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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던전, 슬라임, 숲(?).. 반쪽 쯤 되는 원 덱 던전 리뷰上

1,824 조회

2023.07.12 17:10

...오늘도 옆길로 세는 리뷰를 들고 돌아온 폭풍먼지 입니다.

슬라임 샘은 아이가 즐겨보던 유투브? 유투버? 입니다.

슬라임이 나와서 이것저것 하는게 주 컨텐츠죠.

정작 아이는 슬라임이라든지 액괴 등을 가지고 논 적이 없습니다.

잠깐 딴소릴 하면..

사실 슬라임은 꽤 센 몬스터죠.

비정형에 강력한 부식력, 가끔 물리공격 무효까지 붙어있는...

오래전 제가 처음 Trpg를 할때

드래곤 퀘스트 등의 일본식 Rpg에서의 잡몹 슬라임을 생각하고

들이댔다가 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탐사엔 준비가 필요하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던

마스터의 본보기.. 같은 거 였지만요 ㅎ;;;

당시의 핑크핑크한 슬라임에 대한 공포는 영화 블롭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B급 감성의 공포영화인 만큼

어린이와 함께 보기엔 적절하지 않죠.

뭐.. 요즘 전생했더니 슬라임... 같은 만화를 보면

딱히 슬라임이 약하다는 생각은 안 들테지만요.

(이미 그건 슬라임이 아니지만..);;;

그럼 핑크 슬라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본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저 배경에 쓰여있는.. 아이에게 해 줬던 설명은

제가 이해한 '던전'이란 단어의 정의니 틀릴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던전이란 단어를 처음 보고 사전을 찾아봤을때

아마 저런식(첨탑)의 설명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해서 제게 던전이라는건 당시 유행했던 '마법의 성' 노랫말과

미녀와 야수의 야수가 살던 성 정도를 떠올리곤 했었죠.

주민들과 공격대를 구성해,

마을을 위협하는 야수의 성 던전을 공략하러 나선

개스톤 공대장의 모습.

...여담이지만 디즈닌 요번 공주 이전에 미녀와 야수 실사화부터 이미 망했어요.

헤르미온느, 간달프.. 다들 좋아하는 좋은 배우들이지만

영국 영어 발음이 나오는 순간 김이 팍 세더라구요.

애니판의 기묘한 프랑스식 발음들이 다 영국 배우들의 영어식 발음으로 바뀌며

제가 가장 좋아했던 장면인 테이블 위에서의 공연인

be our guest가.. 음식들은 전혀 맛없어 보이고 전혀 신나지 않은 디너가 되었죠.

위에 개스톤이 주민들 선동해서 나갈때도

프랑스인들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웃긴(?)가사가 있는데

프랑스는 거녕 영국맛만 살려있죠.

(맛이가 없었...)

개스톤 배우도 노래도 잘하고 나쁘진 않았지만

좀 더 근육빵빵이였던 인상이였는데...음...

솔직히 아놀드급 근육까진 안 바래도

캡아 정도의 빵빵한 근육을 보여줬음 좋았을텐데...

딴소리가 많이 길었네요.

여튼 던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나서 든 생각인데..

이미 코라퀘스트를 해봤던 말이죠.

음... 거기서도 던전이라고 불렀던거 같은데...음...;;;

여튼 아이와 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중에 하나는 음료 입니다.

쉴세없이 물어보고(아마도 테마게임이라면 더욱..)

쉴세없이 답해줘야 하니까요.

목이 탑니다.

여튼 아래쪽부터 간추린 게임 설명입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던전크롤링도 요런식이 많네요.

..이게 되는 보드게임은 사실 잘 없지만,

Pc 게임들에서(ex.HoMM,벤티지마스터택틱스등..) 많이 쓰이는 기술(?)이죠.

위 안경쓴 핑크색 안경몬스터가 슬릭슬라임샘입니다.

일종의 팬아트로 봐주세요. (제가 팬인건 아니지만..)

이만큼 우겨넣은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게임이 꽉찬 느낌이예요.

위의 컷에서 보듯

마지막으로 연 곳이 상대하기 곤란하다 싶을땐

도망쳐서 새로 탐사(..용어가 맞는지 기억이 가물하네요.)를 해

다시 3개를 더 까는게 됩니다.

그야말로 구원줄이죠.

중요하니 다시 이야기 합니다. 구원줄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주사위 굴리는 손이 이모냥이면 더욱 그러합니다.

(저 스네이크 아이즈가 저고 다른쪽이 아이가 굴린겁니다.)

몬스터를 잡지 못해도(칸을 다 체우지 못해도...) 대략 넘어가 지긴 하니까...

일찍 들이대려고 했는데 제 주사위가 저렇게 나오는걸 본 이후

아이가 신중해지더라구요. 하하...;;

제가 주사위게임을..

혹은 운빨류 게임들을 좋아하는데는

안 좋은 수가 나왔을때 이런저런 보정으로

어떻게든 해내는 맛(?)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원덱던전 또한 그 장치들이 이래저래 재미있게 잘 되어 있습니다.

..본판을 구매하고 1인플에 꽤 만족스러워 나중에 확장도 구했는데

(약간 낭비되는 습관이죠... 아컴호러 카드게임 1코어만 샀다가...)

막상 아이와 해 보니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2인플도 꽤 괜찮았습니다.

확실한 역활분담이 이뤄진건 아니지만

이만하면 괜찮은데? 싶을 정도의 파티플레이가 느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2인플이 좋습니다.

..본판+확장 하면 섞어서 4인플도 할 수 있다고는 한데

아직 4인플을 해보진 못했습니다.

3인플은... 안되지 않나 싶은데 이것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됐으면 좋겠...);;

확장인 제 게으름을 이유로 그림자 숲은 아직 한글화 전 입니다.;;

그러곤 이 게임은 숲에 가는 게임이라고 꼬셨었죠.

어린이집에서 숲에가는걸 좋아라 하니..ㅋ

(엘도라도도 비슷하게 꼬셨던거 같은데...);;;

원 덱 던전 이벤트 응모하려고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재미있어해서(..아니 잡소리가 길어져...);;;

주말 즈음에 이야기가 한묶음 정도 더 나올듯 합니다.

아참.. 전 본판을 구매하고... 괜찮다 싶어서

원 덱 던전 앱도 구매해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앱...도 괜찮긴 한데 앱에서 또 DLC 확장을 사려니

거기까진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이미 한글판 구매를 해야할 이유는 차고 넘치죠.

한글, 스트레치골, 미니확장 등을 제외하고서라도

한글판 구매를 해야할 만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게..

영문판 구매해서 한글화 하면 요렇게 됩니다.

슬리브 넣는것까진 박스가 뜨는 정도는 아니였는데

아무래도 종이를 한장씩 더 끼워넣다보니... 음...;;;

(규칙서는 괜히 인쇄했나 싶기도 한데..

출력한 규칙서를 읽는 아이를 보면

한글 규칙서가 있어야겠다 싶기도 하고...흡...ㅜㅠ)

방금 봤는데 확팩 포함 원박 스골도 좋네요. 끄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주말 즈음에(아마도 금요일즈음...)??

플레이 실황컷? 후기컷? 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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