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여정 살까말까 고민될때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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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12:32

안녕하세요! 다윈의 여정 살까말까 고민될때 보는 간단한 리뷰입니다.

그제 어제 낮에 너~~~~~~~~~~무 더운 날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얼음이 단시간에 녹아버리고 에어컨을 청소하게 만드는,,,,,(저희집은 에어컨을 좀 늦게 트는 편입니다ㅠ) 뉴스를 보니 인도는 아스팔트가 녹을정도로 덥다하더라구요. 앞으로가 참 걱정입니다. 그리고 그 걱정을 날려버릴 엄청난 신작이 나타나는데,,,,

바로 다윈의 여정!

(유명한 그 찰스 다윈입니다.)

다윈은 유명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쓴,,,당시 창조설을 뒤엎고 현재 모든 생물학의 기초에대한 길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의 가설로 1870년대 학자를 넘어 많은 대중들까지 진화론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인류의 문명에 큰 이바지를 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다윈의 여정은 다윈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고 자료를 수잡할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저희는 섬들을 탐험하면서 일어난 여러가지 행동들을 하면서 점수를 쌓아 이기는 게임입니다. 탐험왕? 이 되는 게임이죠...

다윈의 여정은 출시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게임입니다. 킥스배송이 끝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그전부터 꾸준히 기대작으로써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아온 게임입니다.

그 증거로 출시 전부터 이미 긱랭킹은 쭉쭉 오르고 있었으며, 출시 후에도 다시 가파른 속도로 올라오는 중입니다. 다윈의 여정 작가인 시모네 루치아니의 골렘을 벌써 추월했으며, 틸레툼과 뉴턴을 위협하고있습니다.

(제 최애 작가인 시모네 루치아니!)

시모네작가님의 게임은 하나하나가 정말 명작이고 하나하나가 정말 저에게 큰 충격을 준 게임들입니다. 제 첫 시모네게임인 버라지는 제가 시모네를 사랑하게 만들었고, 촐킨의 기어는 저를 보드게임으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었고, 그오호와 마폴은 시모네 작가가 제 최애작가들중 하나로 등극하고 굳히기를 완벽히 해준 게임들이었습니다. 하나하나가 정말 개성있고 비슷한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다윈도 많은 기대를 했고, 경건한 마음?으로 룰을 듣고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택배상자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육중한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픈했을때 빽뺵한 구성물은 저를 한층더 설레게 했습니다. 박스의 디자인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뒷배경에 빨래가 있어서 배경제거를 했더니 박스까지 사라졌습니다,,,,,박스 안쪽도 이쁜 아트가 있습니다.)

구성물들의 모습입니다. 꽤 뭔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정리하는데만 거의 30분이넘게 소요됐습니다.

이미 한번 크리에이터데이때에 경험을 했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룰북을 보면서 하느라 세팅을 포함해 거의 1시간이상이 걸렸지만 액션의 가지수와 많은 기호들을 설명하느라 좀 걸린거지 절대 게임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전략게임을 별로 선호하지 않으시고 잘 안하시는 가람님도 곧 잘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막상 그 많던 액션들도 게임을 해보면 별게없습니다.(진짜로) 액션자체로 크게 어렵지 않아 상황에 따라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또한 일꾼놓기의 빡빡함은 약간의 비용만 내면 같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상당히 기분좋게 다가왔습니다.

매판 달라지는 목표타일과 행동타일들은 리플레이성을 충분히 늘려주었고, 점수를 얻기위해 많은 빌드들이 존재해 게임이 끝나더라도 아 이때 이렇게 할걸이라는 기분좋은 후회를 남겨주어 갓겜라인들의 공통점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제가 게임을 구입할때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소인 리플성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심지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확장들까지!!!

게임의 시스템은 거의 모두 어디선가 본듯한, 해본듯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영향력을 올려 추가액션을 하거나 배를 움직여 추가적인 장소를 해금하고 감점을 피한다던가 행동들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업적들을 얻는등의 시스템들은 익숙했습니다. 늘 먹던 맛이었죠. 하지만 늘 먹던 지겹고 많은 쿨타임이 필요한 그런 맛이 아닌 어머니가 해주는 카레나 된장국처럼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은 그런맛이었습니다. 잘 비벼진 비빔밥같은 맛이었습니다. 재료 하나하나가 너무 잘 어올렸습니다. 그 어떤 액션도 가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뭐가 보이시나요? 저는 눈이부셔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리테일판을 받았지만 저는 디럭스 버전을 살 계획입니다. 그만큼 재밌었고, 또 하고싶기 때문이죠. 같이하신분들도 정말 재밌게 게임하기도 했고요.

끝나기전에,,,,,

제가 코보게에서 주관하는 다다콘 티켓이 한장이 남았습니다.(코보게에서 받은것이 아닌 제가 직접 구매한것입니다. 원래 같이 가기로한 분이 못가게되어서ㅠ) 그 티켓을 정말가보고싶은분께, 아쉽게 못구한 한분께 드리려고 합니다. 댓글로 티켓에 응모한다고 적어주시면 랜덤으로 한분을 골라 드리도록하겠습니다.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본 리뷰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협찬으로 제품을 제공받긴 했지만 제가 느낀 플레이를 매우 주관적인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