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둘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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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9 오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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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6월 18일 6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여기저기 모임들이 잔뜩 있었고, 업무에도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저녁 번개까지 넣으니깐 풍족하네요..!

그 주에 즐긴 전략게임이 2개 이상이면 아주 풍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주는 1시간 이상 짜리만 4개라니..! 감격 스럽습니다.

이번 주 구매한 신작들을 못한건 아쉽지만, 그것은 다음 주로! (혹은 다다음주로..!)

<코임브라> - 3인 플레이 [6월 12일]

- 이번 주 시작을 알리는 게임은 코임브라였습니다. 사실 같은 멤버로 그웨트 or 로렌초 재플레이를 예정했으나,
갑작스럽게 월요일에도 시간이 되어서 그나마 회사에 있던 코임브라로 대체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이지만, 확실히 중앙 지점을 여행다니면서 얻는 점수가 다른 그 어떤 점수보다 큰 것 같군요 ㅠ

- 카드 풀이 한정적인 점이 아쉬운 게임이라, 꼭 확장이 나왔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아직 이후 버전 알마매타는 못해봤지만...)

<아크노바> - 3인 플레이 [6월 14일]

- 그리고 위 코임브라와 같은 멤버들이 모여서, 실제 하기로 했던 날은 어째선지 아크노바로 선회되어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분명히 옛날에 했던 기억인데... 너무 가물가물해서 모임원중 한분이 설명 해주시는 것을 30분 정도 듣고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 한라운드만 돌아보니깐, 바로 기억이 나서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으나, 중간에 집안일이 생겨서 마무리하지 못하고 종료하게 됩니다.

(다음 주 모임에서 다시 한번 아크노바를 즐겨보기로!)

- 그리고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서 집에서 BGA 플레이를 하였으나... 2점 차이로 패배 했네요. 정말 한턴, 1원이 부족한게 쫄깃한 게임.

(으아아아 제발 1칸 짜리 동물원만 만들었었으면...!!)

<퀘스트 (신 아발론)> - 7인 플레이 [6월 15일]

- 레지스탕스 아발론의 새로운 버전인 '퀘스트' 입니다. 아발론 빅박스와 동일한 아트워크도 제작된게 시리즈 같아서 참 좋네요.

- 기존 아발론에서 시간을 오래 끌게 만드는 원정대에 대한 찬성/반대 투표가 없어진 만큼, 게임 한판이 15분 내외로 짧아지는게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빅박스의 상위호환 격 게임이지 않을까 싶네요!)

- 새롭게 나온 퀘스트용 캐릭터들도 있고, 기존 빅박스에 있는 캐릭터들도 동일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기 좋을것 같습니다.

<텐페니 파크> - 4인 플레이 [6월 15일]

- 저번 주 저의 무한 일꾼 추가 전략에 분개한 동일한 플레이어들과 리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저번 플레이 때문인지 몰라도, 감탄 트랙 (추가 일꾼) 및 2등 전략이 인기를 끌어서, 최종적으로 대 패배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이번에도 첫 플레이 순서에 따른 추가 금액 + 점수 / 2원주기 -> 3원주기 / 핫도그 첫 플레이에 나오지 않게 하기 / 삽 플레이어가 원하는 카드 셔플등의
괜찮은 하우스 룰을 적용하였습니다. (돈받기는 하지만... 2원/3원 격차가 커서 좀... 밸런스가 어렵네요)

<펭귄 파티> - 3인 플레이 [6월 16일]

- 금요일 저녁 갑작스럽게 비어버린 시간을 채우기 위한 회사 번개 모임을 잡았습니다. 3인이 모여져서 행복...!

- 처음 만나서 게임 하는 분도 계셨기에, 아이스 브레이킹용으로 펭귄 파티를 한판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두분 다 내가 1점 깍이더라도, 너를 3점 내려주마 식의 인터렉션을 좋아하는 분들...!

- 이후 게임들도 인터렉션으로 준비할 껄 이라는 약간의 후회를 가졌지만, 오늘 같은 갑작스러운 번개는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ㅠ

<원더풀 월드> - 3인 플레이 [6월 16일]

-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카드 드래프팅 & 엔진 빌딩 게임인 원더풀 월드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 두분 다 보드게임 자체는 처음해보시지는 않아서, 빠르게 설명 진행 후 바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1 라운드 초반 빌드 연구를 한번 보시고는 바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셔서,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플레이를 진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상대가 초등학생이라도 봐주는 플레이는 안하는 사람이기에, 1등은 빼았아 갑니다. (하지만... 5라운드가 되었다면 졌을 수도...)

<웰컴 투> - 3인 플레이 [6월 16일]

- 시간이 간당간당 40분 정도 남은것 같아서, 마침 가지고 잇던 마지막 웰컴 투 까지 진행하였습니다.

- 그리기 기반 게임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디 모임이든 최소 1개는 꼭 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지도제작자, 레일로드지만!)

- 한분은 저랑 거의 80% 일치하는 그림을 그려서 놀랐고, 한분은 겜블처럼, 15 위에 16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박을 하시는....
여러 사람들의 플레이를 지켜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물론 점수는 1등 마무리지만요..!

<나나> - 4인 플레이 [6월 18일]

- 이번 주 주말은 장인어른 댁에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도 보드게임을 잔뜩 들고 온 철없는 사위...!

- 식사 이후 호수 주변 한적한 카페를 골라, 와이프, 처형과 함께 4인 게임들을 잔뜩 즐기고 왔습니다.

- 첫 게임은 커피가 나오기 전에 설명을 끝낼 수 있는 나나로 스타트합니다. 2판째 까지는 헤매시던 장인어른도 이후로는 플레이를..!
쉬운 룰에 어떻게 이런 재미를 담았지? 항상 감탄하는 게임인데, 하지만 전적은 4전 4승 모두 처형의 승리... 777로 이기는 티배깅까지

<픽쳐스> - 4인 플레이 [6월 18일]

- 두번째 게임은 픽쳐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장인어른이 사진 관련 업무도 하시기에, 사진을 보는 관점의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 테이블이 좁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 게임도 누구랑 해도 최소한의 재미를 챙겨주는 느낌에 남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네요

<아줄> - 4인 플레이 [6월 18일]

- 식사 전 마지막 게임으로는 아줄1을 즐겼습니다. 확장인 크리스탈 모자이크까지 끼워서 오버레이가 있는 플레이 입니다.

- 확실히 카페에서 4인으로 하기에는 조금은 좁아서... 아줄 미니에 대한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저는 한 게임은 한 버전만 가지는 스타일..!

- 각 타일을 놓을때 점수 계산법은 제가 따로 해주거나, 와이프가 함께 해줌으로써 빠른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 처음에는 감점되는 것을 아까워서 선플레이어 마커나, 1~2개짜리 타일을 억지로 4/5칸에 집어 넣었지만, 2번째 판에는 감점 보다 더 큰 이득을 위해

버리는 플레이나 선 잡는 플레이를 하는 장면이 나와서 더더욱 즐거운 플레이 였습니다. (상대가 성장하는 느낌?!)

항상 주말 새벽에 이번 주 게임들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이렇게나 많은 게임을 했구나를 느낌과 동시에

어떤 특정 게임들은 내가 정말로 좋아해서 매주 플레이 하고 있지만, 그만큼 하기로 마음만 먹고 못하는 게임이 참 많다는 걸 책장을 보며 느꼈습니다.

(Ex. 아직도 노플레이 상태인 <그라운드 플로어>나 <키라라의 궁전>, 약 3년째 리플레이 되지 않는 르아브르나 태양신 라)

다음 주에는 좀 더 밸런스(?) 있는 게임 픽을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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