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ser님 울브즈 3D 컴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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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22:29

몇 차롄가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저는 게임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돈으로 게임을 하나 더 사!!" 고 싶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눈길이 갔던 제품이 있는데요, Ceaser님의 울브즈 컴포 세트입니다.

게시글 올리신거 보고, 당첨되면 좋고 아니면 사비로라도 구매할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오늘 제품을 받아보았네요.

후기가 필수인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간단히 사진 몇 장 정도만 올려보려 합니다.

먼저 외로운늑대. 울브즈의 컴포넌트는 굉장히 수려한 편인데, 그 중 거의 유일한 흠이 외로운 늑대 입니다.

다른 늑대들은 보시다시피 색색의 목재컴포로 이루어져있는데, 외로운 늑대만 원형 종이토큰이거든요.

이러한 외로운 늑대들을 일반 늑대사이즈의 하얀색 컴포로 출력했습니다. 저걸 바꾸는 것 만으로도 확실히 존재감이 살아요.

사진의 최전방에 있는 오른쪽을 보고있는 늑대가 외로운늑대 컴포입니다. 일반늑대와 거의 비슷한 모양이죠?

두 번째로 점수토큰 표지판.

울브즈에는 지형타일마다 점수토큰이 하나씩 놓이는데, 이번 라운드에 점수계산을 하는 토큰 옆에는 별표 토큰을 하나 놓아서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것 만으로도 게임을 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점수토큰 자체가 달 모양이라는데에서 착안을 하셨는지 저렇게 띄워버리셨더라고요.

좋습니다. 게임 하다가 가끔 쓰러뜨리긴 할 것 같은데, 그 모든 수고를 사진 한 장으로 말끔히 지워버릴 수 있을정도로 로망이에요.

개인적으로 추가컴포는 예술성보다는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편인데, 이건 못참죠.

다음 먹이토큰. 외로운늑대가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뀐 시점에 보드위에 올라가는 남은 종이토큰인 이녀석들도 플라스틱으로 바뀌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밋밋한 육각토큰에서 저렇게 동물모양 토큰으로 바뀜으로서 테마적으로도 더 와닿더라구요.

다만 크기가 조금은 큽니다. 개인판 위에 올리면 이정도 덩치...

사실 이 친구들은 컴포 자체가 좋은것도 있지만, 제가 먹이토큰을 하나 잃어버려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다시 온전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의외로 좋았던 불필요한 칸 가림막. 이거 설명만 들었을땐 "굳이?" 싶었는데, 가려보니까 확실히 시인성이 좋아집니다.

게임하다가 가끔은 "아 이거 4인플 칸이었죠... 헷갈렸다" 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원천봉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너무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