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둘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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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17 오전 2:14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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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0일 ~7월 17일 7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는 회사 모임으로 평일을 보내고, 주말은 장모님 댁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자른 보드게임력(?)은 저녁에 디스코드로 대화도 하며 BGA로도 즐겨서 특별한 재미가 있었네요!

(이것을 계기로 또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게임을 배워나가는 생활을 이어가볼까 싶기도 합니다!)

<리틀타운> - 4인 플레이 [7월 10일]

- 이번주 첫번째 게임은 당근마켓에서 만원에 훌쩍 집어온 리틀 타운을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 사실 구매하러 가기 전까지... 목장 브라더스랑 헷갈려서 집에 도착 후 구성물을 확인하면서 아! 다른게임인걸 깨닳았습니다.

- 바로 룰북 읽어보고, 월요일 정기 모임에서 진행했는데, 짧은 30분 플레이지만, 전략성이 생각보다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 특히 내가 지은 건물을 타인도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구조 및 일꾼의 밥 먹이기 등으로 생각할 거리도 많았던 게임이였습니다.
확장 버전에도 약간 관심이 가기 시작하네요!

<손님이 오기 전에> - 4인 플레이 [7월 10일]

- 30분만에 첫번째 게임이 끝나 버리는 바람에, 남는 시간에 함께 들고 왔던 손님이 오기 전에를 짧게 한판 진행하였습니다.

- 배치된 카드의 가로/세로를 가져가서, 같은 색상의 물건들을 모아서 사람 캐릭터를 활용해 치우는 간단한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 뭔가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특출난 매력을 가진 게임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15~20분 정도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3인 플레이 [7월 11일]

- 회사 업무로 인해서 약 2주간 미뤄졌던,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인을 드디어 진행하였습니다.

- 아쉽게도 2판을 기다리지 못하고, 1판을 사버린... 사람이라, 약간은 칙칙한 느낌의 판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북부행 확장은 포함, 포커테이블은 포함하지 않았고, 설명 포함 플레이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 소를 엄청나게 모아서 이겨볼 계획이였지만... 마지막에 계산 실수로 돈이 모잘라서 구매하지 못하고 2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마르코폴로>[BGA] - 3인 플레이 [7월 12일]

- 오프라인 모임을 함께 하는 모임원들이 최근 마르코폴로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당겨서 BGA로 2판 진행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사위 & 영향력 싸움이 모두 들어간 게임이라 간만에 BGA에서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현재... 이게임 너무 재미있어서, 구매를 고려할까 싶기도 한 상태입니다..! 두가지 문제점이 있어 보이네요...

1) 캐릭터간 밸런스가 약간... 많이 나는 느낌이라 제가 가장 자주 플레이 하는 첫 플레이어와의 격차가 많이 날 것 같네요.

2) 다만 캐릭터가 그리 많지 않아서 리플성이 어떨지가 의문이 좀 있습니다. 그걸 이겨내는 확장은 오프라인으로는 구하기 어렵고...!

조만간... 중고 장터에 글을 쓰면 그건 저라고 생각을...!

<캐스캐디아> - 4인 플레이 [7월 13일]

- 사내 동아리 캐스캐디아 대회 2회차를 진행하였습니다.

- 저번 첫 시합에서 A면 점수에서 곰을 3마리를 이어버린 실수는 이번 B면에서는 점수 10점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진행하였습니다.

- 결과적으로는... 지형에만 신경을 엄청썻지만, 여기저기 견제 받는 바람에 지형 1등을 3개 뿐이 못먹어서 2등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이번 대회에서는 추가로 동아리에서 보관중이던 고전 게임들을 나눔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서, 사진 한장 찍어 두었습니다.

- 언어 의존도가 없는 게임들을 가지고 싶어서, 아로사 호텔 살인 사건을 선택하여 가져왔습니다. 조만간 플레이 해볼 예정입니다.

(사무라이도 탐나지만... 한국어판이 있는 게임은 한국어 판을 구하고자하는 고집!)

<붉은 대성당> - 4인 플레이 [7월 13일]

- 드디어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 붉은 대성당입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만 하면... 파티가 깨지는 문제가 있어서 4트째!)

- 주사위를 옮겨가며 자원을 얻고, 자원을 활용한 성당 건축에 기여하여 점수를 얻는 전략 게임입니다.

- 엄청 모자른 창고 공간과 주사위 업글로 모자른 재화등으로 보이는 비주얼과 다르게 엄청 빡빡한 게임이였습니다.

- 아쉽게도 강의실 시간을 초과하여 마지막 성당 줄을 완성 못시키고 중도 완료되어서, 다음에 동일 멤버로 다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독수리 눈치 싸움> - 5인 플레이 [7월 14일]

- 점심 식사 이후 짧게 팀원들과 함께 즐긴 5인 파티게임들입니다. 펭귄 파티와 함께 제 마음속 Top 3을 팀원들에게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 그중 Top 3을 차지하고 있는 독수리 눈치게임입니다. 1~15 카드를 가지고 -5~+10 카드를 먹기 위해서 서로 눈치보는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 서로 눈치보면서, 언제 강한 카드를 낼지 수 읽기 싸움을 하다가 숫자가 겹쳐서 망하고 우연하게 점수를 획득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이날은 왠지 저와 생각이 너무 닮은 팀원과 함게 폭발하여, 최종 점수 1점으로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꼴등은 아니군요!)

<나나> - 5인 플레이 [7월 14일]

- 다음으로는 시간이 애매하게 10분 내외로 남아서 언제나 처럼 나나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 3분 설명 후 바로 플레이 진행하였고, 4명 모두 룰을 이해했기에 정말 이것보다 더 쉬운 게임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 하지만 메모리 게임이 기반에 있어서 요런 게임을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있음을 이번 모임에서 알게 되었네요!
그래도 나쁘지 않게 함께 즐겨 주시고, 크리스마스 버전의 이쁨에 대한 칭찬도 많았습니다.

<헐~?! 소리 나오는 게임> - 4인 플레이 [7월 16일]

- 장모님댁에 복날을 맞아 식사를 하러 들리면서, 당연하게도 보드게임을 잔뜩 들고 놀러 갔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이번에 특가로 구매한 '헐 소리 게임'입니다. 약간 부끄러운 게임인데, 친한 사람들끼리 즐기기엔 참 좋네요!

- 원래 규칙은 Act Card 를 나눠가지고, 8번의 Theme Card를 뽑고... 등등의 룰이 있으나, 뭔가 좀 설명하기에 복잡한 느낌이라,
1인에 3번의 연기를 진행하고, 맞춘사람과 연기자가 점수를 받는 간단한 하우스룰로 플레이 진행하였습니다.

- 확실히 조금 부끄러운 카드 ("야옹" 이나 "사랑해" 혹은 "찡끗(표정)")가 나와야 좀 더 찰진 재미가 살아나는 것 같네요! 파티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라마랜드> - 3인 플레이 [7월 16일]

- 원래 밥먹기전에 함께 '날아라 고블린' 을 진행하였는데, 사진을 누락하는 바람에... 장모님이 식사 준비 하러 가신 동안 즐긴 라마랜드입니다.

- 와이프 및 처형 둘다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이라서 금새 게임을 이해하고 플레이하였습니다.

- 각자 하나 둘 자신이 노리는 라마 및 점수에 맞춰서 플레이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는 타일이 떨어지기전 라마 부족으로 게임 종료되었습니다.

- 이번에는 점수 4개를 모두 만족 시킨 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엇습니다. (오른쪽 아래 1~4층까지 연결된 멋진 라마의 모습...!)

<블리츠 한글자> - 4인 플레이 [7월 16일]

- 맛있는 백숙 식사 후, 산책을 잠깐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장모님도 함께 할 수 있는 쉬운 게임들을 즐겼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블리츠 한글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순발력을 겸비한 단어 맞추기 게임이라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중입니다.

- 쉬운 단어가 적힌 초록색 카드로 먼저 진행 후 받침 있는 단어인 노랑카드로도 한번 플레이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 장모님과 게임을 하더라도 봐주지 않는 철부지 사위는 2연승으로 마무리 합니다. 순발력 게임은 저를 이길 수 없죠

<나수카> - 4인 플레이 [7월 16일]

- 게임 정리중에 우연하게 찾은 펀딩 게임 나스카 입니다. 특정 주제의 단어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림의 일부만 보여주고 맞추는 게임입니다.

- 게임 자체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주제 카드의 수량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ㅠ 10장도 안되어서 리플성은... 책임질 수 없겠네요.

- 첫판은 카드에 잇는 단어로 즐기고, 이후로는 대략 자유 주제로 플레이 진행하였습니다. 나름 재미있는데...! 이후 추가 주제 표를 만들어야 될 것 같네요.

<반디도> - 3인 플레이 [7월 16일]

- 이후 장모님이 저녁 식사 준비를 하시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게임을 이어갑니다. 협력 게임도 하나 섞고 싶어서 넣은 반디도 입니다.

- 사실 이 게임은 유튜버 곰잼님의 보드게임 경매에서 재미로 참여했다가... 우연히 구매했던 쿠키런 킹덤을 받을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게임입니다.
(원래는 실버건님의 스킨스쿠버를 받는거였는데, 많은 시청자 요청으로 반디도 & 반디다 셋트로 변경되었지요 ㅋㅋㅋ)

- 협력 퍼즐 게임인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서로 마음을 읽지 못하면 이거 정말 깰 수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
아쉬운 점은 해결 방법이 좋은 카드를 잘 뽑아서 배치하는 것 뿐이라 굳이 협력이라는 소재가 필요했나 싶었지만, 꽤나 재미는 있었습니다.

<더 브릿지> - 3인 플레이 [7월 16일]

- 마지막 게임은 신작 더 브릿지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로우앤라이트 장르 게임이라서 기대하고 있던 게임입니다.

- 다만... 실제 플레이 해보니깐 박스에 적혀있던 30분으로는 턱없이 모자른 퍼즐 요소가 감미된 게임이였습니다.

- 특히 완성된 섬에는 더 이상 다리를 그릴 수 없는 룰과 다리가 교차할 수 없다는 2가지 룰로 인해서... 이거 왜 안나와!! 같은 상황이 계속 발생하네요!

- 요 근래 즐겼던 드로우 앤 라이트 류 중에서는 상당한 만족감이였으나, 오늘 게임을 오래해서 와이프 및 처형은 그리 즐기진 않은 느낌이네요 ㅠ
- 다음 주는 애플잭이 예약되었으니, 다다음주 쯤에는 넥스트 스테이션과 함께 드로우 앤 라이트 파티를 열어봐야 겠네요!

이번주에 구매했던 신작인 애플잭과 문명의 시대는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예약을 해놧으니..! 다음 주 리뷰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행성X나, 미지의 행성이나, 히트 등등의 크고 작은 게임들이 잔뜩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 언제 나올까 기다려지는 7월 입니다.

다음주에도 많은 게임 즐기고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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