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섬 살까말까 고민될때 보는 간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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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16

안녕하세요! 정령섬 살까말까 고민될때 보는 간단한 리뷰입니다.

(정령섬은 정말 공교롭게도 저가 직접 구매한 첫 전략 게임입니다.)

약 2년전 제가 보겜에 첫 입문했을때 몇몇의 전략게임을 해보고 전 보게머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보드게임을 살바에 게임 스킨을 더 사지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을때, 처음으로 6만원이 넘고 웨이트가 4점대가 넘는 무시무시?한 게임을 산게 바로 정령섬입니다. 지금이야 10만원짜리 보겜을 보고 가격 괜찮다고 할정도까지 보겜소비에 무색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대단한 일이었거든요. 이런 기대에 정령섬은 완벽히 부응했습니다.(구매후 거의 반년동안 책장속에서 룰북만 들었다 놨다 한건 안비밀) 협력게임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걸 이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후에는 거의 광적으로 협력을 선호하게 될만큼 말이죠.

정령섬은 이미 많은 보드게이머분들에게 검증된 게임입니다. 4.4만 투표수에 긱평점 8.4점에 긱 최고랭킹 9등에 아직도 건재한 11등입니다. 확장도 꾸준히 나오는 중이고, 1인 최고게임에 2인 베스트 3인도 재밌고 4인까지 카바되는 인원수도 타지않은 갓갓게임입니다.

(무려 9명이 플레이하고있는 모습입니다......저 디럭스 침략자보드가 많이 탐나네요.)

테마는 대항해시대가 열린 유럽쪽 위에 자그마한 정령섬을 인간의 침략으로부터 구하는 테마입니다. 겁을줘서 쫓아내거나 적을 무력으로 몰살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웨이트에 겁을 드실 수 도있지만 밀고 당기기의 개념만 익히신다면 잔잔한 룰 몇개외에는 흐름도 매끄럽습니다. 그리고 곧 들어온다는 디럭스 컴포 진짜 끝내줍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11마존에서 직구를 해버렸지만 토큰위에 코팅 얇게 된거랑 두께가 손맛이 끝내줍니다.

(프로모좀 팔아주세요...제발!)

정령섬의 리플성은 그야말로 훌륭합니다. 각기 매력이 다른 8가지 정령과 시나리오들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처음해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게임이 너무 어렵거든요, 쏟아져나오는 바선생같은 인간들을 막고있으면 인간혐오가 저절로 생겨납니다. 하지만 좀만 숙련되거나 한번에 카드들로 인간들을 쓸어버리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수 없이 짜릿합니다. 주변 지인도 할일없으면 앱으로 하고있는데 오프에서의 손맛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허접한 편집 죄송,,,)

정령섬은 대체재가 없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게임을 아직까지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발톱 확장은 그 훌륭한 리플성을 더욱 뛰어나게 해줍니다. 거의 침략자들의 모든 다음 행동을 알 수 있는 본판외에 이벤트카드가 생겨 랜덤성을 부여해주거나 여러 토큰들이 생겨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있게 해줍니다. 2종의 추가 정령과 시나리오는 덤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