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카베르나 후기 입니다.

2,055 조회

2015.01.12 21:29

안녕하세요!! 저번에 이어 두번째 후기 입니다. 후기라고 해봤자 간단한 사진 몇장이 전부네요^^;

매일 집에서만 하다보니 답답한거 같아 다른이들이 재밌게 보드게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딸아이와 함께 주말 늦은 오후 집근처에 있는 위치스브루 보드게임 카페에 갔습니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따끈한 초코라떼 한잔도 추가 되었지요^^

이번 게임은 저번에 잠깐 언급했던 카베르나 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도 딱 중간까지만

하다가 그만 접어야 했습니다. 집사람의 저녁 밥 먹이기? 호출로 인해 접게 되었는데 딸아이가

굉장히 아쉬운 짜증?을 내더군요 왜? 맨날 카베르나 하면 중간에 하다 멈추냐고 그러더군요! 이건뭐 우연의 일치라고 밖에...

딸아이를 잘 달래서 다음에 시간 길게 가지고 카페에 다시 놀러 오기로 약속하고 접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처음 간 딸아이 눈에는 사람들도 많고 다덜 재밌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나 봅니다.^^

허긴 거의 대부분 저와 둘이서 하니 사실 흥미나 동기가 떨어질수 밖에 없겠지요!!

그럼 게임 사진 보시겠습니다.

게임 초기 셋팅후 사진입니다. 깔끔한 위치스 테이블 위에 제 딸아이와 달콤한 초코라떼 그리고 카베르나 2인플 셋팅 모습입니다.

초반 셋팅이 약간 귀찮지만 게임성이 아기자기 하고 여러가지 선택할 수 있는 액션이 많아서 맘에 드는 카베르나 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룰 숙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테마가 좋다보니 흥미도가 높지요~~

게임 초반입니다. 약간의 룰숙지 미비로 룰북 보면서 딸아이 챙겨주느라 좀 어수선 합니다. 이때 딸아이는 사진 찍히는게 싫다고 책상

밑에 숨어 버렸네요~~ㅋ 어린것이 초상권을 밝히더군요..^^; 이런 게임을 할때에는 완벽한 룰 숙지후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해주는게

빠른 진행과 아이의 흥미도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일단 중간 중간 룰북을 보느라 귀한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네요!!

사실 기본 룰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액션 선택지가 다양하다는게 문제지요!! 어린 아이가 카베르나 전체적은 룰을 모두 마스터 하고

자신만의 테크를 타려면 적어도 짧은 간격으로 자주 하게 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요즘 아이의 룰 이해도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느끼거든요^^!! 참고로 카베르나 어린 아이들과 하실때 중간 중간 잘 가르쳐주시면 충분히 잘 따라옵니다.

게임 접기전 중간 정도 6라운드까지 진행한 모습입니다. 시간은 한시간이 지난 후가 되겠습니다. 위가 딸아이 보드판이고 아래가 제 보드판 입니다.

사실 처음 카베르나 했을때는 거의 대부분의 룰을 숙지 하였기 때문에 원만한 진행이 가능하였으나 이번에는 약간의 룰북 숙지 미달로 인해 중간중간

시간을 허비했고 또한 딸아이의 게임도 봐줘야 했기에 개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없는 상태 였습니다. 그래도 이거 해봐야지 저것도 해봐야지 하면서 즐거운 고민을 했던 시간이였네요!! 뭐~ 저도 아직 초보라면 초보라서 많이 부족했다라고 인정해야 겠습니다.^^;

딸아이가 중간에 접게 되어 정말 아쉬워 했는데 자기 나름대로 하고 싶은 액션이 많았나 봅니다. 특히나 동물을 이제 막 키우려고 했던 시점이였고

탐험도 맛봐기 때문에 탐험을 열심히 하려고 했던터라 더욱 그랬나 봅니다. 다음에는 최소 2시간 여유두고 시작해야 겠습니다.물론 룰북 숙지 100%인

상태로 해야 겠지요!

카베르나 재밌습니다. 브래스 같은 스팀나는 일 없이 소소한 즐거움과 눈에 보이게 발전하는 개인 농장을 순간순간 보는 맛이 즐겁지요!!

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아콜때와 마찬가지로 뭔가 더 풍성하게 했으면 하는데 턴이 빨리빨리 끝난다는데 있는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

턴 손실없이 정확한 테크를 통해 고득점을 요구하는 게임 인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해본 사람만이 잘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초보들 또는 어린 아이들과도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는 즐거운 고민이 있는 보드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뭔가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 명작이라는데 카베르나도 한판 하고 나면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되거든요! 아콜에 비하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패밀리 게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패밀리 게임이 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딴지가 거의 없?다는데 있습니다. 딴지가 있음 보드게임에

불이 붙는 것은 사실이나 나중에 맘상할 일도 발생되니 이렇게 자기것만 평화롭게 하면서 다양한 액션 선택과 득점 기회가 있는 카베르나가 멋진 패밀리

게임이라고 생각 되네요^^

다음에는 딸아이와 빌리지나 로코코, 카라라의 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카베르나도 끝까지 한판 진행해 봐야겠지요^^

어린 아이와 전략 게임을 할때는 처음에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위주로 몇판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저희는 코코너츠 또는 할리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