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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둘째주 플레이 후기

2,076 조회

2023.04.17 03:03

2023년 4월 10일 ~4월 17일 4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는 월~일 7일 내내 보드게임을 최소 하루에 하나 이상 즐겼네요!

짧은 시간을 즐기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1시간 이내 짜리 플레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토요일은 장모님 댁에서 오랜만에 거낸 여러가지 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는 사실 카드 겜 2종이 여기저기 소개 되는 느낌...! - 독수리 눈치싸움, 펭귄파티)

<살금살금 생쥐파티!> - 3인 플레이 [4월 10일]

- 2가지 줄에 존재하는 5가지 색상의 고양이 or 과일/야채를 가져오거나 교환하여, 모아 점수를 모으는 게임입니다.

- 카드 가져오기는 가장 낮은 숫자를 가져오며, 교환은 현재 카드보다 낮은 숫자와 교환이 가능하고, 고양이는 아무거나 교환이 가능하지만...
고양이와 카드가 교체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줄이 변경됩니다. (컨셉상 고양이가 쥐(플레이어)를 발견하고 요리사가 위치를 옮긴다는 느낌?)

- 같은 색상 3장을 모을 경우, 점수로 변경되면서 다른 사람의 카드를 뺏어오기에, 언제 어떤 카드를 완성 시킬지 눈치 싸움이 재미있습니다.

- 만원 정도 카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엔 놀라울 정도로 전략성이 나쁘지 않은데, 생각보다 인기 및 인지도가 너무 낮은게 아쉽네요 ㅠ
- 테마가 별로 안와닿는게 아닌지 싶긴합니다. 게임 하면서도 왜 바나나와 고양이를 모으면 점수가 되는걸끼? 왜 나는 쥐인건가? 하는 느낌이...

카드 가져가는 줄이 공장 레인 같은거고, 부품(과일) 및 스위치(고양이 대신)를 모아서 기계를 만드는 식이였으면 어땠을지...

<독수리 눈치 싸움> - 3인 플레이 [4월 11일]

- 저번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짧게 즐긴 갓수리 눈치게임..!

- 짧게 설명한 이후 바로 플레이 할 수 있고, 명확한 꼴등을 찍어 낼 수 있기에, 회사에서 짧게 30분 이내로 즐길때 매번 즐기고 있네요.

- 한번쯤은... 마지막 점수도 동점이 되어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힘드네요 ㅠ

<베런파크 + 그리즐리 확장> - 3인 플레이 [4월 12일]

- 3월 달에 베런파크 > 라마랜드를 즐겼던 파티에서 베런파크를 한번 더 하고 싶다는 말씀을 주셔서 3인 플레이를 한번 더 즐겼습니다.

- 그리즐리 타일 확장을 넣고 플레이 하였는데, 하필...3개의 업적들이 모두 '초록 타일' 을 사용하는 것들이라 생각보다 확장이 사용되진 않았습니다 ㅠ
(차라리 저번에 그리즐리를 하고, 이번에 모노레일을 했다면... 좀 더 멋진 게임이 되었을텐데 ㅠ)

- 3인 플레이를 해버리니깐, 생각보다 빠르게 타일들이 소모 되는 바람에 다들 부랴부랴 공원을 채워가며 마무리하였습니다.

<펭귄 파티> - 5인 플레이 [4월 13일]

- 5~6인이 모이면 항상 꺼내야 하는 갓 파티 게임.. 펭귄 파티입니다.

- 원래는 아발론 빅박스의 마법사 확장을 하려고 했으나, 동아리 모임에 이번 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오지 않아서 마헤와 함께 게임 2개를 즐겼습니다.

- 5가지 색상의 펭귄 카드를 모두 나눠가지고, 1층에 최대 8개를 내려놓을 수 있고 그 위로는 카드 2개 사이로만 올려놓으면서 탑을 쌓는 간단한 게임인데,

아래 2개 카드중 하나의 색상만을 올려 놓을 수 있기에,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지만 모든 카드를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 모든 카드를 내려 놓는 것이 목표이며, 카드를 내려 놓지 못하는 시점이 되면 들고 있는 카드 수만큼 감점을 받습니다...!

- 1분 내로 배우고, 4~5인 기준 20분이면 끝나기에 파티 게임/필러 게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 드립니다.

<마헤> - 6인 플레이 [4월 13일]

- 마찬가지로 5~6인 최강 갓겜(그리고 주사위 운빨 게임) 마헤입니다.

- 서로를 업고 달리는 거북이 레이실 게임으로 언제나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이네요. 이번 게임에서는 최대 3단까지 쌓아서 이동하였습니다.

<휴 앤드 큐> - 5인 플레이 [4월 14일]

- 회사에서 한번 더 도전한 색깔 딕싯 휴 앤드 큐! 확실히 리플레이성이 아쉽다는 느낌을 확 받았네요 (그렇기엔 최근에 3번이나 연속으로 했지만...)

- 이번에는 저번 플레이에서 문제가 되었던, 사람들이 단어를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각자 카드를 먼저 뽑아서 가지고
단어를 먼저 고민할 수 있도록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러면 자기 차례때 고민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테니..!)

- 여전히 남은 문제는... 첫 단어로 너무 문제를 잘줘버리면... 두 단어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 (귤 > 잘 익은 귤 정도...?)

- 한동안은 좀 봉인해 두고 쉬다가, 나중에 딕싯류를 하고 싶을 떄 꺼내봐야 겠네요

<독수리 눈치 싸움> - 5인 플레이 [4월 14일]

- 1시간 중 휴앤큐가 약 35분 정도 걸렸기에, 남은 시간은 독수리 눈치 싸움을 한번 더 진행하였습니다.

- 5명이 되니깐... 거의 모든 라운드 마다 겹침으로 인해 좀 더 익사이팅한 게임이 되더군요!

<텐페니 파크> - 3인 플레이 [4월 15일]

- 드디어 신작(?) 텐페니 파크를 3인 플레이로 즐겨 보았습니다.

- 일단... 게임의 밸런스나 시스템 이전에 너무 이뻐서 만족하였습니다. 추가로 타일 놓기 부분은 참 재미있더라구요!

- 첫 플레이지만, 개인적으로 룰을 봤을 때, 조금 억울해 보이던 몇가지 규칙들은 홈 룰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 제가 사용한, 그리고 사용하려고 했던 홈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첫 매점에서는 핫도그(2원 매점)은 제외하고 깔아 놓는다.

2. 첫 선 플레이어 부터, 7월 / 8월 / 8월 + 1점으로 시작한다. (4인은 8원 +2점?!)

3. (이건 안했지만) 선부터 시계방향이 아닌, '감탄' 등수에 따라 순서를 진행한다. ← 약간... 적용하기 귀찮아서 뺐습니다.

- 첫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오? 재밌는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그건 제가 테마에 집중해서 효율 보다는 하고 싶은것을 했기 때문일 수도..?

- 1시간 내로 끝낼 수 있는 정도 게임이라서, 이후 회사에서 한번 더 4인으로 즐겨보려고 합니다.

<펭귄 파크> - 4인 플레이 [4월 15일]

- 와이프가 펭귄을 원하여 한번 더 즐겼습니다. 장모님과 처형이 중간에 저를 끼워두고 억까하는 것은 착각이겠...죠?

- 하지만 역으로 모두를 담궈버리며 1등으로 마무리합니다.

- 와이프와 처형이 이게임을 엄청 마음에 들어해서, 와이프는 회사에 빌려간다고하고, 처형은 하나 더 사서 달라고 하는군요! (덕질에 입문할 기회를...!)

<카이트> - 4인 플레이 [4월 15일]

- 장모님 집에서 협력 게임은 꼭 1개 이상 함께 하려고 하고 있기에, 카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게임 최대 단점이 빨간색과 주황색이 헷갈린다는 것이였는데... 역시나 이것 떄문에 인지가 잘 안되는 에러플이 종종 나오네요 ㅠ

- 그래서 4판 정도 만에 바로 완료하였고, 이후 다시 플레이 할 경우에는 검은 카드도 섞어도 될 것 같습니다.

<토피어리> - 4인 플레이 [4월 15일]

- 저번 주 구매 후 정리를 진행했던, 토피어리의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5 x 5 타일에서 가로/세로/대각선으로 나의 미플 관람객을 내려놓고, 바라보고 있는 라인의 뒤집어진 타일을 가져오고,

해당 위치에 내가 가진 타일을 내려 놓는 일종의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이 타일이 오름차순일 수록, 같은 모양의 나무 일 수록 점수가 올랍갑니다.

- 생긴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인터렉션이 매우 강하고, 퍼즐에 대한 머리를 엄청나게 써야 하는 게임이였습니다.

- 다만, 타일을뽑아 가는 자체가 운빨 요소가 좀 있기에 전략성은 조금 아쉽지만, 그 사이에서 최적수를 찾아가는 것 같은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문립> - 4인 플레이 [4월 15일]

- 주사위를 굴려서 달 표면을 한칸씩 한칸씩 천천히 레이싱 하는 문립 입니다.

- 1~5 주사위를 굴려 해당하는 1~5 미플을 움직이는 방식인데, 특정 시점 이후로 부터는 해당 주사위를 다른 숫자 2개로 나눠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Ex. 3 주사위는 1,2 를 이동 / 4 주사위는 1,3을 이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다른 일꾼이 이미 차지한 칸은 무시하고 이동하는 방식이기에, 처음에는 기차 놀이를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중간 구멍에 빠져 이동이 어려워집니다.

- 점수 규칙이 매력적인데, 일꾼에 쓰여진 숫자 X 바닥에 있는 숫자를 점수로 하기에, 이동도 이동이지만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

꼭! 점수가 쓰여진 위치에서 종료를 시켜야 하기에, 서로서로 눈치보면서 말을 움직이는 방식이 즐거웠습니다.

- L자형 박스가 저번에 즐긴 형제 게임 <타쏘 바나나>에서는 불호였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테마에 대한 표현도 잘되어서 좋았습니다.

<등불축제> - 4인 플레이 [4월 15일]

- 맞닿은 타일의 색상이 일치할 경우, 해당 카드를 가져오고 4방향으로 그려진 폭죽 색깔을 모든 플레이어가 가져가면서, 셋컬렉션과 같은 느낌의
점수 규칙에 맞춰 카드를 모아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일단 외형도 형형색색 이쁘기도 합니다.

- 사실 마지막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고 방출 할 각을 보려고, 2년만에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살아 남게 되었습니다.

- 찍었던 사진을 보니깐 이번주에도 엄청나게 게임들을 많이 즐겼네요 ㅋㅋㅋ

<아줄 1> - 4인 플레이 [4월 16일]

- 와이프 및 친구들과 함께 방탈출 카페 가지 전, 잠시 들린 보드게임 카페에서 즐긴 게임인 아줄1 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줄 시리즈 중에서는 클래식한 1을 가장 좋아해서... 항상 이것만 찾는 것 같습니다.

- 4인 플레이에서는 서로서로 미루는 플레이가 안나올꺼라고 생각했었으나... 마지막 라운드에 친구 한명이 빨간색 8개를

아무 장소에도 놓치 못하고 폭발하는 대 참사가 발생합니다. (심지어 중간 정산 점수도 꼴등이였기에... 점수가 마이너스 까지...)

- 2인 플레이에서 느끼는 재미와 4인에서 느끼는 재미가 상당히 달라서, 아줄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줄1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매직 메이즈> - 4인 플레이 [4월 16일]

- 집에서는 방출해버렸으나, 가끔 보드게임 카페에서 하면 참 재미있는 매직 메이즈입니다.

- 설명을 위해서 1 레벨 진행 이후, 바로 3 레벨을 진행하여서 2번째 플레이에서 성공 시켰습니다.

- 말 없이 뭐라도 좀 해!! 목재말로 책상을 쿵쿵 무한 반복하는 30대 성인 4명이 읍읍 거리면서 즐기는 모습이 좀 웃기네요 ㅋㅋㅋ

<캔트 스탑> - 4인 플레이 [4월 16일]

- 방 탈출 카페까지 50분이 남은 시점에, 더 이상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는 요청에 의해 운빨 게임의 극치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 주사위 4개를 굴려서,나온 눈을 2개씩 더해서, 최대 3명의 등반가를 2~12 숫자로 올려서 정상에 3개 도달시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주사위를 한번 더 굴려볼까? 아니면 여기서 캠프(중간 저장) 세우고 그만둘까? 를 고민하는 점인데,
중간 중간 저장하면서 가는 저와 와이프와 다르게, 친구 2명은 상남자 플레이로 캠프 없이 끝까지 등반하는 방식으로 승리해버렸습니다...!

(진짜로... 6,7,8 세가지를 활용해서, 7을 바닥 부터 끝까지 올릴 줄은...)

<코바야카와> - 4인 플레이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