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블로그

쪽지

Blazon 간단한소개

1,111 조회

2023.07.05 12:38

Blazon의 소개입니다.

점수는..조금 낮습니다. 점수가 높은 평은 대부분 테마가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점수가 낮은 평을 보면 액션 선택이 제한적이다(이미 해야될 액션이 정해져있다), 하다보면 질린다 등입니다.

Blazon(문장 도해)은 문장학이라는 신선한 테마를 주제로 한 게임입니다. 테마에 끌려서 구매를 하게 되었고…생소한 분야여서 룰북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결국 게임 자체와는 상관없는 문장학에 대한 설명이 절반이었고, 게임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문장관의 역할을 맡아서 도안 카드와 색조 카드를 자신의 방패 보드에 배치하여 자신만의 방패 문장을 만들게 됩니다.

룰북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데, 문장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글들을 참고해주십시오.

나무위키 - 문장(그림) (링크)

요다위키 - 문장학 (링크)

아참, 한국에서도 이런 방패 문양을 이용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링크)

바로 담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처음 보았을 때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은데 굳이 방패 모양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보니 괜찮네요.

게임의 준비

2인 준비 모습입니다.

1) 중심 항목 보드를 배치하고, 상단에 우월성 카드(일종의 목표 카드) 5장을 배치합니다(보드 아래에 끼워 넣습니다)

2) 좌측에는 도안 카드 덱을 배치하고, 아래에 4장을 펼쳐 놓습니다.

3) 우측에는 색조 카드 덱을 배치하고, 아래에 2장을 펼쳐 놓습니다.

4) 문장관 토큰과, 동물 위업 토큰을 주변에 놓습니다.

5) 각자 자신의 색상의 방패 보드, 보정 토큰, 우월성 마커 5개, 명성 카운터를 가져갑니다. 추가로 문장관 토큰 1개와 도안 카드 2장, 색조 카드 2장을 가져갑니다.

게임 플레이

: 플레이어들은 번갈아가면서 차례를 가지고, 종료 조건을 만족하면 끝이 납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2가지 액션 중 1가지를 합니다

1. 획득 액션: 도안 덱과 색조 덱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카드를 2장 뽑아서 가져갑니다. 원한다면 뽑은 카드 중 1-2장을 진열되어있는 카드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2. Blazon 액션: 핸드에 있는 카드를 방패 보드에 배치합니다.

1. 획득 액션

: 도안 덱과 색조 덱에서 카드를 1장씩 뽑았습니다.

: 도안 카드를 교환하기로 합니다. 이번에 뽑은 카드 1장을 진열된 카드 중 1장과 교환합니다.

2) Blazon 액션(카드 배치하기)

: 방패 보드의 칸을 보면 위, 아래에 배치할 수 있는 카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표시에 맞추어서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배치합니다. 한번 카드를 배치하면, 같은 가로줄에는 같은 쪽에만 카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1) 위의 예시를 보면 Tinture(색조) 칸에 색조 카드를 배치합니다. 칸의 아래쪽에 배치하여, 위쪽에 칸의 조건이 보이도록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카드의 좌측과 우측에 있는 명성 점수 아래에 카드를 배치할 수 있는 자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0개의 칸 중 색칠되어있는 칸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2) 배치 비용이 있습니다.

: 배치하는 카드의 명성 점수만큼 핸드에 있는 카드들의 조합으로 그 이상의 명성 점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에는 4점짜리 Ermine을 배치하였으므로, 비용으로 2점짜리 카드 2장을 버립니다(앞면으로).

3) 카드를 배치하면, 즉시 카드의 명성 점수를 얻습니다.

이후에 같은 가로줄에 카드를 배치하는 경우에는, 위의 예시처럼 같은 쪽으로 정렬되게 배치해야 합니다. 모두 위쪽이나 모두 아래쪽으로.

(배치 조건을 만족하는 카드입니다)

*주의

i. 한 번에 여러 장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각각 별개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ii. 배치된 카드는 이동할 수 없지만, 카드를 덮어서 배치할 수 있습니다.

명성 점수 10, 20, 30, 40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거나 지나친 플레이어는 동물 위업 토큰을 받습니다(종료 시 점수를 제공하며, 종류별 차이는 없습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문장관 토큰을 1개씩 받습니다.

*문장관 액션

: 차례마다 1번씩, 당신의 차례 중 아무 때나 문장관 토큰을 1개 버리고 다음 문장관 액션들 중 1개를 할 수 있습니다.

1) 핸드에 있는 아무 명성 가치의 카드를 1장 배치합니다. 비용은 명성 점수 1입니다.

2) 진열된 카드 1장 또는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갑니다.

3) 진열된 카드를 모두 버리고 새로 채웁니다.

4) 색조 또는 도안 덱 중 하나의 버리는 더미에 있는 최상단 카드를 가져갑니다.

*핸드의 제한은 7장입니다. 액션을 마치면 다음 플레이어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우월성 카드; 정해진 종류의 카드들 배치하기, 증강 모으기 등 여러가지 조건이 있으며 조건을 먼저 만족하면 마커를 배치합니다.

게임의 종료

: 다음 중 하나가 일어나면 즉시 게임 종료가 발동됩니다.

1) 한 플레이어가 명성 트랙에서 50점에 도달하거나 지나친 경우

2) 한 플레이어가 방패 보드의 모든 칸을 채운 경우

3) 한 플레이어가 마지막 우월성 보상을 얻은 경우

*자세한 규칙은 룰북을 참고해주십시오.

게임의 후기

긱 평가를 보면 단순하다, 할 수 있는 액션이 정해져있다라는 평이 있어서 기대감이 적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카드뽑는 눈치 싸움, 카드 배치에 대한 고민, 후반부에 가서는 언제 종료를 하느냐의 눈치 싸움이 벌어집니다. 첫 게임에서는 배치 점수냐 우월성 카드 만족이냐로 고민을 했는데, 이거 카드 덮기가 가능합니다. 점수도 얻고 우월성 카드 만족을 위해 추후 낮은 점수로 덮거나 먼저 배치하고 나중에 높은 점수로 덮어도 됩니다. 카드 점수는 배치할 때 바로 얻고, 우월성 카드는 일단 만족하면 이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게 되더라고 마커를 회수하지 않습니다.

테마도 재미있고, 다 끝난 뒤에 보는 방패도 제법 멋있습니다. 뭐…만들어진 방패 문양을 멋지게 해설할만한 능력은 없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뛰어난 전략성이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신선한 테마로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