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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첫째주 플레이 후기

2,043 조회

2023.05.08 03:34

2023년 5월 1일 ~5월 7일 5월 1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5월 첫주는 운 좋은 휴가 시즌이랑 겹치고, 보드게임 콘 까지 겹쳐서 오히려 게임을 사고 정리하는 기간이엿네요!

그래도 어버이날을 맞아 장모님, 장인어른과도 게임을 몇가지 즐기고, 와이프와도 2인용 게임 몇개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책장 정리 중 따로 모아두었던 나눔 모음집에 몇가지가 플레이 도중... 추가 되는 현상까지 있었네요!

<더 마인드-익스트림> - 4인 플레이 [5월 2일]

- 점심 보드게임에서 몇가지 작은 게임들을 뭉태기로 돌려 보았습니다. 시작은 소소하게 더 마인드 익스트림으로

- 기존의 더 마인드와 다르게, 1~50의 숫자를 흰색은 오름차순으로 빨간 색은 내림차순으로 놓아야 합니다.

2가지 트랙에 대한 눈치 및 시간(?)을 모두 계산하고 플레이를 해야 해서 기존 보다 훨씬 어려운 게임입니다.

- 이날은 초심자 4명과 함께 5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료!

<씰즈> - 4인 플레이 [5월 2일]

- 서랍속 아주 깊은 곳에 있던, 작은 카드 게임 씰즈 입니다. 중국의 화폐 및 옥쇄가 테마로 보여지네요

- 중앙 카드를 같은 색 or 같은 숫자를 가져가서, 포카드 혹은 1~10 스트레이트를 만드는 간단한 셋 컬렉션 게임이며,

숫자의 크기나 족보에 따른 점수가 조금씩 달라서 최종 점수를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 다만... 이 게임만의 뭔가 독특한 매력이나 전략성이 그다지 보이지는 않아서 2회 정도 플레이 해보고, 바로 방출을 수행하였습니다. (나눔~)

<캔트 스탑> - 4인 플레이 [5월 2일]

- 주사위로 하는 폭망 레이스 캔트 스탑입니다.

- 주사위 4개를 굴려 2개씩 덧셈을 하여 2~12 사이의 산을 올라가는 야찌류 게임이며,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어서 도박성이 엄청납니다.

도전에 포기 한다면 내 말이 올라간 장소에 베이스 캠프를 만들어서 다음 그 숫자가 올라갈 때는 해당 장소부터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 진정한 남자라면... 베이스 캠프 없이 끝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게임 후반으로 갈 수록 올라갈 등반로가 없어서 하남자 행동을 해야 합니다.

<럭키 팩토리(가제)> - 3인 플레이 [5월 3일]

- 개인 작품으로 준비 중인 '럭키 팍토리(가제)' 입니다.

도미니언, 플립 시티, 미니빌, 캔트 스탑, 데드맨스 드로우 등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 본 덱 빌딩 게임입니다.

- 나만의 공장을 과열 되지 않도록 잘 운영하여, 공장을 증축하고 업그레이드 하여 목표 건물들을 완성 시켜야 합니다.

- 기존 덱 빌딩과는 조금 다르게, 카드 효과로 강제로 카드가 뽑아지는 경우가 많고, 특정 조건을 달성하게 되면 이번 턴의 모든 행동을

수행 할 수 없는 리스크 감수가 필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인 '과열' 을 관리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 아직은... 1차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수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종종 근황 남기겠습니다.

<도망자> - 2인 플레이 [5월 5일]

- 와이프와 함께 저녁 보드게임을 잠시 진행해본 첫번째 게임은 도망자 입니다.

- 이건... 제가 잘못 플레이 한걸수도 있지만, 추격자가 첫 1~3에서 잡아 낼 확률이 너무 크고...

추적자가 1단계 카드를 잘 제거해도(5~7), 도망자가 카드를 잘못 뽑아도 (10~14) 2턴만에 게임이 반드시 터져버렸다....

문제는 딱 3판 해봤는데, 3판 모두 이러한 상황이 되어버려서 그대로 박스에 넣고 나눔 목록으로 넣어두었다...

- 혹시나 제가 잘못 플레이 하고 있는거라면... 댓글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 시작 셋팅: 도망자는 1~3 카드 중 2개를 깔아 놓을 수 있다 - 추격자는 1,2,3 더미에서 2장을 제거합니다.

> 도망자는 카드 1장을 뽑고 +1~3의 숫자로 이동한다. 이때 카드를 뒷면으로 해서 발자국 Icon만큼 +1~2 만큼 더 이동 할 수 있습니다.

> 추격자는 카드 1장을 뽑아서 확인하고, 숫자 1~2개를 불러서 조사한다. 조사된 카드가 모두 포함된다면 카드를 공개합니다/

> 카드를 모두 공개했다면.... 추격자의 승리. 41까지 도착시 도망자의 승리

<에이다의 도서관> - 2인 플레이 [5월 5일]

- 이쁘장한 카드 배열에 맞춰 이쁘장한 책 타일의 순서를 맞추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 카드의 기능을 통해 책 타일의 순서들을 바꾸거나, 상대와 책 타일을 바꾸거나, 중앙의 책 배열을 바꿀 수 있습다.

- 시프팅 스폰과 비슷한 느낌인데, 이 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은... 카드 운빨과 초기 셋팅에서 차이가 좀 많이 벌어진다느 점...이 별루다.

(실제로 위에 오른쪽(나)은 갈색 타일이 딱 1개 있었지만... 빼앗겨 버리는 바람에... 두번다시는 완성이 안되는 상황...)

<시퀀스> - 4인 플레이 [5월 6일]

- 보드게임 콘을 다녀온 이후, 방문하신 장인어른& 처형과 짧은 보드게임 타임! 이제는 아버님이 먼저 게임을 하자고 말씀을 주시는게 참 좋다!

- 첫 게임은 팀전으로 시퀀스를 진행. 간단한 빙고 게임이지만 2:2 팀전으로 치열한 경쟁 이후 2:1 로 나와 처형팀(어째서?)의 승리!

<커피 러시> - 4인 플레이 [5월 6일]

- 다음은 사놓고 막상 할 기회가 없던 커피러시를 진행 해보았습니다.

- 완선 시킨 커피 1장당 다음&다다음 사람에게 1장을 주는 룰이 아닌, 점수를 +화 시키는 하우스룰 규칙을 적용하였습니다.

> 일반 커피 = 0.5장 (뒷면으로 받는 대신 내려가지 않음), 시그니쳐 커피 = 기존 룰과 같이 1장을 추가합니다.

- 나름대로 접전을 펼쳐서 모든 커피 카드를 사용한 이후 10점 2명, 11점 2명으로 뭔가... 찝찝한 마무리를 진행하였습니다./

- 컴포도 참 예쁘고, 게임 방식도 즐겁고 일종의 브레인 버닝도 있지만... 뭔가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물방울 똑!> - 4인 플레이 [5월 7일]

- 그리고 일요일은 어버이날 이전 장모님 댁을 다시 방문하여, 장모님 & 처형과 즐겼습니다. (이제는 장모님도 제 방문 = 보드게임으로 인지를...!)

- 보드게임 콘에서 사온 물방울 톡입니다. 2개의 토큰을 던져서 나온 물방울 = 물 1번 쏘기, 햇님 = 머리위 원판을 반대로 옮기기를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 덱스터리니 게임이라 그런지 남녀 노소 즐기기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물을 사용하고 흘릴 가능선이 있기에 밖에서하기는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 그리고... 사실 뭔가 뽑기 통이나 빨대 등이 살짝 질이 아쉽습니다. (눈 코입 및 무늬가 스티커 인것도 아쉽...)

<노른자 톡!> - 4인 플레이 [5월 7일]

- 물방울 톡과 함께 구매한, 노른자 톡! 게임. 이쪽도 덱스터리티 게임인데.... 요건 정말 애매한 게임이였다....

-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실제 기대했던 빵 터지는 재미나 시스템은 아닌 그저... 떨어뜨리고 기대하는 게임 정도였던것 같다.
톡! 글씨가 써진 계란 노른자 위로 다른 노른자를 올리면 점수를 얻는데, 점수는 또 노른자로 얻어가고...

아무도 못 올라가면 가까운 노른자의 승리인데 뭐랄까... 아쉽게도 기준이 없다...

- 컴포넌트는 물방울 톡과 마찬가지로 박스 부터 내부 컴포 상태가 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1회용 게임으로 사용 후 방출 될 듯 보인다 ㅠ

<미플 서커스> - 4인 플레이 [5월 7일]

- 아주 오랜만에 즐긴 덱스터리티의 띵작 미플 서커스를 플레이했습니다.

- 1,2라운드 동안은 동시 진행하며, 미플들을 모으고 점수를 내면서 손을 푸는 단계를 가지고, 마지막 3라운드에는 개인 평가 단계로 한명씩 진행합니다.

- 손을 덜덜 떨면서 한명씩 진행하는 모습을 바라보는것도 재미있고, 약간은 모자른 수량의 미플들을 어떻게 하면 최고 점수가 날까 고민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 다만...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미플 서커스 어플이 아쉽게도... 서비스 종료된것 같아서 IOS에서만 다운로드가 됩니다 ㅠㅠ (도와줘요 능력자들!!)

<언더워터 항해기> - 4인 플레이 [5월 7일]

- 초반 주사위를 16번 굴려, 두자리수 숫자 8개를 만들고, 해당 숫자로 낚시 대회를 열어서 점수 대결을 하는 롤앤 라이트(?)게임.

- 모두가 같은 숫자를 사용하기에, 어느정도 예측성 플레이가 가능하고 등장하는 물고기가 특정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눈치 싸움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 다만, 개인적으로는 4인 보다는 더 많은 사람과 해야 서로 눈치보다 망하는 게임이 되어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 6명?)

<나나> - 4인 플레이 [5월 7일]

- 엄청 재미있는 파티게임으로 자주 소개 되던 나나를 드디어 보드게임 콘에서 구매하여 바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 펭귄 파티에 이어서 4인 기준으로 진짜...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적당히 눈치싸움도 하고 기억력 싸움도 해야 해서,

짧은 플레이 타임에 비해서 머리를 팍팍 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러고도 자꾸 까먹어서 실수를 연발 합니다.)

- 가장 작은 수 or 가장 큰 수만 내려 놓을 수 있는 규칙에, 3장을 트리플로 찾으면 점수를 내는 간단한 규칙으로 이런 갓겜이 나오다니...!

- 크리스마스 버전이라 특수한 룰도 있었는데, 그부분은 적용시 조금 난잡해질 것 같아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 카드도 귀엽고, 게임도 심플하지만 매우 재미있어서 강력강력 추천을 드립니다!

<도쿄 하이웨이> - 4인 플레이 [5월 7일]

- 기둥과 도로를 연결하고, 조건이 맞았다면 나의 자동차를 올려서 고속도로를 만드는 게임인, 도쿄 하이웨이.

- 현재 위 사진에 보이는 정도에서 1 라운드 정도만 더 도는 과정중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바람에 게임을 아예 접었버렸습니다....

- 분명히 컴포도 괜찮고, 개인적으로는 룰도 깔끔하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무너지면 두번다시는 수습할 수 없는 절망감에 더 이상 하고 싶지않아요...

<머더 미스테리:시간을 달리는 트라이 앵글> - 3인 플레이 [5월 7일]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짧은 감상평만 남겨 보겠습니다.

- 4개의 언더독 작품 중 (보랏못, 시체온천, 웬디)에서는 가장 몰입도나 테마가 약했던것 같긴 합니다.

- 미스테리 연구회라는 일본식(?) 대학 동아리가 주된 테마라서 그런지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단어들이 설명집에 많아 조금... 어려웠습니다.

-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엔딩북을 볼때의 짜릿함은 남아있는 띵작임에는 틀림 없네요! 이 시리즈는 크라임씬류를 좋아하시면 아묻따 추천 합니다.

이번 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드게임 콘도 다녀와서 따로 후기도 작성했고 획득한 게임들에 대한 플레이도 몇가지 바로 진행하고,

이제 다음 주 중으로는 구매했던 게임들을 정리 하는 컨텐츠(?) 까지 즐길 생각을 하니깐 벌써 부터 즐겁네요!

그리고... 드디어 언더독 게임즈의 머더 미스터리 한글화 시리즈를 4종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함께 즐긴 와이프가 이런 크라임씬류를 무지무지 좋아해서, 다른 시리즈도 찾아보고, 다시 TRPG 인세인도 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콘에서 서스펙션 게임이랑 언락 시리즈도 너무 싸게 팔길래...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만... 중고로 한번에 구매하기로...!)

다음 주도 많은 보드게임들을 즐기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보드게임 라이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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