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타델 2인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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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10:59

사진이 없어서 간단후기로...

저는 시타델 3인플과 2인플만 경험해봤습니다. 근데 할때마다 느낀게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좀 많이 루즈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밥 먹고 카페에 들러 정말 가벼운 게임을 즐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2인플 시타델이 엄청난 수싸움을 하게되는 게임이었네요 ㅋㅋㅋ..

1. 제가 게임 시작시에 왕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게임끝날때 왕관을 들고있으면 점수를 5점이나 주는 특수건물이 제 손에 들어왔네요.

3. 이걸 어떻게 쓸지 고민합니다. 나름의 전략으로 1라운드에 바로 이걸 건설해버립니다. 상대에게 왕관 뺏을 타이밍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기 위함입니다.

4. 상대는 외교관(상대 건물을 뺏어올 수 있음) 카드를 뽑아서, 위에서 말한 건물을 가져가버렸네요

5. 아직까지 제가 왕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어떤카드가 버려지는지에 대한 정보+ 가장 먼저 케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6. 왕을 살려두고 암살자를 뽑습니다 ㅎㅎ 상대방은 항상 고민합니다.

7. 근데 상대방도 이 얕은 수에 잘 걸려주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암살자를 풀고 제가 하고싶은 다양한 전략을 아무 스트레스없이 구사합니다.

8. 상대방은 항상 고민합니다. 언제 왕카드를 뽑아서 왕관을 가져오느냐....

밥먹고 나른해져서 좀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게임하고싶었는데, 이것저것 생각할게 참 많은 게임 시타델!!ㅋㅋㅋ

저도 되게 오랜만에 해봤는데 시타델은 일러스트가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같아요. 상대방이 생각하는 시간에 그림구경만해도 재밌습니다.

//시타델로 아이와 하기 좋은 미니게임(?)도 하나 있는데요, 이미 아시겠지만 시타델 박스에 그려진 그림에는 시타델의 모든 캐릭터가 숨어있습니다. 케릭터 토큰을 두고 찾은 케릭터의 토큰은 치우는 방식으로 해서 모든 케릭터들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것도 은근 재밌습니다.

// 근데 할때마다 시타델은 명확하지 않은 룰 때문에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예를 들면

외교관은 상대방의 건물을 빼앗아 올 수 있는데,

기본 건설 규칙(똑같은 이름의 건물 건설 금지 규칙을 말함)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제약조건도 없는건가요? 상대방이 건설한 대도서관 특수건물에 상대방이 건물특수능력을 사용해서 대도서관 밑에 건물카드들을 깔아두었다면 외교관 능력을 사용해서 해당 건물을 가져올때 대도서관 밑에 깔린 카드까지 전부 가져올 수 있는건지 어떤건지... 이런식의 특수상황에 대한 룰을 명확히 할 수 없어서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