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여정 : 불의 땅 확장 후기 - 좋은 겜을 더 살려주는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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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08:17

**제목 파이어랜드 -> 불의 땅으로 수정합니다.**

다윈 영상을 만들었을때 확장을 안해봐서 다루지 못했는데, 이번에 확장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윈 본판 소감은 영상으로 체크 해주세요 ㅋㅋ. 이번엔 확장에 추가된점 위주로 가겠습니다.

(1인플 채널이지만 소감은 언제나 다인플 소감입니다. 솔로모드는 뒤에 따로 얘기하고요)

https://youtu.be/4YB1oEpKNPI

새로운 자원 – 시간

시간이라는 새로운 자원? 관리 요소가 생겼습니다. 시간 트랙이 있어서 사용할수옥 트랙 아래로 내려가고, 내려갈수록 여러개의 패널티를 받습니다.보통 특정 액션 돈을 더 내거나, 액션이 약해지거나 하는 페널티. 패널티는 셋업에서 3개를 랜덤으로 골라서 리플성 업.

처음엔 패널티 받는게 게임을 망치지 않을까 불안했는데, 여러 액션이나 보너스로 다시 트랙을 올라갈수 있어서 관리 가능한 정도고, 대부분 너무 심하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항해나 탐험 -1 은 조금 짜증). 이 패널티 때문에 이벤트 선택 할때도 중요하고, 신경써야 할게 하나 많아진건 저에겐 플러스. (이벤트에 대해선 아래 좀 더 자세히)

개선된 항해 트랙

본판에서 불만점 하나 들라면 심심한 항해 트랙이였는데, 확장에서 많이 개선됐습니다.

항해 뿐만 아니라, 탐험도 같이 개선. 섬 트랙이 더 많아 졌고, 섬을 탐험 하다가, 새로운 항해 트랙에 배를 두기도 하고, 항해 액션으로 어떤 배를 움직일까 하는 선택지가 생겨 고민 거리가 생긴거 플러스.

이벤트 토큰이 있는 길로 갈까, 다른 보너스가 있는 길로 갈까 하는 분기점에 또 중요 선택을 줘서 심심했던 항해 트랙 올라가기가 훨신 나아졌네요.

그런데 트랙이 많아져서 보기 조금 힘들어졌어요. 탐험트랙과 항해트랙이 비슷한 색으로 옆에 붙어있고, 어떤 탐험 트랙은 너무 혼자 떨어져있어서 까먹기 쉽고.

이벤트

항해나 탐험 하면서 이벤트 토큰을 지나면 이벤트 카드를 뽑는데, 여기도 카드에 적힌 2개의 이벤트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합니다. 이벤트는 시간을 사용해야 하고, 여러 보너스를 받을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꼭 이벤트 토큰을 가져오기. 이벤트 토큰을 모으면 게임 끝 점수 받을수 있고, 보드에서 꺼내기 때문에 나중에 오는 다른 플레이어가 이벤트를 발생 못시키게 하는 효과도 있는데, 그럼 다른 선택지의 더 좋아보이는 보너스를 못받아서 고민고민. 거기다 얼마나 시간을 써서 패널티 관리를 할지도 고민고민.

여러 자잘한 차이점

- 셋업할때 동식물 토큰을 더 많이 트랙에 놓기 때문에 박물관이 본판 보다 (특히 2인플에서) 적게 채원진 상태로 시작. 그리고 더 퍼져있어서 다 모으기가 더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박물관 한줄 완성하기가 힘들어지니, 거기서 얻는 게임 끝 점수가 좀 더 약해진듯.

- 확장에 있는 목표 타일, 특히 금색 목표, 달성이 좀 더 힘들어진거 같아요. 금색 인장 보너스 먹기, 탐험 트랙 끝까지 가기, 이벤트 토큰 몇개 모으기등.

- 인장 마켓에 보라색 조커 인장이 새로 생겼는데, 일반 가격 + 시간 한칸 내는걸로 가져올수 있고, 이거 덕분에 인장 액션이 더 좋아진 느낌에 전문가 일꾼 만들기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 섬 탐험을 끝까지 가면 본판에선 먼저 온 사람이 보너스 점수를 받았는데, 이제는 보너스 액션을 받습니다. 어떤 액션인지는 처음에 랜덤으로 셋업. 그냥 점수 받는거보다, 좀 더 콤보 터뜨리는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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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본판을 확실히 더 재밌게 해주는 확장 이였습니다.

본판도 충분히 재밌지만, 추가된 요소들이 전부 생각할 거리를 더 주고 심심했던 부분도 개선 해서 저는 이제 꼭 넣어서 플레이 할 확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