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슈필 후기
페스타, 콘 여러 번 다녀와 봤지만, 이번 파주 슈필은 묘하게 여운이 남네요.
6살 아들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왕복 5시간의 여정은 쉽지 않았지만, 행사는 정말 좋았습니다.
먼저 어린이 방문객을 배려한 선물 폭탄!
할리갈리, 사운드 퀴즈쇼, 그리고 아이가 골라서 가진 트윗 비츠 등 게임들과
스티커, 풍선 등, 한 손 가득 아이 선물을 들고 다니는 것도 기분 좋았고,
돌아와서 잠깐이지만 3살 딸, 6살 아들과 함께 사운드 퀴즈쇼와 트윗 비츠 가지고 노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그리고 행사 장소가 아기자기하게 예쁘고, 야외 공간도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꼭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분수에서도 놀고, 차 모형에서도 노는 것도 좋았고,
할리갈리 컵스 이벤트로 아이와 함께 색깔 통을 요래조래 쌓고 노는 것도 좋았습니다.
촬영하고 싶어하니 직원 분이 찍어주시기도 하셔서, 행사 전반적으로 가족 방문객을 많이 배려하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첫날 후기에 식당이 없다는 말씀이 좀 보였습니다만,
데굴데굴 스튜디오의 파주 슈필 예고 방송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식당 많다는 말씀만 믿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갔는데,
멀지 않은 곳에 예쁜 브런치 까페가 있어서, 짐을 제법 들고도 무리 없이 좋은 식당 가서 데이트하듯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주최측의 배려와 좋은 장소가 합쳐서 정말 기분 좋게 아들과 데이트하고 왔어요.
행사 준비해주신 분들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이래저래 기다릴 일이 많았는데도 별 짜증 없이 같이 잘 놀아준 아들한테 감사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