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다섯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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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 오전 3:00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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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7일 ~4월 2일 3월 5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회사 점심 및 저녁 시간에 즐긴 게임들이 대부분이며,

마지막 주말에는 본가에서 부모님 & 형과 형 여자친구까지 5인플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만우절인걸 알았다면... 거짓말 치는 게임들로 컨셉을 잡아서 돌렸을텐데 흑흑흑)

<롱 샷 다이스> - 7인 플레이 [3월 27일]

- 이번주 점심 모임도 인원수가 많아져서, 7인 게임으로 롱샷 다이스를 한번 더 즐겼습니다.

- 원래는... 확장 말을 활용해 보려 했으나, 글을 읽는 도중 난독이 와버려서.... 기본 말로 플레이 하였고,
저번 플레이에서 에러플을 했던 기수복은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사람이 7명이나 되다보니, 확실히 말을 앞/뒤로 움직이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엎치락 뒷치락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 현재까지 총 3~4회 정도 플레이 중인데, 주사위에서 너무 안나오는 말이 꼭 하나씩은 나오는데, 이게 해당 마주나 시작 티켓을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 의욕을 잃게 만드는 것 같아서, 몇번이나 더 돌릴 수 있을까? 같은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ㅠㅠ (파티답게 모두가 즐거우면 좋을텐데...)

<모조품 주식회사> - 3인 플레이 [3월 28일]

- 점심시간 약 30분 정도 짧게 남겨 놓고, 드디어 노플레이 였던 모조품 주식회사를 플레이 했습니다.

- 협상과 블러핑 게임인데,최대가 5인이라고 하지만, 각자 영향을 100% 줄 수 있는 3인이 베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만, 선 경쟁 이외에는 사실상... 가치가 정해진 있는 행동을 수행하는 게임 느낌이라, 협잡 느낌은 생각보다는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던 아트와 같은 느낌의 서로 협의를 하는 과정 정도만 있는 느낌? - 1~2원 더 벌고 싶어서 협상하다가 안되면 방해요소로 쓰는)

- 짧은 플레이 타임은 장점이고, 뭔가 부루마블 종이 돈 같은 약간은 조잡한 구성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2인 플레이 [3월 28일]

- 드디어!! 와이프가 약 2달만에 그오호 2인플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 다만... 역시 집은 좁고, 식탁에는 꾸역꾸역 어떻게든 집어 넣는 느낌이라 플레이 환경이 만족 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게임은 했으니..!

- 중고로 구한 제품이라, 컴포넌트가 업글 버전으로 들어 가있는데, 하필 커피가 흰잔에 담겨서 자꾸 '흰색 케이크' 와 헷갈려서 이후 업글 컴포를
검정 커피잔으로 바꿔야 겠는걸...?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은 그냥... 순정 큐브를 쓰는것도.... 마침 교환 요청도 있었는데...!)

- 결과는 어떻게 이렇게 되지 싶을 정도로 큰 차이로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거진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복기 해 본다면, 1) 황제 타일을 신경 쓰지 않은 점. 2) 초반에 큰맘 먹고 산 '웨이트리스' 를 활용할 기회가 없었던 것 (케이크 손님 미등장)

2가지 원인이 가장 컷던것 같은데, 생각보다 직원들의 파워 밸런스가 완전 천차 만별이라 놀랬습니다.

- 일단 와이프도 재미가 있음은 인정애 주어서, 나중에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는 리플레이를 해줄 것 같습니다! 기쁘네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인 + 북부행 철도 확장> - 3인 플레이 [3월 29일]

- 오랜만에 저녁 전략 게임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저번 외부 모임에서 즐겼던 그웨트 2판이 너무 재미있어서, 싸게 중고로 업어왔던

그웨트 1판을 드디어 게시하였습니다만... 생각보다 오거나이저 등등이 조금은 불편하게 배치되어서 셋팅 및 설명에만 약 45분 정도를 소모했습니다ㅠ

- 첫 플레이때 들었던 간략 소개 글 처럼, "소 카드로 덱빌딩하며 떠나는 주사위 없는 어려운 부루마블" 이라는 문장이 게임을 잘 설명해줍니다.

- 3인플레이로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3명이 각자 다른 계획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여서 재밌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왼쪽 플레이어는 기관사를 엄청 올려서, 역장 토큰을 2개 소유하고 소 카드는 안사지만 가치는 올릴 수 있는 루트를 선택했고,
저는 비싼 소카드를 잔뜩 사고, 낮은 소카드는 최대한 버리면서 진행하는 소 시장 루트를 선택하였고, 오른쪽 분은 미칠 듯한 건물 메타 (5개 이상)이였습니다.

- 플레이를 약 2시간 반 정도 진행하였고, 마지막 직전에 운 나쁘게도 인물 카드만 깔려서 강제 종료 되어 아무도 뉴욕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 중간에 1가지 에러 플레이(땅을 밟고 지나가도 돈을 내야 한다.) 및 보조 행동(톱니)를 안하시는 실수가 있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ㅠ

<달러 투 도넛> - 3인 플레이 [3월 30일]

- MTS의 신작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텐페니 파크에 묻혀버린... 안타까운 게임 ㅠㅠ

- 개인 후기는 별도로 남겨 놓았기에, 따로 후기에서는 짧게만 얘기 해볼까 합니다.

(달러 투 도넛 별도 후기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502&tb=community_post&view=new&pg=4)

-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생각보다 머리를 쓰는 요소들이 많다. 점수 측정 규칙이 조금 아쉬워서 리플레이성은 잘 모르겠군요 ㅠ

<라마랜드> - 4인 플레이 [3월 31일]

- 베런파크에 이어서 위로도 쌓는 타일 놓기 게임 라마 랜드입니다.

- 좌우로도 타일을 놓아서 확장도 가능하고, 위로도 쌓아서 높이도 올릴 수 있으며, 타일로 가려진 자원들을 모아서 라마도 올려놓고,
마을 타일을 가려서 주민들도 가져오고, 점수 규칙에 맞춰서 N층에 M마리의 라마를 놓기 위해 노력 하는 자원관리 &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 상급자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 현재 내려 놓은 타일에만 라마를 내려 놓을 수가 있어서, 생각보다 퍼즐로써의 재미도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 베런파크 보다는 조금 어려운 정도 수준이고, 아기자기한 타일 및 라마가 너무 귀여운 게임입니다. (마을주민은... 못생겼습니다.)

<퀸토> - 4인 플레이 [4월 1일]

- 본가 부모님 집에서 친형 커플과 함께 첫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 어머님은 잠깐 집에서 다른 할일이 있어서, 우선은 4인 플레이로 가볍게 롤앤 라이트 퀸토를 플레이 했습니다.

- 3가지 색상의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를 적는 간단한 게임인데, 색상에 맞는 칸에만, 오름차순으로, 가로/세로로 숫자가 중복되지 않게 적어야 하고,

점수를 내는 규칙도, 꽉 채워서 큰 점수 혹은 세로로 셋트를 만들면 점수를 얻는 식이라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 합니다.

- 가장 먼저 두줄을 채워서 종료 조건을 만들고 점수는 얻었지만.... 세로 점수를 채우지 못해 와이프에게 패배 하였습니다 ㅠ

(와이프는 항상 느끼는건데 참... 게임을 잘하네요...! 잘 안하지만 항상 이기는 사람...?!)

<독수리 눈치싸움> - 4인 플레이 [4월 1일]

- 3~5인 최고의 파티 게임중 하나인 독수리 눈치 싸움입니다. 각자 모두 1~15 카드를 나눠 가지고, -5 ~ +10까지 점수를 하나씩 공개하여,
낮은 숫자는 가장 낮은 사람이, 큰 숫자는 가장 큰 숫자를 낸 사람이 획득하는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단, 이 규칙에서... 같은 숫자를 낸 사람은 해당 라운드에서 제외되버립니다! 또한 게임 종료 시점에 같은 점수인 사람 역시 게임에서 제외됩니다!

- 서로 살짝 살짝 거짓말을 하면서 속이기도 좋고, 어느정도 카드 카운팅을 하면서 노리는 재미도 있는 갓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3~5인 플레이시 중간에 10~15분 정도 끼워 넣는 파티게임으로 이것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피도 작음!)

<카이트> - 5인 플레이 [4월 1일]

- 형형색색의 카드를 내려 놓으며, 해당하는 모래 시계를 뒤집는 간단한 파티게임 카이트입니다.

- 요 근래 2~3번 정도 해당 게임을 필러처럼 내놔보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본가에서도 한번 플레이를 해봤는데, 역시나 호평이였습니다.

- 순발력을 요구하여, 모래 시계중 하나라도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모든 카드를 다쓰는것이 목표이며, 중간중간 이벤트 카드로 재미를 더해줍니다.

- 요 근래 나왔던 협력형 파티 게임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높게 치는 '더 마인드' 급의 텐션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모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펭귄파티> - 5인 플레이 [4월 1일]

- 마지막 집에 돌아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펭귄 파티를 오랜만에 플레이 하였습니다.

- 5가지 색상의 펭귄 카드를 내려 놓기만 하는 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1층에 8개를 제외하고는 항상 아래 층의 색상에 맞춰서만 낼 수 있는
제약 조건으로 인해, 생각보다 모든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많이써야 합니다.

-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카드를 내려 놓지 못하는 상황에, 손에 든 카드 수량 만큼 마이너스 점수를 받고, 가장 적은 마이너스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 미니 사이즈 박스에 토큰과 카드만으로 이뤄진 재미있는 파티 게임입니다. 추가로 펭귀들도 너무 귀엽습니다.

- 사진의 마지막 판에서는 형과 제가 어머니가 들고 계신 카드를 죽어라 공격해서 -3점을 만들어 버린 장면입니다.

<이번주 택배 온것>

이번주에 드디어 약 2년(?)만에 받게 된 스카페이스가 도착했습니다...만...!

(박스 크기 비교를 위한 '카스타트' 한봉지)

이 크기의 보드게임을 어디에 둘지... 그리고 언제 룰 공부해서 돌려볼지 고민이 아주 많아 졌습니다... 아직 해야 될 게임들도 한가득인데!..

4월 달에도 또 수 많은 게임들을 즐기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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