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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숲을 위하여! 후기

1,636 조회

2023.05.12 01:38

트릭테이킹 좋아하세요?

스컬킹

뱀파이어퀸

부두 프린스

포펜

트릭의 달인

요괴칠중주

아난시

숲속의 여우

숲속의 여우 듀엣

지킬 대 하이드

할라피노

클레임

플로러스

슈티헤른

등등...

너무 많죠.

그런데 1인 트릭테이킹이라구욧?!

2인 트릭테이킹도 신박했는데 1인은 정말 신세계입니다.

우선 게임은 간단합니다.

매 게임은 8라운드로 진행되며, 4곳의 고정 동맹국과 함께 라운드마다 8군데의 영지 중 한 곳을 골라 방문하고,

해당하는 영지의 통치자를 만나 대화(트릭)를 하여 평화협정을 맺도록 설득하는 스토리입니다.

대화의 개념이 '트릭'이라는 것이 우선 너무 귀엽고, '우드랜드'라는 아주 유명한 가상의 왕국이 메인인 테마라 반갑습니다(루트요 루트).

영지에는 0~7까지의 숫자가 있고, 그 숫자만큼의 트릭을 따야 설득에 성공합니다.

각각의 통치자들은 발톱, 눈, 꽃, 나뭇잎을 상징하는데 그 영지에 해당하는 통치자의 문양에 따라 트럼프 수트가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6영지에 도착했고, 통치자의 문양이 꽃이라면 6번의 트릭을 따야 하며, 이번 라운드의 트럼프 수트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동맹국의 도움을 받아 설득을 유리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고, 통치자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면 다음 라운드부터 그 통치자를 동맹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동맹의 능력으로는 트럼프 수트 바꾸기, 숫자의 합이 9가 되게끔 카드 2장 버리기, 더미에서 다음 트릭 3장 확인하기, 설득중인 통치자의 능력 사용하기 등

이게 정말 대단한 게, 통치자의 문양의 따라 능력들이 컨셉적으로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눈의 통치자는 보기, 발톱은 뽑기, 나뭇잎은 교체하기, 꽃은 버리기 등으로요.

게다가 이 게임의 최강 장점은 리플레이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모드만 봐도 매 게임마다 고정 동맹국과 통치자가 랜덤하게 부여되어 영지의 위치(트릭의 수)나 능력이 다양하게 변화하는데 점수 목표까지 맞춰야 해서 실패하더라도 충분한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16시나리오까지 제공하는 거 정말 혜자죠?!

그런데 이 16시나리오가 그냥 16시나리오가 아닙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봄 4개, 여름 4개... 계절 컨셉까지 있고 그에 해당하는 통치자와 간단한 스토리, 가변적인 세팅법!!!

시나리오가 일반 규칙보다 우선시 되기에 일반 모드가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 하라는 친절한 권고까지 있습니다.

여기에 끝이 아니죠...! 시나리오마다 추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두둥-!

매 시나리오마다 2개의 별 표시가 있는데 기본 시나리오를 깼다면 왼쪽 별에, 도전과제를 깼다면 오른쪽 별에 체크를 해야합니다.

결과적으로 16가지가 아니라 32가지 시나리오입니다!!!

마지막 시나리오의 제목이 뭔지 아세요? 직접 구매해서 확인해보세요!

완벽한 결말과 게임의 아이덴티티 그 잡채입니다!

이 게임은 꼭 사야 합니당

나오기 전부터도 엄청나게 꼼꼼한 검수를 하던 갓개구리! [로터스프로그게임즈] 북쪽숲을 위하여 출시 일정 연기 안내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해당 카드들의 AS교체까지 챙겨주는게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 뭔지 아는 거 같습니당

게임성, 리플레이성, 가격, 컨셉, 1인플 지원, 트릭테이킹 메커니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인 거 같습니다!

~~근데 내가 받은 게임은 기본 카드 중에서도 인쇄번짐이 더 있었지...~~

제가 1인 전용 게임을 블랙소나타, 과수원밖에 안해봤는데 그 중 제일로 재밌고 평생 소장각인 게임인 거 같습니다.

1인 지원 게임으로는 좀사, 와데믹, 정령섬, 킹덤러쉬 등등 해봤지만 전용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플레이 타임도 20분 정도에다 휴대성도 좋고, 크게 테이블 차지도 적고, 가볍게 꺼내서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카드 재질이 플라스틱이에요! ~~하지만 슬리브를 씌우면 들어가지 않지~~

다음으로 기차섬 후기 올리겠습니다!

~~리뷰 이벤트 있었으면 ㄹㅇ 뭐 상품 하나라도 받았을 거 같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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