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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9일 서산 모보숲 보드게임 모임 태안 MT 후기

1,772 조회

2023.07.13 10:12

이번에 서산 모보숲(모여봐요! 보드게임 숲)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에서 아지트로 옮긴 후 첫 MT를 가게 되었네요. 매년 여름되기 전과 겨울되기 전 2번 정도 가게 되는데 이번에도 열리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대략 10여명이 금방 모이게 되었네요. 초코는 이번에 근무였기 때문에 저녁 늦게 참석할 수 있었답니다. 초코 외에 2~3명이 더 있었지만 애매한 시간과 미리 신청을 한 후보가 아니라서 더이상 사람을 받지 않게 되었네요. 후보 3명 중 초코 단 한 사람만 시간이 나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 사진 중 상당수는 엠티에 참여한 멤버의 사진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초코는 엠티 동안 사진을 몇 장 밖에 찍지 못했네요. 다행히 함께 참가했던 유니님이 엠티 후기를 올렸기 때문에 그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초코는 직접 참여한 게임의 간단한 후기만 올리려고 하네요.

이틀 전부터 미리 장을 다 보고 토요일 당일 장보기팀이 간단하게 추가로 필요한 고기와 물품을 구입하고 점심을 먹은 뒤 엠티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래 엠티 장소 사진이 있으니 보고 가세요

7월 8~9일 서산 아지트 모임 태안 MT 간단 후기

참여자: 유니, 아아메, 라떼, 하나, 털보, 쿠키, 청하, 용, 신나, 선장, 초코

플레이 시간 : PM 09:00 - AM 10:10 (초코 참여 플레이 시간만 기록)

플레이 게임 : 갱 오브 다이스, 치킨치킨, 탑텐TV, 쿠쿠 카드, 내 마음의 주파수, 행복을 찾아서&K1 프로모, 레드7, 이리하여 나는 독재자가 되었다. 미크로마크로: 크라임 시티 - 올인 (초코가 참여한 게임만 기록)

<방사진 1>

<방사진2>

커다란 집 1개와 바로 옆에 작은 집 2개를 빌려 사용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큰 집에서 다들 게임을 하고 놀고 작은 집은 씻으러 가거나 남자들 전용 침실로 사용하기로 한 것 같네요.

사람들이 대충 정리를 마치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여러 파티 게임을 플레이 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플레이 한 파티 게임들 사진들이네요.

<카멜레온>

<더 마인드>

<블러드 바운드>

블러드 바운드 게임. 이 게임이 꽤나 흥해서 톡방에서 이 게임에 대한 말을 많이 했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네요. 나중에 저도 해보고 싶은 게임이랍니다. 꽤 오래전에 해본 기억이 있어 다시 해야할 것 같네요.

게임 도중 신나님이 만든 골뱅이 비빔면이 있었는데 맛있어서 금방 비워졌다고 하네요. 유니님 사진에 보면 비빔면을 먹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들어 있어요.

이제 저녁이 되어 바깥에서 바베큐 고기를 먹을 준비를 하기 위해 테이블 세팅에 들어가게 됩니다.

고기 말고도 소세지와 육회 그리고 연어까지 꽤 푸짐하게 준비했답니다.

거기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술술술들...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는데 초코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해 무슨 술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겠네요.

이번에 모인 엠티 멤버 중 대략 7명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라 준비물 중에 절반이 술에 관련된 것들이었네요. ㅋㅋㅋㅋ

테이블에서 세팅을 하자 팬션에서 키우는 냥이가 달려와 먹을 것이 있나 두리번 거렸다고 하네요. 아래 멤버가 찍은 고양이 사진들입니다.

<냥이 사진 1>

<냥이 사진2>

<냥이 사진3>

<냥이 사진4>

저녁 식사를 하고 중간쯤 지나서 이제 초코도 장소에 도착했네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급히 앉아 저녁을 먹게 되었답니다.

선장님이 특별히 고기와 소세지를 갖고 와 직접 접시에 잘라서 놓는 서비스를 발휘해 주었네요. 덕분에 배불리 먹었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난 뒤 테이블을 치우고 배가 부른 사람들 일부가 소화도 시킬 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바닷가를 구경하러 가자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네요.

다만 우리가 간 곳은 방조제로 구성된 바닷가라 우리가 상상한 모래가 있는 바닷가가 아니었네요. 짧게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선두에 선 청하님이 뱀을 발견하고 놀래서 가리켰는데 뱀이 금방 사라져서 뒤에 따라온 사람들은 볼 수가 없었네요.

아니 그 어두운 곳에서 뱀을 볼 수 있다니 놀라워라! 이렇게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숙소에 남아 산책에 나가지 않았던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었고, 산책을 갔다온 사람들이 씻을 준비를 하는 동안 초코도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고 왔네요. 사람들 일부가 차례로 씻으러 가게 되어 그동안 대기하는 사람들끼리 간단한 파티 게임들을 하기로 했답니다.

갱오브다이스 (Gang of Dice)

누가 갖고 온 게임인지 모르지만 꺼내서 선장님이 룰북을 읽고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초코, 선장, 라떼, 털보님이 참여하게 되었네요.

게임은 간단하더군요. 초기 갖고 시작하는 주사위를 임의의 숫자를 굴려 바닥에 공개한 카드 조건에 맞으면 패배! 아니면 모두의 주사위 숫자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의 주사위와 개수를 가진 이가 다른 이들이 굴린 주사위 전부를 가지게 되네요.

주사위가 부족하면 각자 갖고 있던 동전 토큰을 건네주어 주사위를 받아와야 했답니다.

게임 초반에는 주사위를 너무 잘 굴린 털보님이 주사위 대부분을 쓸어 담았는데 후반부부터 선장, 라떼님의 주사위 운이 터지면서 오히려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막판에는 초코가 주사위를 전부 잃어버려 꼴찌가 되고 역전에 성공한 선장님이 승리하게 되었네요. 가벼우면서도 주사위운빨 게임이라 참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게임을 하는 동안 사람들이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한 수박을 잘라 갖고 나와 간식으로 먹게 되었네요.

선장님이 선택한 수박이 너무 달아 다들 칭찬을 했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반통을 먹고 나머지 반통이 그대로 남아 다음날 쿠키님이 다시 반쪽을 내서 갖고 가게되었네요.

털보님이 씻으러 간 사이에 씻고 나온 청하님이 합류해서 간단한 파티 게임을 이어서 하게 됩니다.

2. 치킨치킨 (Chicken Chicken)

카드를 계속 펼쳐 최종 알의 개수를 맞추는 게임이네요. 다만 게임에 등장하는 암닭이나 여우 혹은 농부에 의해 알의 개수가 변경되다 보니 그걸 잘 생각하고 해야 했답니다.

처음 4명이서 시작했지만 주변에서 게임을 끝마친 사람도 모여 선장님이 카드를 내려놓는 걸 보며 몇개의 알이 나왔는지 헤아려보고 맞추려고 했네요.

딱 알 5개가 되었다고 짐작한 순간에 손을 뻗쳐 멈추게 한 뒤에 정말로 알이 5개가 되었는지 확인해 보는데 실패할때도 있지만 성공할때도 있었답니다.

막판에 초코가 알 5개를 맞추긴 했는데 정말 은근 어렵긴 하더군요. 계속 여러 조건 카드가 들어가면 더더욱 알 개수 세기가 쉽지 않아 보였답니다.

이제 뒤를 이어 모두가 함께하는 파티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3. 탑텐 TV (Top Ten)

딱 2번만 게임을 진행했답니다. 첫번째 출제자는 털보님이 내어 주었는데 외나무 다리에서 보여주는 공포의 강도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했답니다.

다들 나눠 가진 행동 강도 숫자 표시에 따라 약한 행동부터 과한 행동까지 동작 행동을 하는데 정말 웃겼답니다. 사진에 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네요.

두번째 출제자는 청하님으로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맡은 사람의 동작을 보여달라고 했네요. 여기서 방귀소리를 튼 신나님과 거기에 맞춰 의자에 앉아 방귀 자세를 무려 10번을 해준 선장님의 활약으로 모두가 배꼽빼는 상황이 이루어졌네요.

특히 엄청난 표정 연기를 펼친 하나님 덕분에 초코가 가장 심한 연기를 했는데도 묻혀버렸을 정도 였네요.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며 치를 떠는 하나님의 표정 연기에 모두가 환호성과 탄성을 지르며 박수 갈채를 보냈답니다.

정말 연기자가 따로 없었네요. 나중에 제꺼 연기가 너무 약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네요. 하나님의 연기를 이길려면 방귀 냄새 맞고 죽었어야 했다고 신나님이 조언을 해주었답니다.

이렇게 다들 웃고 떠드는 동안 사람들이 준비한 오뎅탕을 먹게 되었네요. 오뎅탕이 도착해 그 비쥬얼을 보자 모두가 환호를 보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어묵에 꽃게와 물떡이랑 무, 숙주나물까지 넣어 정말 국물맛이 풍부한 오뎅탕이 나왔네요. 다들 맛있어 하면서 먹었답니다. 정말 먹거리가 쉴세없이 나오더군요.

저녁 고기부터 시작해 수박에 오뎅탕에 그 사이에 과자나 육포 혹은 쥐포까지 나오니 말이죠. ㅋㅋㅋㅋㅋ

4. 쿠쿠카드 (Cucco)

이어서 용님이 대인원으로 플레이 하고 싶던 게임 쿠쿠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단 1장으로 대결하는 게임인데 최후의 1인이 남을때까지 살아 남아야 하는 카드게임이네요. 테이블 2개로 인원이 나눠졌는데 선장님과 함께 앉아 있던 테이블이 설국열차의 꼬리칸이 되어 웃긴 상황을 연출했네요.

특히 청하-쿠키-초코로 이어지는 라인이 룰 파악을 제대로 못해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하는 팀으로 게임 내내 못알아 듣는 행동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룰을 알게 되는 과정을 서로 웃어가며 진행하는 모습이 보여지는 코믹한 상황이 벌어져 정말 재미있었네요.

저도 처음엔 룰을 파악했다고 자부했다가 금방 정체가 탈로나 바로 꼬리칸 바보팀에 합류해 덤앤더머 라인에 참가해 어버버했네요.

무척이나 친근감이 있는 멤버들이라 이 라인으로 계속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네요. 이 게임이 끝나고 라떼님이 하고 싶어 하던 주파수 게임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5. 내마음의 주파수 (Wavelength)

5명씩 팀을 나눠 진행하게 되었는데 초코가 속한 라인은 꼬리칸 멤버 모두가 참여하고 있었기에 게임의 승패는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네요. ㅋㅋㅋ

사람들의 생각이 자신과는 다르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내 마음을 잘 알아 맞춰주는 사람도 있는 걸 알게 해주는 게임이기도 하네요.

초코는 낱말의 중간 지점을 칭할 단어를 고양이로 설정했는데 좀더 중간쯤 가게 하려면 길고양이를 선택했어야 했는데 실수였답니다.

반대팀이 먼저 10점을 달성해서 게임이 종료되었네요. 이제 용님은 피곤해서 취침하러 갔고 청하님도 잠시 쉬기 위해 방으로 들어간 상태로 인원이 나눠지게 됩니다.

선장, 털보, 신나, 아아메님은 옆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수다를 몇 시간 동안 하게 되는데 직장 이야기라던가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이야기등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보드게임을 매번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둘러 앉아 세상사 이야기 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아쉽게 캠프파이어를 할 수 없는게 아쉬움이 남네요.

6. 행복을 찾아서 & 확장 KS 1 프로모 (The Pursuit of Happiness & KS1 Promo)

초코가 룰마가 되어 쿠키, 하나, 라떼, 유니님이 참여하게 된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초코가 룰을 대충 설명하고 게임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1 라운드만 플레이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꾼놓기 인생 체험 게임이니 말이죠.

게임에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연인을 얻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즐길고 싶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연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유니 - 이준기, 라떼 - 강동원, 하나 - 박보검, 쿠키님은 유일하게 아이유를 원해 아이유가 나올때까지 버티다 만나게 되는 감동적인 연애였네요. ㅋㅋㅋㅋ

다들 게임을 하다 보면 유니님은 점수 위주로 진행하고 쿠키, 라떼님도 비슷하게 가는데 하나님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점수보다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모토로 돈을 벌며 그걸 아이템 구입에 열을 올렸네요.

이러다 보니 쿠키, 라떼님은 건강을 잘 챙겨 스트레스에 매우 강했지만 그에 반해 스트레스 관리를 별로 안한 하나님은 벌써 죽을 운명에 빠졌네요. 다른 이들에 비해 1라운드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게 됩니다.

게임은 역시 유니님의 승리. 다들 점수를 괜찮게 얻었답니다. 하나님도 인생 참 즐겁게 잘 살았다고 이야기 했네요. 인생 목표카드 중 몇장은 동점인 경우가 많아 얻지 못한게 아쉬웠답니다.

다들 인생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자신들이 원하는 연예인 사진으로 업데이트되면 또 하고 싶다고 합니다.

초코가 행복을 찾아서 빅박스가 오면 그때 더 다양한 인생을 체험할텐데 얼른 왔으면 하네요.

이렇게 게임을 끝내고 나니 새벽 3시가 되어 초코도 피곤해서 자러 가게 되었네요. 다른 몇 분도 비슷한 시간에 자러가고 남은 사람들이 새벽 5시까지 계속 수다나 파티 게임을 즐겼다고 하네요. 다들 잠이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되어 지네요.

다음날 일어나 보니 전날 일찍 잠든 용님이 깨어나 씻고 있었네요. 선장님은 코걸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잘 못잘지도 몰라 자신의 차로 가서 잤더군요. ㅠ.ㅠ

신나님은 맨 바닥에 누워서 잠들다 보니 온몸이 버끈했다고 하네요. 남자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옆 건물에 가보니 아직 여자 멤버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답니다.

살짝 주변을 돌아 다니거나 다시 돌아가 이불에 누워 있다 가보니 여자 멤버들도 하나 둘씩 깨어나 씻고 화장을 하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용, 초코 두 명이 이걸 지켜보다 여성분들이 창피하다고 잠시 건너가라고 해서 옆 숙소로 가게 되었네요.

숙소로 가던 선장, 신나님도 우리들을 보고 함께 옆 숙소로 돌아와 간단하게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7. 레드 7 (Red7)

가운데 이불을 탁자 삼아 4명이 둘러앉아 게임을 했네요. ㅋㅋㅋㅋ 선장, 용님이 룰을 알려주어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답니다.

2번 정도 플레이 했는데 처음에는 기존 갖고 있는 카드로만 플레이를 했고 2번째 플레이때는 가운데 조건을 바꿀때 덱에서 카드를 갖고 올 수 있도록 해서 좀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네요.

재미있었지만 초코가 먼저 탈락하게 됩니다. 하필 핸드에 전부 단 2가지 색으로 조합되어 다른 걸 낼 수가 없더군요. 누군가 승자가 되었는데 참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다시 여자 숙소로 넘어가니 다들 씻고 화장을 완료했네요. 이제 선장님이 아침을 먹기 전에 다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8. 이리하여 나는 독재자가 되었다. (kakushite ware ha dokusaisha ni nareri)

투표를 통해 누구를 지지하며 자신이 갖고 있던 여러 캐릭터 카드를 라운드마다 버리면서 단 1장만 남겨 졌을때 승부를 보는 게임이네요.

초코는 오래 전에 내포에서 해본 게임인데 그러다 보니 룰을 잘 몰라서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네요. 아아메님을 독재자로 강력하게 밀어주는 유니님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호응하여 더더욱 몰표를 받게 됩니다.

이를 저지하려고 선장님이 노력했지만 오히려 견제를 받아 독재자가 되지 못했네요. 초코와 쿠키님이 혁명가로 뒤집어 엎으려고 했지만 룰 파악을 못해 1표를 초코가 신나님이 아닌 쿠키님에게 주었다면 혁명가가 승리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사실상 독재자가 된 아아메님과 그녀를 지지한 유니, 용, 신나, 라떼님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게임 하는 도중 청하, 신나님 등이 아침 라면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왔다갔다 했답니다.

어제 오뎅탕 국물을 베이스로 해서 부대찌개와 라면을 넣고 끌였는데 비쥬얼이나 국물맛이 참 너무 좋았네요. 냄비 자체를 들고 오기 힘들어서 그릇에 담겨 왔네요.

나중에 냄비에 담긴 양이 적어진 다음에 냄비를 갖고 와 먹게 되었답니다. 라면이 부족해 질것 같아 남은 라면 모두 넣고 추가로 끓였네요.

라면까지 맛있게 먹고 난 뒤 이제 숙소를 정리하고 나가야할 시간이 왔네요. 이번 엠티를 준비할때 저번에 엠티에 참여한 멤버들이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이 이것저것 구입할때 스톱! 스톱!을 외치며 다 안먹고 남긴다고 주구창창 이야기하며 자제시킨 덕분에 남은 물건이 많지 않았답니다.

이제 이 남은 물건을 두고 갖고 가고 싶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가위바위보 게임을 실시했답니다. 처음엔 시큰둥했지만 막상 대결을 펼치니 점점 달아올라 너도나도 참여하게 되었네요.

초코는 아이스크림을 확보한 뒤 신나님에게 양해를 얻어 아이스박스를 얻어 아지트에 갔다놓게 되었네요. 남은 사람들도 가위바위보의 재미에 빠져 그냥 참여해서 열심히 즐겼답니다. 이겨도 갖고 가지 않거나 혹은 선장님처럼 레드불 1캔만 갖고 가는 경우도 있었으니 말이죠. ㅋㅋㅋㅋ

남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밀어 줄려고 끝까지 가위바위보 게임을 계속했었네요. 이렇게 하고 남은 접시나 접가락과 그릇은 초코가 모두 수거해 아지트에 갖다 놓기로 합니다. 나중에 쓸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이걸 끝으로 숙소 정리가 끝나 떠나게 되었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들 재미있게 즐긴 것 같았네요. 다음에 또 하반기에 엠티를 가자고 이야기를 하니 그때는 초코도 쉬는 날짜에 잡히면 좋겠답니다.

돌아갈때 초코와 라떼, 털보님은 아지트로 가서 남은 미크로마크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아지트에 도착해 엠티에서 남은 물건들을 놓고 게임을 세팅하게 되었네요. 선장님은 당진에 갔다가 일을 마치고 다시 오후 4시쯤에 돌아와 마작 게임을 하려고 했네요. 톡방에서 이 소식을 들은 우사기님이 여기에 호응에 달려오겠다고 합니다. 역시 마작에 진심인 그녀!

우리들은 이제 미크로마크로 맵을 펼치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9. 미크로마크로: 크라임시티 - 올인 (Micro Macro: Crime City - All In)

저번 모임때 시나리오 절반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이제 나머지 절반을 플레이 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쉽지만 원래 사회자 역할을 맡기로 한 아아메님이 엠티에서 에어컨 바람을 너무 많이 쐔 바람에 냉방병 비슷하게 몸살 기운이 올라와 함께 하지 못했네요. ㅠㅠ

그래서 3명이 서로 한명 씩 번갈아 가면서 사회자를 맡아 진행하기로 했네요. 게임 도중 저번에 털보님에게 이야기 했던 카이막을 주문해 먹어보기로 합니다.

원래 초코가 사주려고 했지만 털보, 라떼님이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세명이 사이좋게 n분의 1 하기로 했네요.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구덕한 요거트 같은 것을 빵에 벌꿀과 함께 발라서 먹으니 참 좋았답니다. 다 먹고 난 뒤에 이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게임은 정말 기존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높아져 은근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힌트나 단서가 매우 적고 뜬끔없어 힘들었네요. 후반 들어 컨디션이 덜 회복된 털보님이 사회자 역할을 계속 맡고 초코, 라떼 둘이서 열심히 찾아서 사건을 해결하게 되었네요.

3시간이 걸린 끝에 모든 사건을 해결했답니다. 이렇게 하니 초코도 매우 지치게 되었네요. 이때쯤 선장님도 돌아왔고 우사기님도 마작 벙 때문에 달려왔네요.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은 걸 보고 둘이서 간단한 파티 게임을 했답니다.

미크로마크로 게임이 끝나갈때쯤에는 유니님도 도착했고 라떼님도 아직 컨디션이 양호한 관계로 마작에 참여하게 되어 4인 마작 멤버가 되어 진행하게 되었네요.

초코가 먼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떠나게 되었고 털보님도 떠났다가 나중에 다시 아지트에 들린 것 같더군요.

남은 4명의 마작 게임은 그날 밤까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강철 체력을 자랑한 라떼님. 요즘 작혼에 빠져 어마어마하게 실력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나중에 만나면 고수가 된 라떼님을 보게 될 것 같네요. 이걸 끝으로 서산 아지트 엠티 모임의 후기를 끝마치게 됩니다.

번외로 초코는 저녁에 가족들과 삼겹살을 먹기 위해 마트에서 고기와 쌈등을 구입했는데 야채를 너무 적게 구입했고 파채도 빼먹어서 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었답니다. 다음번에는 양을 어느 정도로 할지 물어보고 구입해야겠네요. ㅋㅋㅋ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