쌓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프렌즈확장을 넣고 멀리가기가 더 어려워졌는데 끝내 한 분이 기를 모은 아이템 대방출로 마지막골인지점에 도달합니다
홀로 피니쉬에 간다면 게임승패는 이미 갈렸다고 봐도 무방하죠
뭐 점수보다는 상대방의 똥손에 더 즐거워하는 게임입니다ㅎㅎ
<서쪽왕국의건축가>
게임장르를 바꾸어서 입문전략으로 들어갑니다
일꾼놓기 입문임에도 중심가 액션 하나로 파티파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날은 건설도 하고 성당도 하면서 점수를 벌어보려고 했습니다
사람이 3명만 모여도 열심히 밀고하여 잡아가는 통에 돈 모으기도 힘드네요... 사람이 미래인데 말이죵,,,
성당은 12점까지 뽑고 추가 건설을 노리고 있었으나 게임 중반부부터 건설이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아깝게(?)와는 거리가 멀게 게임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미덕을 올릴 타이밍도 없이 꼴찌를 다투게 됐네요...
미덕트랙 바닥에서 열심히 채무를 가져가시던 분들이 확실힘 암시장으로 이득을 많이 보시더니 건설로 점수를 엄청 뽑으셨습니다
그 중 한분은 구취소에 풀어줄 때마다 금을 가져가는 조수를 고용해서 2명이라도 잡아가면서 어느샌가 보니까 금으로 집을 짓고 계시더라는....ㅋㅋㅋ
<비티컬쳐+투스카니+라인밸리>
서왕건을 해봤는데 신입분의 룰 습득력이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어 오늘의 메인으로 선정한 비티를 돌려보았습니다
저녁을 먹는 와중에도 서왕건이 제일 재밌었다. 다른데서는 해보지 못했던 장르라 좋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분 아무래도 보드게임 DNA를 타고난거 같습니다ㅎㅎ 다음은 비뉴스?라는 행복회로를...
비티도 초반에 운영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종료단계도 알아서 척척하시고 보통 제가 누구차례다라고 말씀드리는데 턴 순서도 알아서 진행하시더군요
덕분에 간만에 다인 비티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7년이면 끝날 게임을 8년차까지 진행하면서 게임이 좀 길기는 했지만 체감시간은 그정도는 아니었고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이정도면 5인이나 6인이나 별 차이가 없을텐데 왜 다들 6인을 기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4인 그오호도 잘만 하시면서...ㅠㅠ
세일즈맨 효과로 다들 납품을 그나마 여유롭게 하셨고 시의원으로 보너스도 달달하게 챙겨갔습니다
초반에 다들 6명까지 일꾼을 빠르게 늘리기에 선을 잡은 해에 뒤늦게 일꾼을 다 늘렸습니다...
확실히 일꾼이 차이가 나니까 스노우볼이 되어 결과적으로 크게 다가오네요
게임이 6라운드인데도 다음 라운드에 끝날 기미가 안 보여서 7라에 마지막순서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포도와 와인으로 기를 모으고 마지막 라운드에 납품 3장을 하려고 했으나... 계산실수로 2장만 납품하고 돈 바꾸고 와인 팔아가면서 점수를 꾸역꾸역 올렸습니다
영향력지도에서 다른 분들 방해없이 6점을 가져가면서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보난자>
가벼운 입털기로 픽했습니다
이날은 구두계약이 원만하여 필요없는패 잘 털었는데 생각보다 콩심기는 빈약했습니다
초반에 강낭콩 3장을 모아서 잘 나갔는데 결과는 비등비등하네요
<크라스카리어트>
아이스크림내기를 걸고 진행했는데 게임이 생각이상으로 오래걸려서 막차를 걱정할 시간까지 진행됐네요...
다음에는 좀 짧게 진행해야겠습니다
7월 16일 일요벙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오로지 다윈만을 위한 일요벙을 열었습니다
첫판은 일단 파이어랜드로 시작을 합니다
크루카드 드래프팅에 실패하여 처음으로 빨초 인장없이 게임을 시작합니다...
꼭 초반에 빨강인장 고르면 빨강이 남고 안 고르면 꼭 안 남더라구요ㅠㅠ
처음은 역시나 항해로 텐트를 지었고 곧바로 금장목표를 달성하여 5번째 일꾼을 가져옵니다
고양이능력으로 우표를 잘 썼는데 초반에 한 더미를 빼고나니 중반까지 서신액션을 잘 안 하게 됩니다
그 틈에 상대방이 서신혜택에서 우위를 가져가는데 타임페널티가 항해-1로 시작하다보니 서신혜택 2등을 아무런 능력을 못 쓰게 되네요
배 전진이 신통치 않으니 그나마 적은 칸수 꾸역꾸역가느라 바쁩니다
파이어랜드확장이 생기고 항해액션이 더 중요해졌는데 노 하나를 잃으니 기동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빨초인장이 없다보니 초반엔 타임인장으로 수급을 좀 했습니다
시간트랙9에 있어야 하는 금장목표도 가져왔고 3라 점수가 시간이라 2라부터 시간을 열심히 사용합니다
금장목표를 달성하고 곧바로 3시간짜리 텐트를 짓고 텐트능력 한 번 더 활성화로 6시간을 올립니다
텐트 한번 더 활성화는 아직까지는 시간3개가 제일 무난해 보입니다
개인 목표는 생각보다 잘 먹었는데 시간페널티로 항해가 짤리니 라운드점수가 아쉽네요
턴순서도 그렇고 돈도 부족해서 돌아가면서 계속 선을 잡으러 들어갑니다
목표로 2원 먹어봤자 액션도 못합니다ㅠㅠ
생각보다 탐험토큰을 많이 못 모았는데 개인목표는 꽤나 충당해서 간만에 개인판점수가 높았습니다
이어서 곧바로 2번째 게임을 진행합니다
파이어랜드없는 본판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비글호를 따라잡을때마다 혜택을 주는 함선카드를 골랐습니다
텐트설치마다 표본발표가 가능한 능력도 항상 탐나는데 텐트를 많이 지을 수 있을까 의구심만 가지면서 포기를 하지만 결국 텐트 5개를 다 빼긴합니다...
동반동물도 고민을 했는데 탐험이냐 우표냐 고민을 하다가 분명 탐험 표본을 뺏길거 같긴 하지만 일단은 강아지를 골랐습니다
예상대로 첫 행동으로 탐험 표본을 뺏겼고
첫 행동을 항해액션을 선택하고 함선카드 능력으로 배를 4칸 전진해놓고 추가로 탐험을 1+2로 갔습니다
항해표본도 먹고 텐트도 빼는 무난한 오프닝이었습니다
파이어랜드가 고민할 여지가 많다면 본판은 익숙한 맛, 편안한 맛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돈이 굉장히 많아서 첫 금장목표로 5번째 일꾼을 뽑았으나 액션비용 할인은 끝까지 해금을 못 했습니다
자금을 바탕으로 렌즈를 깔면서 인장을 수급했고 이번엔 항해도 꽤나 갔네요
중반부에 자금난에 허덕여서 금장일꾼을 어떤식으로 조합해서 만들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만 빼면 게임은 무난했습니다
상대도 초반에 5번째 일꾼을 해금하더니 자금부족으로 서로 선을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위바위보도 지더니 막라 선턴도 뺏겼습니다...
파이어랜드보다 개인목표 수급이 수월하니 더 편안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모든 탐험에서 마지막까지 도달해서 탐험 점수를 엄청 챙겼습니다
항해도 마지막 한칸만을 남겼고 마지막에 표본을 발표하는 것 보다는 마지막 금장목표를 가져오는게 점수가 더 컸기에 표본발표 빙고는 포기했습니다
파이어랜드는 개인판 점수가 적게 나오기 때문에 인장과 목표에 각별히 주의를 요해야 하는데
본판은 무난무난하게 60점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항해를 계속 가는 통에 라운드점수 max-2 혜택은 신경을 안 써도 되니 금장목표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좀더 여유가 된다면 팔머스항구를 해볼텐데 목표에 여유가 생긴 타이밍이 후반부였고 이미 인장도 많이 먹었고 편지는 혜택이 땡기는게 없어서 잘 안들어갈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팔머스항구를 뚫었다면 중간중간 아쉽게 놓친 혜택들도 쏠쏠하게 챙겼을거 같긴 하네요
탐험트랙에서 점수를 땡기니 최종점수는 최고기록 경신은 못했지만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파이어랜드확장에서 탐험토큰이 혜택이 좋은게 많긴한데 다만 시간트랙을 너무 가서 페널티압박이 상당합니다
그렇다고 탐험카드가 항상 좋은 카드만 나오는게 아니라 일종의 운요소가 들어가게 되어 난감한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렇다보니 레이싱게임이 된다는 얘기가 맞기는 한데 레이싱을 열심히 달렸다고 그만큼의 가치가 생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게임이 잘 풀리기만 한다면 레이싱하신분이 많이 유리하긴 합니다
열심히 내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다시 올릴지에 대한 방안도 준비를 해둬야합니다
<콜바론>
이날 하루 가위바위보도 다 지고 막라 선턴도 다 뺏기네요ㅠㅠ
초반부터 광차타일은 검은색만 계속 깔리고 주문서는 별로고 해서 계속 5장중 1장을 가지는 액션으로 들어갔습니다
초반에 추가로 뽑은 주문서가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이를 바탕으로 석탄을 캐러 다녔고 원하는대로 프로그래밍하여 일꾼 분배도 무난했습니다
최종점수도 상대방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